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60000446 |
---|---|
한자 | 五月- |
영어공식명칭 | 5.18 Road|May Road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도로와 교량 |
지역 | 광주광역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백현명 |
[정의]
5.18민주항쟁 역사의 간접체험 및 탐방을 위해 5.18 사적지 27곳을 연결하여 만든 길.
[개설]
광주광역시의 오월길은 오늘날의 광주를 이해하고, 광주의 근현대사를 이해하는 가장 중요한 지표 중 하나이다. 광주시민들이 민주주의의 정의를 위해 끝까지 맞섰던 저항의 현장과 신군부가 주체가 된 학살의 역사를 담은 5.18 사적지 27곳과 더불어 광주송정역, 용아 박용철 생가, 절골, 어등산 바위굴과 토굴, 양씨삼강문, 용진정사, 효천역, 빛고을공예창작촌·수춘천길, 포충사, 칠석마을[고싸움놀이 테마파크], 구 나주역,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관, 광주교, 광주역 옛터, 구 일본인 소학교, 부동교, 구 광주고등보통학교, 금남로공원, 광주고등학교, 광주 4.19혁명기념관, 유동삼거리, 소심당(素心堂) 조아라기념관, 오월어머니집, 광주여성재단, 광산유치장 옛터, 정율성 거리전시관, 남광주시장, 대인시장, 메이홀·갤러리바, 구 한일은행 사거리, 광천공단 옛터, 민들레소극장, 5.18 자유공원, 5.18 기념공원, 국립5.18민주묘지 등 5.18민주항쟁의 역사가 고스란히 담긴 장소들을 각각 '오월인권길', '오월민중길', '오월의향길', '오월예술길', '오월남도길' 등 5개의 테마에 따라 연결하여 19개 코스로 구성하였다. 이 중 '오월예술길'은 5.18민주항쟁과 관련이 적은 광주의 현대미술과 공공미술을 보여주는 코스로 이루어져 있으며, 비엔날레관, 중외공원 문화벨트, 일신방직 옛터, 대인시장, 예술의 거리,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우제길 미술관, 전통문화관, 무등현대미술관, 의재미술관, 증심사 등의 장소로 구성되어 있다.
오월길의 5.18 사적지 27곳은 전남대학교 '5.18 사적 1호', 광주역 광장 '사적 2호', 시외버스 공용터미널 옛터 '사적 3호', 금남로[5.18기록관] '사적 4호', 도청과 5.18민주광장 '사적 5-1호', 5.18민주광장 '사적 5-2호', 구 상무관 '사적 5-3호', 광주YMCA '사적 5-4호', 광주YWCA 옛터 '사적 6호', 광주MBC 옛터 '사적 7호', 녹두서점 옛터 '사적 8호', 전남대학교 병원 '사적 9호', 광주기독병원 '사적 10호', 광주적십자병원 '사적 11호', 조선대학교 '사적 12호', 배고픈다리 일대 '사적 13호', 주남마을 인근 양민 학살지 '사적 14호', 광목간 양민 학살지 '사적 15호', 농성광장 격전지 '사적 16호', 상무대 옛터 '사적 17호', 무등경기장 정문 '사적 18호', 양동시장 '사적 19호', 광주공원 '사적 20호', 5.18 최초 발포지 '사적 21호', 구 광주교도소 '사적 22호', 국군광주병원 '사적 23호', 5.18구묘지 '사적 24호', 남동성당 '사적 25호', 505보안부대 옛터 '사적 26호', 광천동성당·광천시민아파트 '사적 27호'이다.
[명칭 유래]
오월길이라는 이름은 1980년 5월 18일부터 5월 27일까지 벌어졌던 광주 민주항쟁의 역사를 기리기 위해 붙여졌다.
[제원]
오월길은 '오월인권길', '오월민중길', '오월의향길', '오월예술길', '오월남도길' 등 5개의 테마로 구성되며, 각각 광주 5.18민주화운동 당시 일어났던 사건들의 배경인 5.18 사적지를 연결하여 코스를 개설하였다.
오월길의 테마별 코스에 대한 간략한 정보는 다음과 같다.
