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울릉군 북면 현포리 일대에 조성된 전망대.

[개설]

울릉도 개척 시 배를 타고 와 보니 대풍감에서 노인봉까지 약 6㎞나 되는 해안선이 까마득하게 보여서 거문작지라 한 곳이며 한자식 지명으로 현포라고 하였다. 또한, 현포는 동쪽에 있는 촛대암의 그림자가 바다에 비치면 바닷물이 검게 보인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기도 하지만, 방파제로 둘러싸인 현포항에서 보면 바닷물이 훤히 들여다보일 정도로 맑다. 살강터 부근의 현포전망대와 현포항 내의 해상전망대가 있어 이들을 함께 현포전망대라고 한다.

[건립경위]

살강터 부근의 현포전망대는 현포마을과 현포항을 조망하기 가장 좋은 위치이기에 건립되었으며, 현포항 내에 있는 해상의 현포전망대는 현포 지역의 현포해양박물관, 해양심층수 공장, 울릉 현포동 고분군 등을 연계하여 관광명소를 만들 목적으로 건설되었다.

[현황]

살강터 부근 해발 247.5m에 있는 현포전망대는 대지의 기운과 하늘의 기운을 함께 받은 듯한 호쾌한 경관을 자랑하는 장소이며, 해상 현포전망대는 길이 30m, 폭 2m, 수면높이 3.5m 규모의 현수교와 66㎡의 팔각 전망대로 구성되어 있다.

현포전망대는 노인봉과 탁 트인 수평선을 감상하기 좋은 곳으로 전망대에서 서쪽으로는 대풍감 해안을 볼 수 있으며, 동쪽으로는 성인봉을 볼 수 있다. 또 현포전망대 앞으로 현포마을과 현포항, 송곳산 등을 관망할 수 있다. 현포전망대는 도동항에서 차량으로 약 40분 정도 거리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