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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400365
한자 科學技術
영어의미역 science technology
분야 정치·경제·사회/과학 기술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경상남도 진주시
집필자 이수덕

[정의]

자연과학, 응용과학, 공학 및 생산기술을 일괄해서 논하거나 취급할 때 쓰는 총칭.

[개설]

과학과 기술은 밀착되어 있어서 과학은 기술의 진보를 촉진하고, 또한 기술이 제기하는 문제는 과학의 발전을 자극하는 상승효과 때문에 과학기술은 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과학과 기술은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

[변천]

일반적으로 이야기하는 우리나라의 현대과학은 구한말 무렵 문호개방과 함께 서구의 문물과 함께 유입되었다. 일제강점기의 경우 대학 학부 수준 이상으로 공부하거나 박사학위를 획득한 사람의 수는 매우 적었고, 해방과 함께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되면서 과학기술의 필요성이 부각 되었다. 이 시기에는 조선생물학회, 조선토목기술협회, 조선건축기술협회, 조선전기기술협회 등 각 학문분야를 대표하는 과학기술단체가 잇달아 설립되었다.

특히 1950년 한국전쟁으로 인해 한국의 산업은 물론 교육과 과학기술에 큰 타격을 입게 됨과 동시에 학문과 산업 전 분야에 걸친 기술개발과 인력양성에 힘을 기울이게 되었고, 일반인이 과학기술에 대해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었다. 이러한 사회적 분위기와 관심은 교육에도 반영되어 법학과 문학 계열에 대한 전통적인 선호를 과학기술의 바탕이 되는 순수자연과학과 응용과학 분야로 돌려놓기도 하였다.

한국전쟁이 끝난 후에는 우리나라의 고등교육체제를 정비하는 작업이 추진되어, 대학의 이공계 교육에 필요한 기반을 새로이 다져나갔고, 국책사업의 일환으로 과학기술분야에 대한 지원이 이루어졌다.

1955년부터 1961년 사이에 서울대학교 재건 사업이 추진되었는데, 단기간 내에 가시적인 성과를 얻기 위하여 실용성이 강한 ‘공학, 농학, 의학 분야를 집중적으로 지원’하였던 것은 이러한 당시의 상황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원자력 관련 연구가 중점적인 지원을 받았는데, 1959년 원자력연구소가 설립되었고, 연구용 원자로가 설치되어 1962년 실제로 가동되기도 하였다.

원자력연구소의 주된 업무는 원자력에 관한 것이었지만 실제로는 이들 연구에 필요한 제반 과학과 기술의 모든 분야에 걸친 연구 성과들이 집약되어야 가능한 것이었다. 당시 해외유학에 대한 지원과 동시에 이루어져 과학기술인력을 지속적으로 양성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현황]

1. 과학기술 관련 정책

현재 추진되고 있는 제4차 국토종합계획 수정안(2006년~2020년)에 의하면 경상남도 진주시는 군산과 장항, 목포, 광양만 등과 연계된 신산업지대에 속한다. 경상남도의 지식과 환경, 문화의 중심도시로서의 전통적 위상과 더불어, 지역개발의 핵심거점으로 성장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있는 중이다.

2000년 12월에는 경상남도 진주시가 산업자원부 지원 생물 산업 기술혁신 거점지역으로 지정되어 생물화학소재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사업이 추진되고 있으며, 경상남도 진주시 문산읍 삼곡리 1033번지[월아산로 991] 일대에 부지 36,140㎡(10,932평), 건축물 8,863㎡(2,681평) 규모로 ‘바이오21센터’가 문을 열어 10여개 이상의 업체가 입주, 연구 및 생산 활동을 벌이고 있다.

또한 이들 업체의 장기적인 기업 확장과 외국기업유치, 유통 및 물류시스템 구축을 위해 경상남도 진주시 문산읍 삼곡리이곡리 일원에 ‘바이오 밸리’를 조성한 바 있다. 2000년대 초반부터 시작된 조성사업은 2005년 준공되어 현재 약 20여개 업체가 입주하여 경제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2007년에 발표된 혁신도시 추진 사업의 개요를 보면, 경상남도 진주의 경우 지역의 전략산업으로 ‘생명산업, 메카트로닉스 및 지능형 홈 산업’을 꼽고 있다. 이는 전통적으로 국내 실크생산지로 유명한 명맥을 잇고, 관련 기술을 더욱 발전시켜 지역경제의 활력소로 이용하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2. 과학기술 관련 기관

경상남도 진주시의 진주산업대학교는 해당 지역의 과학기술 교육의 중심으로 자리 잡고 있다. 1910년 4월 개교한 이래, 약 4만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진주산업대학교는 시대가 필요로 하는 인재육성에 힘을 기울여, 높은 취업률을 자랑한다.

진주산업대학교는 100여 개의 우수한 지역 산업체와 산학협력협정을 맺고 있으며, 이러한 여건을 적극 활용하여 실용적이고 전문화된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그 결과 1996년 농림부 지정 국내 유일의 ‘양돈특성화 대학’으로 지정되었으며, 1998년부터 6년 연속으로 교육인적자원부 우수 산업대로 선정되기도 하였다.

그리고 중소기업청 기술혁신교육기관, 중소기업 기술인력양성 교육기관, 과학기술부 지역협력연구센터(동물생명산업지역협력연구센터), 지방대학육성사업(농업자동화 및 부품산업 육성계획), 누리사업(친환경건설특성화사업단) 등의 주요 사업에 참여하거나 해당 기관으로부터 지원을 받아 전문교육 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양돈과학기술센터’는 양돈전문 기술개발, 기술보급 및 지도, 양돈분야 산학협력체제 구축, 전국 양돈 전문 인력의 양성 및 조직화를 꾀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졸업생들이 곧바로 현장에 투입될 수 있도록 현장기술 및 경영지도 기능을 강화하고 있어, ‘한국 양돈산업의 메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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