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2003년에 순창군·전북 대학교 박물관에서 간행한, 전라북도 순창군에 있는 문화 유적의 위치와 분포 범위, 성격 등을 정리한 유적 분포 지도.

[편찬/간행 경위]

도시화와 국토 개발 사업 등으로 급격히 훼손되고 있는 문화재를 보존·관리하고 학술 연구의 기초 자료로 활용하고자 『순창 문화 유적 분포 지도』를 편찬하게 되었다. 『순창 문화 유적 분포 지도』는 순창군과 전북 대학교 박물관이 학술 용역을 맺고, 학계에 발표된 순창군과 관련된 문헌 기록이나 고고학적 연구 성과를 주제별로 분석하여 지도에 표시하기 위한 문헌 조사를 착수하면서부터 시작되었다.

문헌 조사에 드러난 자료를 토대로 설문 조사와 현지답사 등을 거쳐 정보가 불충분한 유적에 대해 추가 조사를 실시하였고, 조사단의 문헌 조사도 이루어졌다. 유적의 위치가 표시된 1:5,000 지형도를 포함한 기타 관련 자료를 수합하여 1:10,000 지형도에 유적의 위치를 표시한 후, 기타 유적 및 누락 유적을 추가로 조사·보완하여 간행하였다. 저자로 김승옥과 전경목, 서해숙, 이택구가 참여하였다. 발행처는 순창군과 전북 대학교 박물관이며, 발행일은 2003년 12월이다.

[형태]

판형은 4절[26×38㎝]이며, 면수는 298쪽이다. 표제는 ‘순창 문화 유적 분포 지도(淳昌文化遺蹟分布地圖)’이다.

[구성/내용]

『순창 문화 유적 분포 지도』는 1:10,000 지형도로 제작되었으며, 순창군의 고지도가 채색으로 되어 있다. 조사 개요 편은 순창군의 위치와 자연 환경, 순창군의 연혁으로 구성되었으며, 선사 시대와 마한 시대, 삼국 시대, 고려 시대, 조선 시대, 일제 강점기의 순창군 역사가 게재되어 있다. 순창군의 문화 유적 통계표에는 시대별 통계표와 분류별 통계표, 지정 문화재 행정 구역 통계표, 지정 문화재 현황이 정리 되어 있다.

순창 문화 유적 총분포도에는 유물 산포지와 기타 목조물, 향교 분포도, 고인돌[支石墓], 고분, 누석단(累石壇), 요지(窯地) 분포도와 성, 선돌[立石], 충효비, 기타 분포도, 노거수, 정(亭), 각(閣), 사(祠), 묘(廟), 고문서 분포도가 표시되어 있다. 순창 문화 유적 분포 지도 색인도에 이어 유적 지도가 120쪽에 걸쳐 게재되어 있으며, 유적 개요는 각 면별로 유적명과 참고 사진 지도 색인[쪽], 소재지, 시대/분류, 유적 개요 순으로 정리하여 표로 만들어 놓았다. 마지막으로 참고 사진에는 수습 유물과 관련 위치도 등 318점의 사진이 실려 있다.

[의의와 평가]

510개소의 문화 유적이 수록된 『순창 문화 유적 분포 지도』는 순창군에 산재한 문화 유적이 훼손될 위험성에서 벗어나 귀중한 문화유산으로 자리 매김하는 데 기여한 자료집으로 평가된다. 또한 문화 유적에 대한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조사가 이루어지고, 학술적인 연구 자료는 물론 향후 종합적인 문화 유적 정비 계획과 국토 이용 계획 등에 활용되는 데 큰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