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진주시 금산면 갈전리의 청곡사에 있는 업경전(業鏡殿).

[개설]

청곡사 대웅전 옆에 있으며, 명부전(冥府殿) 또는 지장전(地藏殿)이라고도 불린다.

[건립경위]

879년(헌강왕 5)에 도선국사에 의해 세워진 청곡사는 임진왜란 당시 소실되었고 광해군 때 다시 세워졌다. 이후 조선 말기 포우대사(布雨大師)가 다시 대웅전을 비롯하여 사찰 부속건물들을 중수하였다. 진주 청곡사 업경전도 청곡사를 세울 당시 대웅전 옆에 부속건물로 지어졌으며, 포우대사에 의해 보수되었다.

[형태]

정면 3칸, 측면 1칸 규모로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사람 인(人)자 모양의 맞배지붕이며, 공포는 새 날개 모양으로 짠 익공 양식으로 오량구조(五樑構造) 건물이다. 건물 내부의 천정은 우물 정(井)자 모양으로 천정 속을 가린 우물천정이며, 중도리 밑을 경계로 3단으로 구성되어 있다. 건물의 단순한 외관에 비해 내부는 화려하게 장식이 되어 있으며, 바닥은 자귀로 마감질 된 우물마루로 오랜 역사를 잘 나타내고 있는 고식(古式) 건물이다.

[현황]

1985년 11월 14일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139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경상남도 문화재자료로 재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