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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일암에 얽힌 네 가지 설화」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300859
한자 向日庵-說話
영어의미역 Four Folktales of Hyangiram Temple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전라남도 여수시 돌산읍 율림리
집필자 김준옥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설화|전설
주요 등장인물 지관|향일암 주지
관련지명 향일암
모티프 유형 사찰연기담

[정의]

전라남도 여수시 돌산읍 율림리에서 전해 내려오는 향일암에 얽힌 이야기.

[개설]

전라남도 여수시 돌산읍 율림리 산7번지[향일암로 1]에 있는 향일암은 644년 신라의 원효대사가 원통암이라는 이름으로 창건한 사찰이다. 1715년(숙종 41)에 향일암으로 개명했으며, 수차례의 훼손과 중수를 거쳐 오늘에 이르고 있다. 향일암은 주변의 기암괴석과 동백나무 숲, 일출 등을 보려고 많은 관광객이 찾는 곳이다.

[내용]

향일암에는 금거북이의 전설이 얽혀 있다. 향일암이 있는 곳의 지형이 풍수상 바닷속으로 막 잠수해 들어가는 금거북이의 형상이라 한다. 대웅전 앞에서 왼쪽 아래로 내려다뵈는 야트막하게 솟아오른 봉우리가 머리, 향일암이 선 곳이 거북의 몸체에 해당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산 이름은 금오산(金鰲山), 암자 이름은 영구암(靈龜庵)이라 했다고 전한다. 금오산 정상에서 보면 거북의 머리와 목 그리고 몸체의 형상이 완연하게 나타난다. 거대한 거북이가 넓은 대양으로 헤엄쳐 가는 자태를 취하고 있다.

예부터 유명한 지관들이 거북 혈에는 쇠붙이를 얹거나 등에 구멍을 뚫어서는 큰 재앙을 당하게 된다고 일러왔다. 그런데 얼마 전에 향일암 난간에 안전을 위해 철주를 박고 철책을 친 후에, 향일암 아래 마을 주민들이 지하수 개발을 위해 땅을 뚫는 작업을 하던 굴착기가 부러지는 일이 일어났다. 강철로 만들어진 굴착기가 부러진 것을 보고 주민들은 예사로운 일이 아니라고 작업을 중단했다.

더욱 놀라운 일은 이때부터 향일암 주지 스님의 건강이 나빠지기 시작했다. 스님은 16년 전에 향일암에 주지로 부임해 와서 향일암의 부흥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한다. 얼마 후 주지 스님은 한쪽 다리가 마비가 되고 건강이 점차 악화하자 스님들과 마을 주민들은 풍수의 금기 사항을 건드린 탓이라 하고 철책을 제거하고 샘을 매몰한 후에 주지 스님의 건강이 호전되었다고 전한다. 또 다른 이야기로 향일암과 경상남도 남해군의 보리암, 세존도를 선으로 연결해 이룬 삼각형의 한가운데 지점이 용궁이라는 재미있는 전설도 전하고 있다.

[모티프 분석]

사찰과 관련된 전설은 신이적인 연기담이 대부분이다. 사찰이 위치한 곳의 산세나 지형, 그곳에서 일어나는 신비적인 일화, 인간 행동의 인과응보 등이 복합되어 사찰과 관련한 이야기가 나타난다. 「향일암에 얽힌 네 가지 설화」도 이런 모티프에서 생성되었다고 할 수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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