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9005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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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淳州 |
분야 | 역사/전통 시대 |
유형 | 제도/법령과 제도 |
지역 | 전라북도 순창군 복흥면 |
시대 | 고려/고려 전기 |
집필자 | 나하나 |
[정의]
고려 전기 전라북도 순창군에 있던 지방 행정 구역.
[관련 기록]
『고려사(高麗史)』 권57 지11 지리2 전라도조에 “성종 14년에 전주(全州)·영주(瀛州)·순주(淳州)·마주(馬州) 등 주·현을 강남도(江南道), 나주(羅州)·광주(光州)·정주(靜州)·승주(昇州)·패주(貝州)·담주(潭州)·낭주(郞州) 등 주·현을 해양도(海陽道)로 만들었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내용]
태조는 940년 고려를 건국하고 지방 통치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지명을 주(州)·부(府)·군(郡)·현(縣)으로 고쳤다. 그러나 당시 개편된 곳은 16개소로 대부분 신라의 고도이거나 9주 5소경 지역이었다. 이에 성종 대[981~997]에 이르러 전국의 각 지명을 고쳤는데, 이때 지금의 순창군도 삼국 시대의 도실군(道實郡)[순화군(淳化郡)]이 순주로 개칭 승격되었다. 이는 지명에서 백제나 신라적인 요소를 제거하고 중국식 한자 이름으로 바꾼 것으로 통치권의 강화를 꾀하기 위한 목적이었다.
이에 955년(성종 14)에 전주·영주·순주·마주 등을 강남도로 만들었고, 1018년(현종 9)에 나주·광주·정주·승주·패주·담주·낭주를 합한 해양도와 합쳐 공라도(公羅道)라 하였다. 그리하여 현종 대에 공라도의 관할 아래 목(牧) 2개, 부 2개, 군 18개, 현 81개를 두었다.
[변천]
순주는 1018년 새로운 지방 통치 제도가 시행되며 순창현으로 지명이 바뀌어 격이 낮아질 때까지 사용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