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연기를 이용한 전통 시대의 통신 수단. 봉수제도는 봉(烽, 횃불)과 수(燧, 연기)로써 급한 소식을 전하던 통신 수단이다. 서로 마주 볼 수 있는 일정한 간격의 산을 지정하여 밤에는 불빛으로, 낮에는 연기로 신호를 보낸다. 우리나라에서 군사적 목적으로 설치된 봉수제도는 기록상 고려 후기인 12세기에 처음으로 보인다. 봉수는 역마(驛馬)나 인편(人便)보다 시간적으로 단축되었으며...
전라남도 여수시 돌산읍 평사리 대미산에 있는 삼국시대 석축 산성지. 월암산성지는 해발 359m의 대미산 정상에 위치한다. 대미산은 달암산 또는 월암산으로도 불린다. 성은 대미산 정상으로부터 산의 7~8부 능선을 향하여 둥그렇게 쌓은 테뫼식[산정식(山頂式)] 산성이다. 성의 모양은 전체적으로 동고서저(東高西低)의 형태를 띤다. 성의 평면 형태는 각이 죽은 모양에 가깝고, 총 둘레는...
전라남도 여수시 상암동과 중흥동, 적량동에 걸쳐 있는 산. 진례산은 해발고도 510m의 산으로 여수 지역 산들 가운데 가장 높다. 영취산으로도 불렸으나 국가지리정보원이 2003년 5월 17일 진례산으로 변경 고시하였다. 『세종실록지리지(世宗實錄地理志)』에는 봉화대와 관련해 “진례는 북쪽으로 광양 건대산에 응한다.”라는 기록이 있다.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 『신증승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