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 귀촌 1번지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5801141
한자 歸農歸村-番地
이칭/별칭 귀농 1번지
분야 정치·경제·사회/정치·행정
유형 제도/법령과 제도
지역 전라북도 진안군 진안읍 진무로 975[단양리 294]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구자인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정책

[정의]

전라북도 진안군이 마을 만들기 활동과 연계하여 도시민 인재 유치를 위해 만든 혁신 브랜드 명칭.

[개설]

귀농 귀촌 1번지’는 진안군이 마을 만들기 활동을 통해 마을 인재의 유치와 정착 지원 차원에서 만든 브랜드 명칭이다. 처음에는 2007년에 당시 행정 자치부에서 혁신 브랜드로 공모한 사업으로 선정되어 ‘귀농 1번지’라는 명칭으로 출발하였다.

이후 귀촌이 강조되는 추세를 반영하여 현재는 ‘귀농 1번지’ 와 서로 혼용하여 사용된다. 진안군은 ‘농사짓지 않는 귀농인’을 중시하며 본인의 전문성을 살려 마을 주민들과 공생하며 살기를 원하는 도시민 인재 유치 정책의 일환으로 강조하고 있다.

[제정 경위 및 목적]

진안군은 2006년부터 마을 간사 제도 도입, 마을 조사단 운영, 전원 마을 사업 등을 도입한 이래로 다양한 귀농 귀촌 지원 정책을 추진하였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도시민 인재의 농촌 정착을 더욱 활성화하기 위한 차원에서 2006년 말부터 귀농 1번지 프로젝트를 구상하게 되었다.

이를 통해 농촌의 부족한 인적 자원을 도시로부터 제공받되, 전업농을 지향하지 않는 혹은 소규모 텃밭 농사를 중시하는 도시민을 우대하여 농산물의 가공과 직거래 유통, 교육, 문화, 복지, 환경 등의 영역을 새롭게 개척하고자 하는 목적이었다.

[관련 기록]

구자인 등이 집필한 『마을 만들기, 진안군 10년의 경험과 시스템』[국토 연구원 도시 재생 지원 사업단, 2011] 제5장 “귀농 귀촌인과 더불어 사는 농촌 사회”에 정책과 주요 사업, 경과 등이 잘 정리되어 있다. 또 『무진장의 농업 CEO : 잘 사는 농촌을 만드는 마을 간사 이야기』[노정기 저, 이매진, 2009. 5. 14.]은 마을 간사의 경험을 정리한 책이다.

학술 논문으로 「귀농 귀촌의 지속성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 전북 진안군의 사례」[홍성효 외 2명, 『한국 농촌 사회학회지』 제22집 제2호, 2012. 12, pp.49~82], 「귀농, 귀촌자 실태 조사를 통해 본 귀농, 귀촌 정책의 방향 및 시사점 : 진안군 사례를 중심으로」[전북 지역 농업 연구원, 『지역과 농업』 3호, 2008, pp.83~98], 「젊은 도시민의 농촌 이주의 양상과 성격 : 전라북도 진안군의 사례를 중심으로」[진양명숙, 『한국 지역 사회학회지』 제16권 4호, 2008, pp.105~131] 등이 있다.

연구 보고서로는 『귀농·귀촌인의 성공적 정착과 농촌 사회 발전 방안 연구 』[한국 농촌 사회학회, 2011, 농림수산 식품부], 『진안군 인구 통계 및 귀농귀촌 지원 사업 분석을 통한 향후 정책 방향에 관한 연구 』[한국 농촌 사회학회, 2012, 진안군] 등이 있고, 이외에도 각종 학위 논문, 신문 보도, 인터넷 기사 등이 다수 있다.

[내용]

주요 활동으로 뿌리 협회지 발간, 귀농 귀촌 문화제 개최, 동아리 활동 지원, 농촌창업 및 지역 사회 기여 사업 추진, 귀농인의 집 운영 등 매우 다양하다. 또 별도 행정 사업으로 소규모 전원 마을 사업 도입, 체재형 가족 농원 운영 등이 있다.

진안군에 귀농한 인구는 2012년 12월 말 기준으로 759세대 1,800여 명이다. 세대주 평균 연령은 49세, 평균 가족 인원은 2.4명 내외로 40대 부부가 아이 한 명과 정착하는 경우가 가장 전형적인 사례라 할 수 있다. 2007년 이후의 귀농 귀촌 가구 중에서 진안 지역에 정착하는 비율은 80%를 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변천]

2007년 당시 행정 자치부의 혁신 브랜드 공모 사업에 선정되어 귀농 귀촌인 실태 조사와 지원 프로그램 개발, 홈페이지 구축 등이 이루어졌다.

2007년 봄에는 당시 농림부의 ‘도시민 유치 프로그램 지원 공모 사업’에도 선정되어 3년간 10억 원의 예산도 확보할 수 있었다. 이후 보다 다양한 프로그램 사업을 진행하였고, 2009년 말에는 2단계 공모 사업에 최우수로 선정되어 인센티브도 받고 전국에 ‘귀농 1번지’로 알려지는 발판이 되었다.

진안군의 귀농 귀촌 정책 초기 핵심 주체는 2008년 1월에 만들어진 ‘귀농 귀촌 활성화 센터’였다. 전략 산업과 마을 만들기 담당 소속의 기간제 근로자 형식으로 두 사람이 근무하면서 전문성을 익히고 안정된 상황에서 지속성을 확보하려 노력해왔다. 그러면서 민간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읍면별 소모임도 계속 만들어 왔다. 이후 2년 간의 준비 및 훈련 과정을 거쳐 2009년 12월에는 민간 전문 그룹으로서 진안군 뿌리 협회가 창립되었다.

뿌리 협회라는 명칭에는 “이 땅의 뿌리를 지켜온 토박이 주민을 존중하고 새롭게 뿌리를 내리려는 귀농·귀촌인이 힘을 합쳐 모두의 고향[뿌리]이 되는 농촌 마을을 튼튼하게 하자”는 취지를 담고 있다. 하지만 ‘뿌리’라는 용어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위화감이 제기되어 2013년 2월 정기 총회에서 명칭을 진안군 귀농 귀촌인 협의회로 바꾸고 단체 성격도 상담 기능에서 회원 중심으로 전환하기로 결의하였다.

[의의와 평가]

최근 들어 베이비부머의 은퇴자가 늘면서 귀농·귀촌 붐이 일고 있다. 농촌 지자체에서는 경쟁적으로 귀농 귀촌 정책을 내세우며 도시민을 유치하려 한다. 진안군은 일찍부터 지역 실정에 맞는 귀농·귀촌 정책을 수립하고 살기 좋은 마을 만들기 전략과 결합하여 도시민 인재를 유치하기 위해 노력하였다. 전국적으로 여러 시행 착오와 비판, 문제점 등이 제기되고 있지만 진안군은 분명한 철학과 방법론을 가지고 접근하여 모범적이라 평가된다.

[참고문헌]
등록된 의견 내용이 없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