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광주박물관
-
국립광주박물관은 2007년 1월 2일부터 4월 6일까지 약 90일에 걸쳐 안도의 조개더미를 발굴 조사했다. 조사 구역 내에서는 무덤 2기, 불 땐 자리 7기, 움집 유구[竪穴遺構] 7기 등이 확인되었는데, 무덤은 얕은 구덩이를 파고 시신을 넣은 뒤 조개껍질이 섞인 흙으로 덮은 토장묘(土葬墓)로 추정된다. 이러한 무덤은 경상남도 통영시 연대도·욕지도 등 남해안과 동해안 지...
-
전라남도 여수시 삼산면 거문리에서 출토된 중국 한대 화폐. 1977년 7월 11일 주민인 임행래[당시 41세]가 가옥을 신축하기 위해 바닷가에서 모래를 채취하던 중 우연히 오수전을 수습하였다. 오수전은 그 주변에서 오래된 목선(木船)의 부재(部材)로 판단되는 나무 조각들과 함께 수습된 것으로 보아 난파선(難破船)에 적재된 화폐였을 것으로 추정되기도 한다. 오수전과 함께 수습된 일괄...
-
조선시대 선박의 수리, 정박 등을 목적으로 세운 군사 시설. 굴강(掘江)은 조선시대 선박의 수리·보수, 군사 물자의 하역, 특수 목적 선박 등의 정박을 목적으로 세운 중요한 군사 시설로, 방파제와 선착장의 역할을 함께 수행하였다. 굴강은 선박을 대피하기 위해 만든 구조물이 작은 만(灣)처럼 굽어 있는 데서 유래한 명칭으로 추측된다. 여수 지역에는 진남관 앞(水塲), 시전동, 방답진...
-
전라남도 여수시 소라면 덕양리 조산마을에 있는 원삼국시대 후기 주거지. 덕양리 조산 주거지는 1991년 지방도로 확·포장 공사 때 훼손된 채 확인되어 국립광주박물관에 의해 긴급히 조사되었다. 수혈 주거지로 깊이는 60㎝이고, 장축은 동서 방향이며, 평면 형태는 장방형이다. 이 유적을 조사할 당시 현장 주변에는 상당량의 소토(燒土) 및 탄화맥(炭化麥)과 함께 주거지 내부가 파괴되면서...
-
전라남도 여수시 소라면 덕양리 조산 주거지의 화덕자리에서 출토된 원삼국시대 탄화 보리. 덕양리 조산 주거지 출토 탄화맥은 1991년 국립광주박물관에 의해 여수반도에서 최초로 조사된 원삼국시대 후기의 주거 유적에서 출토되었다. 탄화맥은 형태와 크기가 다양하여 길이 6.5~8.5mm, 너비 3~4mm, 두께 2~3mm로 측정된다. 계측치로 본 장폭비는 2.3㎜ 정도이다. 덕양리 조산...
-
전라남도 여수시 돌산읍 우두리에서 확인된 청동기시대 무덤군. 고인돌은 청동기시대의 대표적인 돌무덤이다. 고인돌 상석은 대부분 무덤의 봉분과 같은 기능을 하고 있으나, 어떤 집단의 공동 무덤을 상징하는 묘표석 또는 종족이나 집단의 모임 장소나 의식을 행하는 제단 또는 기념물로 사용되는 경우도 있다. 여수 지역의 고인돌은 남방식 고인돌이 변화된 것으로 넓고 판판한 1매의 상석이 굄돌을...
-
전라남도 여수시 돌산읍 우두리에 있는 청동기시대의 고인돌과 제사유구. 돌산 세구지 유적은 여수시 돌산읍 우두리 일대에 대한 택지 조성 사업이 진행됨에 따라 이 지역이 진입로 예정부지로 선정되면서 1991년 국립광주박물관에 의해 발굴 조사되었다. 조사 결과, 청동기시대의 고인돌 3기와 제사유구 1기가 확인되었다. 고인돌은 석곽 위에 1매의 판석을 덮고 그 위에 상석을 얹은 구조로서...
-
전라남도 여수시 돌산읍 우두리에 있는 청동기시대 제사유구. 돌산 세구지 제사유구는 1991년 국립광주박물관에 의해 발굴 조사된 돌산 세구지 유적의 하나이다. 돌산 세구지 유적은 여수시 돌산읍 우두리 일대에 대한 택지 조성 사업이 진행됨에 따라 이 지역이 진입로 예정부지로 선정되면서 발굴 조사되어 청동기시대의 고인돌 3기와 제사유구 1기가 확인되었다. 제사유구는 고인돌군의 가운데에...
