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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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흥을 시조로 하고 김광옥과 김응달 등을 입향조로 하는 전라남도 여수시 세거 성씨. 김녕김씨 시조 김시흥(金時興)은 김알지의 35세손이며, 신라 56대 경순왕 김부(金傅)의 넷째 아들 대안군 김은열(金殷說)의 증손인 김렴(金濂)의 6세손이다. 김시흥은 고려 인종 때 묘청의 난을 토평하였고, 명종 때는 조위총(趙位寵)의 난에 공을 세워 김녕군(金寧君)으로 봉해졌다. 이로 인해 후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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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중기 전라남도 여수 출신의 의병. 본관은 김해(金海). 자는 세중(世中), 호는 서헌(西軒). 판도판서공 김관 파조의 7세손이다. 김해김씨 여수 입향조 서산(西山) 김은대(金銀戴)의 4세손인 김대(金大)의 둘째아들이다. 김설은 1588년(선조 21) 무과에 급제하였다.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의병을 모아 충청도와 경상도에서 많은 전공을 세웠으나, 임진왜란의 막바지에 여수 묘도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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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연기를 이용한 전통 시대의 통신 수단. 봉수제도는 봉(烽, 횃불)과 수(燧, 연기)로써 급한 소식을 전하던 통신 수단이다. 서로 마주 볼 수 있는 일정한 간격의 산을 지정하여 밤에는 불빛으로, 낮에는 연기로 신호를 보낸다. 우리나라에서 군사적 목적으로 설치된 봉수제도는 기록상 고려 후기인 12세기에 처음으로 보인다. 봉수는 역마(驛馬)나 인편(人便)보다 시간적으로 단축되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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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 율촌면 장도에 전해 내려오는 우리나라 최초의 코끼리가 귀양을 왔다는 이야기. 코끼리는 요즈음이야 우리 눈에 익숙한 동물이지만, 처음 대했던 옛날 사람들은 기이하게 생긴 코며 큰 덩치에 한편으로는 웃음도 나오고 한편으로는 두렵기도 했을 것이다. 그 코끼리가 우리나라에 처음 들어온 것은 조선 전기 1412년(태종 12)이다. 옛날 조선시대에는 진기한 짐승을 선물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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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7년(선조 20) 손죽도 앞바다에 침입한 왜구와 전라좌수군이 벌인 전투. 1587년 1월 말경에 일본 규수의 오도(五島)와 평호도(平戶島) 출신들이 탄 왜선 두어 척이 흥양 녹도진[현재 고흥군 녹동] 앞바다를 침범했다. 보통 때 같으면 동남풍이 부는 4월 이후에 왜선이 들어오는데, 이번에는 예상을 깨고 일찍 침범했다. 녹도 만호 이대원이 경황이 없어 주장에게 보고하지도 않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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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가 자리하고 있는 반도. 조선시대에는 군사적 요충지로 태종 때에는 충청도·전라도·경상도의 삼도수군통제영이 있었다. 여수반도에는 보물 제571호 여수 통제이공 수군대첩비와 보물 제1288호 여수 타루비, 국보 제304호 여수 진남관, 사적 제381호 여수 충민사, 이충무공 자당 기거지, 선소, 굴강 등 충무공 이순신 장군과 관련된 유물이나 유적이 많이 있다. 이 밖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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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 여천동 내동마을에서 정월대보름에 했던 줄다리기 놀이. 줄다리기의 연원에 대해서는 당나라 봉연(封演)이 쓴 『봉씨문견기(封氏聞見記)』에 춘추시대 오(吳)·초(楚) 사이의 싸움에서 유래하였다고 기록되어 있으나, 그보다는 풍년을 비는 농경의식으로 그 이전부터 행하여졌다고 본다. 그것은 줄다리기의 초기 이름이 ‘발하(拔河)’로서 강을 사이에 두고 함으로써, 농사와의 관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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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 웅천동에 있는 이순신 모친 초계변씨의 유적비. 1592년(선조 25) 전라좌수사로 부임한 이순신 장군은 충청도 지방이 전란에 휩싸이자 모친 변씨부인과 부인 방씨부인을 여수시 웅천동 송현마을 정대수 장군 집으로 불러들여 전란 중에도 모친에게 아침과 저녁에 문안을 올렸다. 현재 이 비가 있는 정평호 집에는 자당이 쓰던 절구통과 밥솥이 보존되어 있다. 1973년 여천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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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92년부터 1910년까지 전라남도 여수의 역사. 1392년 조선 개국시 여수현령 오흔인(吳欣仁)이 신왕조에 불복하였다 하여 1396년(태조 5)에 여수현과 돌산현이 폐지되고 순천도호부에 속한 여수면이 되었다. 소라포부곡은 소라포면, 율촌부곡은 율촌면이 되었으며 삼일포향은 삼일포면으로 개칭되었다. 또한 돌산현은 여수면으로 흡수되고, 인근 섬들은 낙안, 광양, 흥양[현 고흥] 등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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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늦을 무렵 전라남도 여수시 소라면 하세동 경로당 옆을 유병길 할머니가 농기구를 유모차에 싣고 밀면서 걸어가고 있었다. ‘어디 가시냐’고 물었더니 대뜸 ‘오늘도 밭에 가서 일해야 한다.’며 대답하면서 걸음을 재촉하고 있었다. 요즈음은 행상 안하시냐고 했더니 행상 안한 지가 몇 년 되었다고 한다. “할머니 오랜만에 뵈었는데 경로당에 가서 행상했던 이야기 좀 들려주세요.” 했더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