오월인권길: 횃불코스 - 항쟁의 불씨가 도심으로 번져가던 길[6.7㎞]. 희생코스 - 민주화의 염원이 숭고한 희생정신과 만나는 길[21.5㎞], 광장코스 - 민주인권을 외친 열사의 혼을 광장에서 만나는 길[11.1㎞], 열정코스 - 민주화를 위해 열정을 바친 오월투사들을 만나는 길[5.9㎞], 영혼코스 - 오월영혼이 잠들어 있는 5.18묘역 가는 길[12.5㎞]
오월민중길: 시민군코스 - 시민들이 써내려간 5.18민주화운동의 기록[7.5㎞], 들불코스 - 오월항쟁 당시 들불열사들의 자취를 따라 걷는 길[26.7㎞], 윤상원 코스 - 5.18민주화운동을 위해 생명을 바친 윤상원 열사의 정신을 더듬어 가는 길[21.2㎞], 오월여성코스 - 오월여성들의 저항의 몸짓과 공동체 정신을 발견하는 길[18㎞], 민주기사코스 - 민주주의를 향한 차량행진을 따라 걷는 길[3.7㎞], 주먹밥코스 - 주먹밥을 통해 나눈 따뜻한 마음을 따라 걷는 길[6.6㎞]
오월의향길: 의병항쟁코스[제1코스 포충사의병항쟁코스] - 5.18민주화운동의 뿌리를 따라 가는 길[25.5㎞], 의병항쟁코스[제2코스 어등산의병항쟁코스] - 5.18민주화운동의 뿌리를 따라 가는 길[12.7㎞], 학생독립운동코스 - 자주성을 되찾으려 했던 피 끓는 학생들을 만나는 길[10.6㎞], 4.19혁명코스 - 광주 4.19혁명 주역들의 발자국과 함성, 혁명의 숨결을 따라 걷는 길[2.3㎞]
오월예술길: 비엔날레코스 - 광주의 현대미술과 공공미술을 따라 걷는 길[7.7㎞], 무등풍경코스 - 무등산 자락을 따라 발달한 광주의 전통미술을 만날 수 있는 길[6.4㎞]
오월남도길: 서부[목포]코스 - 고립되었던 광주의 참상을 전하러 갔던 발자취를 따라가는 길, 남부[해남]코스 - 전라남도 도민의 연대와 지원이 도내 전역으로 확산되는 길
이중 오월인권길의 횃불코스는 5.18 주요 사적지를 한꺼번에 만날 수 있는 오월길의 대표코스로 꼽힌다. 오월인권길의 횃불코스는 전남대학교 정문을 기점으로 하여 광주역 광장, 시외버스 공용터미널 옛터, 5.18 최초 발포지, 광주 MBC 옛터, 녹두서점 옛터, 광주YWCA 옛터, 금남로, 광주YMCA, 구 상무관, 5.18민주광장, 도청과 5.18민주광장까지 총 6.7㎞의 구간을 순차적으로 구성하였다. 특히 첫 번째로 만나는 전남대학교는 '5.18 사적 1호'로 지정되어 있는 매우 중요한 장소로, 광주 5.18민주항쟁의 최초 발원지이다. 계엄군은 1980년 5월 17일 자정에 학교 안으로 진입하여 학생들을 마구잡이로 구타하고 불법 구금하였는데, 이러한 계엄군의 횡포에 전남대학교 학생들과 시민들은 계엄령 철폐와 전두환의 퇴진을 외쳤고, 5.18민주항쟁이 발발하였다. 이외에도 학생들이 계엄군 철폐를 위해 운집하여 진출한 '광주역'과 '금남로' 일대, 계엄군이 비무장한 학생들과 광주시민들을 향해 발포를 가한 '광주역 광장'과 '시외버스 공용터미털 옛터', 윤상원, 박효선 열사 등이 모여 유인물을 배포하며 민주항쟁의 불씨를 키운 '녹두서점 옛터', 광주항쟁의 지도부와 시민군을 대상으로 총기훈련을 벌인 '광주YMCA', 계엄군의 무차별적 총기발포에 숨진 시민들의 주검을 모셨던 '상무관', 광주시민들이 모여 민족·민주화대성회를 열고 시국선언문을 발표한 장소 '5.18민주광장' 등의 장소로 이루어져 5.18민주항쟁의 역사가 생생히 기록된 코스이다. 이외의 각 테마별 코스와 관련된 상세내용은 518오월길 사이트[http://518road.518.org]에 접속하면 알 수 있다.
[건립 경위]
오월길은 5.18광주사태는 물론 1980년대 대한민국 민주화운동의 정신과 역사를 배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개설하였다. 5.18민주항쟁 역사의 흔적을 찾아 광주를 찾는 방문객들을 위해 27곳의 5.18민주화운동 사적지를 코스와 테마별로 연결하여 구성하였다.
[현황]
518오월길 사이트[http://518road.518.org]에 접속한 후 각 테마별 코스를 선택하여 답사를 예약하면, 안내해설사로 등록된 오월지기 선생님들의 해설을 들으며 탐방할 수 있다. 답사 예정일 2개월 전에서 최소 1주일 전에 예약신청을 하여야 해설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