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진주시 미천면 오방리에 있는 고려 후기 및 조선 전기 고분군.

[개설]

고분은 모두 6기로서 조선 태종 때 문신인 문충공(文忠公)인 하륜(河崙)[1347~1416]의 묘를 비롯해서 그의 조부인 문정공 하시원, 조모인 진양 정씨, 부친인 하윤린, 모친인 진양강씨의 묘가 모여 있는 진양 하씨의 문중 묘역이다.

[위치]

경상남도 진주시 미천면 오방리 산 166번지에 있다. 1007번 지방도변의 오방리 상촌마을 끝부분에 있는 절골못 옆으로 나 있는 길을 따라 가다보면 진양부원군신도비가 나온다. 오방리 팔각형고분군은 진양부원군신도비의 뒤쪽 야산에 위치한다.

[발굴조사경위]

발굴조사는 실시되지 않았다.

[형태]

조부의 묘를 비롯한 4기는 봉분이 장방형이며 주위를 둘러싼 둘레돌은 길이 11.4m, 너비8.0m, 높이 1.2m로 판석으로 축조되어 있다. 봉분은 길이 5.4m, 너비 3.9m, 높이 0.6m이며 둘레를 쌓은 장대석 위에 흙으로 1m정도의 높이를 이루고 있다.

[출토유물]

주변에서 채집된 유물은 없다.

[현황]

1977년 12월 28일 경상남도 기념물 제41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경상남도 기념물로 재지정되었다.

[의의와 평가]

하륜을 비롯해서 삼대의 묘가 한곳에 자리하고 있어 고려 후기에서 조선 전기 무덤 외형을 한눈에 알 수 있으며, 특히 하륜의 묘는 팔각형의 독특한 모양을 갖추고 있어 조선 전기 묘제 연구에 좋은 자료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