[정의]

광주광역시에 분포하고 있는 식물.

[개설]

광주광역시는 동쪽 경계부의 무등산국립공원[1,187m]을 제외하고 400m 이상의 산지가 없다. 또 광주광역시 도심을 관통하는 광주천은 생산 활동과 도시 기반의 터전을 제공하였다. 광주광역시의 대부분의 지역이 구릉성 지대로 우리나라 동부의 산악지대와 서부의 평야지대의 점이지대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기후의 특성도 서해안형과 내륙형의 중간형의 특징을 나타내며, 겨울에는 한랭한 대륙성 고기압의 영향을 받고, 여름에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호우에 의한 장마와 태풍 피해가 빈번하게 일어난다. 최근 광주광역시의 연평균 기온의 상승으로 1990년대까지 13.2℃이던 것이 2010년 13.8℃까지 상승하여 광주광역시를 주축으로 지속 가능한 자연환경을 유지하기 위한 일환으로 기후 변화가 광주광역시 자연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에 관심을 갖고 연구 중이다.

광주광역시 환경보전계획[2013~2017]에 의하면 광주광역시에 분포하는 관속식물은 146과 596속 1,081종 179변종 38품종으로, 총 1,298분류군이 확인되었다. 그중 양치식물은 15과 25속 46종 2변종 0품종으로 총 48종류, 나자식물은 5과 15속 27종 4변종 1품종으로 총 36종류, 쌍자엽식물은 109과 430속 789종 135변종 33품종으로 957종류, 단자엽식물은 17과 125속 219종 38변종 4품종으로 261종류가 분포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광주광역시에 분포하는 귀화식물은 총 78종으로 생태계 교란 야생식물 5종이 포함되어 있다.

광주광역시 동부의 가장 높은 지역인 무등산국립공원에서 채집된 석엽표본을 근거로 제시된 무등산국립공원에 자생하는 식물은 2013년 기준 123과 441속 668종 5아종 121변종 18품종의 총 618분류군이다. 이는 국내 관속식물 4,940종의 16.5%에 해당한다. 환경부 지정 식물구계학적 특정식물종 총 120종류가 확인되었으며, 으름난초, 깽깽이풀, 매미꽃, 노각나무 등이 대표적인 무등산국립공원 지역 내에서 관찰되는 식물구계학적 특정식물종이다.

광주광역시 도심 대규모 하천에서 조사된 전체 식물상은 2003년 기준 76과 211속 273종 35변종 1품종으로 총 309종류가 확인되었고, 그중 귀화식물은 14과 36속 44종 2변종으로 총 46종류가 확인되었다. 광주천에서는 미국개기장, 소리쟁이, 흰명아주, 토끼풀, 돼지풀, 비짜루국화, 서양민들레 등이 우점하였고, 영산강에서는 물참새피, 좀명아주, 다닥냉이, 도꼬마리, 개망초 등이 우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