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사회복지사업을 행할 목적으로 설치된 시설.

[개설]

사회복지사업이란 법률에 의한 보호·선도 또는 복지에 관한 사업과 사회복지상담, 부랑인 및 노숙자 보호, 직업보도, 무료숙박, 지역사회복지, 의료복지, 재가복지, 사회복지관 운영, 정신질환자 및 한센병력자 사회복귀에 관한 사업 등을 운영·지원하는 사업이라 할 수 있다. 사회복지시설의 종류는 42종으로 다양한데, 크게 유·아동복지시설, 장애인복지시설, 부랑인복지시설, 노인복지시설, 여성복지시설, 종합복지시설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변천]

진주지역에서 최초로 설립된 사회복지시설은 1941년 6월에 설립된 진주기독육아원이다. 진주기독육아원은 광복 전후에 많은 아동들이 유기되면서 이러한 아동들을 수용·보호하기 위하여 설립된 시설로서 본격적인 민간복지사업의 발판을 마련하였다.

1950년대에는 한국전쟁으로 인해 급증한 피난민 등의 구호 대상자에 대한 응급구호에 치중함에 따라 1958년 4월에 자립갱생원이 설립되었으며, 같은 해 부랑인과 유아들을 수용·보호하기 위한 진양보육원이 설립되었다. 1960년대는 진주지역의 경우 민간차원의 사회복지단체나 시설 등의 설립이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다. 다만 1962년에 여성문제에 대한 전문적 상담을 위해 진주시청 사회계에 부녀복지원이 배치되는 정도였다.

1970년대에는 진주지역에 민간복지 차원에서 아동 입양기관인 동방사회복지회 진주아동상담소가 1972년 7월에 개소하였으며, 1977년에는 직업교육기관인 진주직업전문학교가 문을 열었다. 1979년에는 부랑인을 위한 시설인 진주시 복지원이 설립되었다.

1980년대에 들어서는 장애인복지, 여성복지, 아동복지 등에서 큰 진전이 이루어졌다. 1981년 1월에 정신지체 및 지체부자유아들의 특수교육을 담당하는 교육시설인 진주혜광학교가 설립되었으며, 1983년 7월에는 심신장애자를 위한 진양정신요양원이 설립되었다. 또한 같은 해 진주시청에 여성복지를 위한 시설로 부녀상담실이 설치되어 혼전부모 예비교육 등의 활동을 하였으며, 1988년에는 진주시 여성회관과 아동복지시설인 진주신애`원, 진주꽃동산 등이 각각 개관·설립되었다.

1990년대는 사회복지의 큰 변화가 있던 시기로 종합사회복지관의 확충, 재가복지프로그램의 확대, 사회복지 전문요원의 배치, 노인복지 및 장애아에 대한 관심 증대, 사회복지학과의 신설 등이 이루어졌다. 종합사회복지관으로 1990년 2월에 진주시 종합사회복지관이, 1992년 7월에 진주평거종합사회복지관이, 1993년 8월에 진주가좌사회복지관이 각각 설립되었다. 이들 사회복지관에서는 노인복지사업, 재가복지사업, 청소년복지사업, 장애인복지사업이 실시되었다.

노인복지시설로는 1991년에 실비요양시설인 화정노인의 집과 부설기관인 재가노인봉사센터가, 1992년 4월에는 무료노인요양원인 프란치스꼬의 집이, 1996년 2월에는 진주영락경로대학이, 그리고 1999년 10월에는 진주노인전문요양원이 각각 설립되었다.

장애인복지시설로는 1994년 3월에 장애아의 재활을 위한 한마음집이 설립되었다. 이와 함께 성폭력 및 가장폭력 상담을 위한 시설인 진주여성민우회 부설 가족과 성 상담소가 1977년에 신설되었으며, 1999년에는 진주가정폭력상담소가 신설되었다.

2000년 이후에는 장애인복지 및 노인복지시설 확충 등이 뒤따랐다. 장애인복지와 관련하여 2000년 5월에 진주장애인복지센터가 설립되었으며, 2003년 7월에는 진주장애인종합복지관이 설립되었다. 노인복지에 있어서는 2004년에 가정봉사파견센터인 나누리 가정봉사원파견센터가 신설되었으며, 2005년에는 실버노인 전문요양시설인 노인의 집 은총과 둥지 너싱홈이 각각 신설되었다. 2001년부터 2004년까지의 진주지역 사회복지시설 현황을 살펴보면 (표 1)과 같다.

(표 1) 진주지역 사회복지시설 현황

(단위: 개소, 명)

자료: 『통계연보』(http://stat.nongae.net/html/index.asp)

[현황]

2006년 현재 진주시의 유·아동복지시설, 장애인복지시설, 부랑인복지시설, 노인복지시설, 여성복지시설 그리고 종합복지시설 등의 현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 유·아동복지시설

2005년 현재 유·아동관련 복지시설로는 진주기독육아원, 진양보육원, 동방사회복지회 진주아동상담소, 진주신애원, 진주꽃동산(1988년) 등이 있다.

2. 장애인복지시설

2005년 현재 장애인복지시설로는 진주혜광학교, 한마음집, 진주장애인복지센터 등이 있다. 이 중 진주혜광학교는 정신지체·지체부자유 특수학교로 개교한 이래 “지역사회에서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자주적인 사람”이란 목표 아래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2005년 2월 현재 진주혜광학교의 졸업생은 총 1,513명으로 유치부 140명, 초등부 473명, 중학부 429명, 고등부 328명 등이다.

3. 부랑인복지시설

2005년 현재 부랑인복지시설로는 진주복지원이 있는데, 진주복지원은 1958년 4월에 설립된 자립갱생원(옥봉동 233)이 변경된 것이다. 여기서는 부랑인·걸인·노숙자 등과 무주택 구호대상자들을 수용·선도하고 직업보도를 하고 있다.

4. 노인복지시설

보건복지부의 2006년도 노인복지시설 현황에 따르면, 경상남도의 노인복지시설 및 노인의료복지시설은 총 55개이며, 이 중 진주에 6개소가 있다. 진주에 있는 노인복지시설로는 무료요양시설인 프란치스꼬의 집, 무료전문요양시설인 진주노인전문요양원과 부설 하늘마음 재가복지센터, 실비요양시설인 애명노인요양원, 유료요양시설인 진주실버홈, 노인의 집 은총, 둥지너싱홈, 진주영락경로대학, 나누리 가정봉사원파견센터 등이 있다.

5. 여성복지시설

2005년 현재 여성복지시설로는 진주시 여성회관, 진주여성민우회 부설 가족과성상담소, 진주가정폭력상담소 등이 있다.

6. 종합복지시설

2005년 현재 종합복지시설로는 진주시 종합사회복지관, 진주평거종합사회복지관, 진주가좌사회복지관, 진주장애인종합복지관 등이 있다. 그리고 경상남도의 경우 1987년에 설립된 복지관을 제외하면 시·군 단위 종합복지관으로는 진주시 종합사회복지관이 경상남도 최초로 설립되었다. 이러한 종합복지관에서는 노인복지사업, 재가복지사업, 청소년복지사업, 아동복지사업, 장애인복지사업 등의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이 중 진주시 종합사회복지관은 주로 노인복지를 중심으로 운영된다.

이 외에 기타 직업교육시설로는 직업교육기관인 진주직업전문학교가, 자원봉사센터로는 진주시 자원봉사센터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