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80년 전라남도 여수시 흥국사 선당을 개축할 때 작성한 상량기. 선당 개축에 즈음하여 흥국사의 창건 및 임진왜란 이후의 중건, 그리고 이에 참여한 시주와 장인들의 면면이 잘 드러나 있다. 지금의 심검당의 본래 이름이 선당으로, 1812년 중건 과정에서 지금의 이름으로 바뀌었다. 1560년 법수대사에 의해 대대적인 중창이 이루어지는 과정에서 최초로 건립된 것으로 추측된다. 임진왜...
1812년 전라남도 여수시 흥국사의 심검당 중창 과정에서 제작된 상량문. 「영취산 흥국사 심검당 중창 상량문」은 흥국사의 심검당(尋劍堂)을 중창하는 과정에서 제작되었다. 1988년 심검당 건물을 보수하는 과정에서 발견되었다. 심검당은 사람을 살리고 죽이는 지혜의 칼을 찾는 곳이라는 뜻이다. 원래의 이름은 선당(禪堂)이었으나, 1812년 중창 과정에서 바뀌었다. 1560년 법수대사에...
전라남도 여수시 영취산에 있는 조선 후기 흥국사의 사적기. 1691년 통일대사가 대웅전 등을 중창하면서 불일 보조국사가 흥국사를 창설한 내력을 기록한 사적기이다. 나무로 된 두 장의 목판으로 앞뒷면에 글씨를 양각한 경판 형식이다. 이 경판은 1691년 승려 통일이 대웅전을 중창하면서 창사 이래 흥국사의 중요한 자취를 목판에 새긴 것이다. 목판은 전후면에 각 1장씩 판각되어 총 2판...
전라남도 여수시 중흥동 흥국사 대웅전 향좌에 있는 조선 후기 불전. 대웅전 향좌에 있는 전각이다. 다른 사찰에서 볼 때 그 중심불이 누구냐에 따라 붙여진 지장전(地藏殿)에 속한다. 지장보살(地藏菩薩)이 주불(主佛)로 되어 있어 붙여진 이름이다. 유명계(幽冥界)의 심판관인 시왕(十王)이 봉안되어 있기 때문에 이것을 시왕전(十王殿)[십왕전이라고 하지 않는다.]이라고도 한다. 그 왕들이...
전라남도 여수시 중흥동 흥국사에 있는 조선 후기 당우. 흥국사 법왕문은 보제루[법당 대신 설법을 하기 위하여 지은 누각]의 기능을 했던 전각으로, 여기서부터 실질적인 법당으로 봐야 한다. 전면의 대웅전에 큰 괘불을 모셔 놓고 법회를 할 때도 이곳에 법단을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 흥국사 윗보제루라고도 한다. 흥국사 법왕문은 대웅전 전면과 봉황루 후면 사이에 있다. 흥국사 법왕문의 전...
전라남도 여수시 중흥동 흥국사에 있는 조선 후기 당우. 흥국사 응진당은 보물 제1333호로 지정된 「흥국사 십육나한도(興國寺 十六羅漢圖)」를 보관하고 있던 전각이다. 석가모니불을 주불로 하고 좌우에 십육나한의 소상을 모시고 벽에는 「흥국사 십육나한도」를 봉안하였다. 흥국사의 대웅전 뒤편 팔상전 오른쪽에 자리하고 있다. 응진당은 나한당(羅漢堂)이라고도 하며 석가모니의 열여섯 제자를...
전라남도 여수시 중흥동 흥국사에 있는 일주문. 사찰에 들어서면 맨 먼저 통과해야 하는 문이 바로 일주문이다. 이곳에서부터 절의 경내이니 몸과 마음을 경건히 해야 한다. 그런데 조선시대에는 일주문이 없는 사찰이 많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현존하는 일주문 중 오래된 것이 그리 많지 않은 것도 그 때문이다. 임진왜란 이후 행해진 복원 공사 시 건립된 일주문이 오래된 일주문에 속할 정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