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50126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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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鬱陵島- |
영어의미역 | Tale of Ulleungdo Pumpkin Taffy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경상북도 울릉군 서면 태하리 |
집필자 | 조은희 |
성격 | 설화|유래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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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등장인물 | 처녀|마을 사람들 |
관련지명 | 울릉도|서달령고개 |
모티프 유형 | 울릉도에서 호박을 많이 재배하는 이유와 호박죽의 맛에 대한 이야기 |
[정의]
경상북도 울릉군 서면 태하리에서 전해 내려오는 울릉도 호박엿에 얽힌 이야기.
[채록/수집상황]
2007년에 울릉군지편찬위원회에서 편찬한 『울릉군지』에 수록되어 있다.
[내용]
울릉도를 개척할 당시의 일이다. 처음에는 경상북도 울릉군 서면 태하리의 서달령고개를 중심으로 하여 열대여섯 가구가 여기저기에 흩어져 살고 있었다. 그중 한 집에 과년한 처녀가 살고 있었는데, 봄이 되어 육지에서 가져온 호박씨를 울타리 밑에 심었다. 이 호박은 나날이 자라나서 호박이 열매를 맺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호박이 채 익기도 전에 이 처녀는 혼처가 생겨 마을에서 멀리 떨어진 곳으로 시집을 가게 되었다. 처녀가 시집을 가고 나서도 호박 덩굴에는 큼직큼직한 호박들이 탐스럽게 익어 갔다. 호박은 계속 따 먹어도 자꾸만 열렸다. 그리하여 가을에는 누렇게 익은 호박을 따다가 방 안 가득히 채웠다. 겨울이 와서 눈이 많이 내려 사람들은 일 없는 날을 보내고 있었다.
하루는 가을에 따 놓은 호박으로 죽을 쑤었는데, 그 맛이 그야말로 엿과 같았다. 그것은 호박 맛이 아니고 엿 맛이었다. 그때부터 울릉도 사람들은 해마다 호박을 많이 재배하여 겨울에는 그 엿 맛과 같은 호박죽을 쑤어 먹게 되었다. 이로써 호박엿이란 말이 생겨나게 되었고 울릉도에서는 호박을 많이 생산하게 되었다.
[모티프 분석]
「울릉도 호박엿 이야기」는 개연성이나 통일성이 부족하다. 울릉도에서 호박을 많이 재배하는 이유와 호박죽에서 엿 맛이 난다는 것에 대해 설명하고 있으나, 사건 하나하나의 유기적인 관계가 긴밀하지 못한 한계를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