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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도리 서도마을 당제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331469
한자 西島里西島-堂祭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의례/제
지역 전라남도 여수시 삼산면 서도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정유화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의례 장소 서도리 서도마을 당집 - 전라남도 여수시 삼산면 서도리 728지도보기
성격 민간신앙|동제
신당/신체 당집

[정의]

전라남도 여수시 삼산면 서도리 서도마을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기 위해 지내는 마을 제사.

[개설]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장촌서도리라고 개칭하였다. 서도마을삼산면 소재지에서 4㎞ 떨어진 지점에 있으며, 마을 뒤편에 망산(望山)이 자리한다.

[신당/신체의 형태]

서도리 서도마을 당산제의 신격에 대해서 제관 부부는 당할아버지와 당할머니라고 하고, 마을 사람들은 당할머니 한 분으로 인식하고 있는 다른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

2021년 현재의 당집은 마을 남서쪽 음달산 정상 부근에 있으며, 콘크리트 슬라브집이다. 내부에는 제단이 마련되어 있고, 위패가 모셔져 있으며, 한쪽에는 성주독이 있다. 예전에는 당집이 마을 바로 뒤편에 있었으나 1980년대에 현재의 위치로 옮겼다고 한다. 당집이 마을과 너무 가까이 있으면 안 된다고 마을 사람들이 공론화했기 때문이다. 예전 당집에는 당할머니의 저고리와 치마가 보관되어 있었다고 하나 현재는 없다.

[절차]

서도리 서도마을 당제 는 매년 음력 섣달 그믐날 밤 자시에 지낸다.

당산제는 제관 내외만 참석하여 지낸다. 제물 장만은 제관 부인이 한다. 제관은 제를 지내기 일주일 전에 마을 총회를 거쳐 선정한다. 현재[2000년도 기준]의 제관 부부가 30여 년 동안 제를 계속 지내고 있다. 마을 사람들은 섣달 그믐날은 손이 없는 날이기 때문에 현재의 제관이 계속 제를 주관해도 무방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제관은 제를 지내기 사흘 전에 당집과 당샘, 그리고 제관 집을 깨끗이 청소하고 금줄과 황토를 깐다. 이후 이 금줄은 제를 지내고 사흘 후에 걷어 내는데 당집과 당샘의 것은 그대로 놔두고 제관 집 것만 걷는다.

제관 부부는 제를 지내기 사흘 전과 사흘 후 금기사항을 지켜야 한다. 예를 들어 초상집이나 출산한 집 등 부정을 탈 만한 곳에는 가지 않고 개고기 등과 같은 부정한 음식을 먹지 않는다. 또한 부정한 사람과도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

제관 부인인 김숙자는 음력 4월 15일에 행해지는 거문도 풍어제에서 굿을 한다. 이 때문에 마을 사람들이 당제 지내는 일까지 이들 부부에게 일임한 것으로 보인다.

제물은 제관 부부가 마련하는데 고사리, 돌갓, 볼락, 농어, 문어, 해삼, 소라, 나물류, 메 두 그릇, 국 두 그릇 등이다. 제물은 마을로 가져오지 않고 제가 끝나면 모두 헌식하고 돌아온다. 새로 가져간 쌀은 성주독에 담아 두고, 성주독에 있던 묵은 쌀로 메를 지어 올린다. 예전에는 제기를 당집에 보관하였으나 현재는 제관 집에서 보관하고 사용한다. 제비는 수고비를 포함하여 약 30만 원 소요된다.

제의 절차는 유교식 절차로 집안 제사와 같다고 한다. 분향-진설-재배-헌작-소지-헌식 순으로 진행한다. 당제 지내기가 모두 끝나면, 쥐밥 주기[곡식을 해하지 말라는 뜻에서 한지에 밥과 음식을 담아 당집 주위에 있는 쥐구멍에 밀어 넣는다]-뒷전[제물 음식을 골고루 섞어 동서남북으로 던진다. 잡귀와 잡신이 먹으라는 의미]-걸판[제를 지내고 내려오는 길에 음식을 종이에 담아 당샘에 놓는다]을 한다.

축문은 따로 기록되어 있지 않고 제관 부인이 구축을 한다. 예를 들어 “당산 할아버지, 할머니 상달 받고 상날 받고 생기복덕날 받아 갖고 달머리는 섣달금날이요.… 마을의 안녕과 이장의 무고 제관집의 무고를 기원합니다.”이다.

[현황]

2021년 현재에도 서도리 서도마을 당집은 잘 보존되고 있다. 당제는 마을 예산으로 제물을 주문하여 마을 이장과 몇 명이 매년 지냈으나 2021년 당제는 코로나19로 인하여 취소되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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