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90036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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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長安里 |
이칭/별칭 | 평창리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전라북도 순창군 팔덕면 장안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서영 |
개설 시기/일시 | 1914년 - 전라북도 순창군 팔덕면 장안리 개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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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기 사항 시기/일시 | 2008년 7월 19일 - 팔덕 도라지 축제 시작 |
법정리 | 전라북도 순창군 팔덕면 장안리 |
성격 | 법정리 |
면적 | 2.40㎢ |
가구수 | 56가구 |
인구[남/여] | 98명[남 47명/여 51명] |
[정의]
전라북도 순창군 팔덕면에 속하는 법정리.
[개설]
풍수지리학 교수인 양상화의 말에 따르면, 남원 양씨(南原楊氏) 양수생(楊首生)의 부인인 열부 이씨(李氏)가 유복자를 등에 업고 남원에서 동계면 구미리에 터를 잡기 전 나무 기러기 세 마리를 날렸더니, 첫 번째는 동계면 구미 마을, 두 번째는 인계면 대마 마을 뒷산 말 명당에, 또 하나는 이곳 장안리(長安里) 평창 마을에 떨어졌는데, 이로 미루어 앞으로 크게 번성할 지기를 가졌다고 한다.
[명칭 유래]
임진왜란 당시 군량미를 저장하였던 창고가 있어 평창리라 부르다 1914년 행정 구역 개편 때 장안리라 하였다. 강천사와 연결될 수 있는 지점에 있어 번창의 기대가 크다.
[형성 및 변천]
마을 뒤편에 고려 시대 장군 묘가 있는 것으로 미루어 고려 시대 이전부터 마을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정확한 근거로는 약 500여 년 전에 장수 황씨(長水黃氏)가 터를 잡고 마을 이름을 평창(平倉)이라 하고 16대를 살았다고 하며, 그 증거로 마을 청룡등에 황씨 고분이 많이 남아 있으며 1980년대까지만 해도 서울에 산다는 후손이 가을이면 내려와 묘사를 지냈다고 한다. 이때 심었던 나무의 수령이 500년은 넘었다고 한다.
이와 같이 마을의 터전을 마련해 가던 중, 지금으로부터 약 300여 년 전 경주 김씨(慶州金氏)가 입향하여 세를 이어 확장해 가고 달성 하씨(達成夏氏)가 들어와 터를 잡은 곳이 옥정(玉井) 마을이다. 이곳에 금성 산성과 관련된 군창(軍倉)이 생기고, 감찰과 별장이 들어서 그 위세가 대단하였다고 한다. 다시 남원 윤씨(南原尹氏)가 평창에 들어오고 울산 김씨(蔚山金氏)가 들어와 마을 규모가 10~20여 가구, 주막이 5군데나 있는 큰 마을로 번창하였다.
[자연 환경]
장안리는 팔덕면 소재지에서 서남쪽으로 5㎞ 떨어진 지점에 위치한다. 뒤로는 광덕산을 주산으로 하고 서남쪽으로 전라남도 담양군 금성면을 도계로, 강천산(剛泉山)[584m]을 북으로 하여 분지를 이루고 형성된 마을이다. 팔덕면의 북서부는 강천산을 중심으로 300∼500m 높이의 호남정맥 남동부를 차지하는 강천산 군립 공원이며, 여기서 섬진강의 지류인 경천(鏡川)이 발원하여 순창읍으로 흐르고 있다. 남동부는 편마상 화강암을 기반으로 하여 높이 150m 미만의 평야가 전개되고 있다. 물은 원통산 밑 광암리주곡[배실]만 순창읍 복실리로 흐르고 팔덕면 전체 물이 다른 면에서 들어오는 물 한 점 없이 구룡으로 한데 모여 순창읍 백산리로 흘러 경천(鏡川)을 이룬다. 지세는 서북방에 광덕산과 강천산을 거쳐 무이산의 중첩(重疊)으로 산이 높고 동남은 낮은 평야로 서출동류수(西出東流水)의 지세이다.
[현황]
2021년 12월 31일 현재 장안리의 면적은 2.40㎢이고, 인구는 56가구, 98명으로 남자가 47명, 여자가 51명이다. 1940년대부터 부리 터[주물 공장]가 두 군데나 있는 등 평창 솥이 유명하였다고 한다. 번창하던 마을은 1970년대 산업화로 인해 도시로 이주하는 인구가 늘면서 가구가 줄어들었다. 1995년 경지 정리가 완성되고 장안선이 개설되어 월장선과 방축-율북선이 완공되었다.
특산물로 도라지 고추장, 도라지 정과, 도라지 배즙, 도라지 엑기스 등의 가공식품을 생산하고 있다. 장안리는 호남정맥 산행지로 전라남도 담양군~순창군~괘일산, 광덕산, 장안리를 거쳐 강천산으로 가는 코스, 또는 쌍치, 복흥~밤재~용추봉~오정자재~강천산~금성 산성~연대봉~시루봉~광덕산~순창군 팔덕면 장안리 산행 코스 등 다양한 경로의 등산로 일부로 장안 마을을 거쳐 가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관광 마을로 발돋움하여 펜션과 민박집이 생겨나기 시작하였다. 장안 마을~강천산 삼림욕장 구간에 원주목 계단, 전망대, 팔각정 등을 설치한 ‘강천산 순환형 탐방로’를 완공하였는데, 팔각정이 장안 마을 뒤편 광덕산 중턱에 자리 잡고 있어 주민들이 ‘천제각’이라 이름 짓고 마을의 안녕과 화합을 기원하는 장소로 활용하고 있다. 강천산 자락의 장안리를 비롯한 덕진 마을, 평지 마을, 이목 마을, 백암 마을, 장재 마을 등 6개 마을 주민이 2008년 부터 17만㎡ 규모의 도라지 밭을 배경으로 주민 주도형 농촌 축제인 ‘도라지 축제’를 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