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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리 이천 당산제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302263
한자 李川里李川堂山祭
영어의미역 Village-Ritual Ceremony of Icheon Village, Icheon-ri
이칭/별칭 이천마을 촌제
분야 생활·민속/민속,문화유산/무형 유산
유형 의례/제
지역 전라남도 여수시 화양면 이천리 이천마을
집필자 나경수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민간신앙|마을신앙
의례시기/일시 7월 7일(음) 오전 10시
의례장소 마을회관 앞 공터에 위치한 당산나무
신당/신체 팽나무

[정의]

전라남도 여수시 화양면 이천리 이천마을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기 위해 지내는 마을 제사.

[개설]

화양면 이천리 이천 당산제는 음력 7월 7일 오전 10시경 마을 주민 모두가 합심하여 정성으로 지내는 제사이다. 이를 이천마을 촌제라고도 한다. 이천마을에서는 당산제를 모시기 위해 주민들이 마을회관으로 모인다. 신격은 ‘당산할아버지’로 신체는 팽나무이다.

이천마을은 동회 때 유사로 일곱 집을 선정한다. 그리고 제를 지내기 전 일주일 안에 다시 그 중에서 음식을 장만할 사람을 선정한다. 음식을 장만하는 유사로 남자를 선정하지만, 음식은 제관으로 선정된 사람의 부인이 장만한다. 제사 비용은 일곱 집의 유사들이 각자 성의금으로 마련한다.

[연원 및 변천]

마을에서 당산제를 지낸 지는 80년 정도 되었다. 그 사이에 30년 정도 중단되었다가 다시 1976년경부터 제를 모셨으며, 그 이후 지금까지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있다. 30년 정도 중단되었을 때 마을에 불미스러운 일이 생겨 다시 모시게 되었다고 한다. 당산제를 다시 모시면서 날짜와 시간은 변경하지 않고 예전에 지내던 그대로 다시 제를 지내게 되었다.

[신당/신체의 형태]

당산할아버지가 좌정한 곳은 마을회관 앞 공터에 서 있는 한 그루의 팽나무이다. 보호수로 지정된 이 팽나무의 수령은 400년으로 기록되었다. 당산나무는 간척사업을 하기 전부터 현재의 자리에 있었다고 한다.

[절차]

음식을 장만하는 유사집에서 당산나무로 제물을 운반한다. 먼저 베석을 깔고, 제사상과 헌식상을 놓는다. 당산할아버지에게 올릴 제물은 전어, 수박, 메 한 그릇, 국, 탕, 포(명태), 수저, 초, 향, 과일, 전, 떡(제편), 소주이다. 헌식상은 당산제상 옆에 차린다. 헌식상은 유사가 제물을 장만하지 않고 성의 있는 사람들이 각자 상을 차린다. 이 헌식상은 매년 하는 것이 아니라 성의 있는 사람이 있을 때만 하기에 일정하지 않다.

유사 혼자서 제를 지내기에 여섯 집 유사 중 몇 명이 곁에서 도와준다. 제물 진설이 끝나면 초헌, 아헌, 종헌의 순으로 제를 진행한다. 간단하게 제사가 끝나면 제장에 참석한 마을 사람들도 절을 올릴 수 있다. 제사가 완전히 마무리 되면 제사상에 놓인 음식을 조금씩 싸서 당산나무 뒤로 가서 괭이를 이용하여 땅을 판 다음 그 음식을 묻는다. 그런 다음에 음복한다.

[부대행사]

당산제가 끝나면 제장에 앉아 음복을 한다. 그리고 마을회관으로 장만한 음식들을 모두 가져와 마을 사람들과 나눠 먹으며 그날 하루를 논다. 마을총회는 1년에 2번한다. 상반기 총회는 6월이나 7월 중에 날짜를 택일하여 모이고, 하반기는 12월 말경에 총회를 열어 당산제에 관한 결산보고를 한다.

[참고문헌]
  • 인터뷰(이천리 이천마을 주민 문경식, 남, 72세, 2007. 6. 10)
  • 인터뷰(이천리 이천마을 주민 문현수, 남, 78세, 2007. 6. 10)
  • 인터뷰(이천리 이천마을 노인회장 이기순, 남, 75세, 2007. 6.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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