-
전라남도 여수시 남면 안도리 안도마을은 2007년 전라남도에서 어촌 체험 관광 마을로 지정하였다. 이에 따라 어업 생태 체험, 쉼터, 개매기 체험, 역사 유물 체험 지구 등이 세워질 예정이다. 어업 생태 체험은 어촌을 찾은 관광객들이 바다에서 직접 잡은 고기와 채취한 해산물을 가족이나 마을 주민들과 함께 요리함으로써 관광객들이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만들어진다....
-
전라남도 여수시 돌산읍 군내리에 있는 섬. 『도서지』에는 180년 전 진주강씨(晋州姜氏)가 입도하여 강씨촌을 이루었다. 당시 송도에는 소나무가 무성하였기 때문에 송도라 불렀으나 현재는 소나무가 거의 없고 모두 밭으로 변하여 문전옥토가 되었다고 기록하고 있다. 원래 솔섬이라고 부르던 섬인데, ‘솔’은 ‘작고 가늘다’라는 뜻을 가진 순우리말인데 이를 한자화하여 ‘송도’라고 하였다. 또...
-
전라남도 여수시 돌산읍 군내리에 있는 신석기시대 조개더미. 조개더미란 수렵·어로·채집으로 생계를 유지해온 선사시대의 인류가 식료로 채집한 조개를 먹은 뒤 버린 껍질이 쌓여 이루어진 퇴적층 유적으로 패총(貝塚)이라고도 한다. 조개더미 안에는 조개 껍질 외에도 당시의 인류가 잡아먹은 동물이나 물고기의 뼈, 실생활에 사용되다가 버려진 토기·석기·골각기들, 일상생활에서 남겨진 재 등도 버...
-
전라남도 여수시 돌산읍 군내리 824번지에 패총(貝塚)이 있다. 송도의 북쪽인 군내리와 송도를 이어주는 송도 쪽 나루터 부근이다. 1979년 조현종 현 국립광주박물관장이 돌산읍 임포리에서 군 복무중 발견하여 보고하고 1986년 돌산도에 대한 지표 조사가 학계에 보고됨으로써 알려지게 되었다. 그 후 1989년 국립광주박물관은 송도 패총 유적 발굴 조사를 추진하여 국립중앙박...
-
전라남도 여수시에서 구석기시대를 이어 나타나는 간석기를 도구로 만들어 사용한 시대. 신석기시대는 후빙기의 새로운 자연 환경 속에서 인류가 처음으로 원시 농경과 목축에 의해 식량을 생산하게 됨에 따라 인류 문화가 비약적으로 발전하게 된 시기다. 한국의 신석기시대는 유럽 중심의 개념보다는 넓은 의미로 정의되는 개념에 해당한다. 즉, 홍적세 이후 최초의 토기 출현으로부터 금속기 사용 전...
-
전라남도 여수시 월내동에 있는 청동기시대 무덤군. 고인돌은 청동기시대의 대표적인 돌무덤이다. 고인돌 상석은 대부분 무덤의 봉분과 같은 기능을 하고 있으나, 어떤 집단의 공동 무덤을 상징하는 묘표석 또는 종족이나 집단의 모임 장소나 의식을 행하는 제단 또는 기념물로 사용되는 경우도 있다. 여수 지역의 고인돌은 남방식 고인돌이 변화된 것으로, 넓고 판판한 1매의 상석을 지석이 받치고...
-
여수반도와 도서로 이루어진 여수시는 동쪽으로는 여수수도(麗水水道)를 끼고 경상남도 남해군이 있고, 서쪽은 순천만을 끼고 고흥반도의 동남쪽과 바다로 경계를 이룬다. 또한 남쪽은 남해바다, 북쪽은 순천시와 접하고 있다. 여수반도의 동남단 앞바다에는 대경도(大鏡島)와 소경도(小鏡島)·가장도(加長島)·야도(冶島)·오동도(梧桐島)·돌산도(突山島) 등의 섬들이 천연의 방파제를 이루고 있다....
-
전라남도 여수시 적량동 고인돌에서 출토된 청동기시대 비파형 동검. 비파형 동검은 검신의 형태가 비파(琵琶)와 비슷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여수 적량동 고인돌 유적은 우리나라에서 비파형 동검이 가장 많이 출토된 유적이다. 모두 7점이 출토되었으며 현재 국립광주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고인돌군은 주변에서 드러난 석실의 방향이나 군집상에서 6개의 구역으로 나뉜다. 각 구역마다 하나의 석실...
-
2007년 3월 27일 전라남도 여수시 남면 안도리 안도 조개더미 유적지에서 현장 설명회가 있었고, 이후 유적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확인된 유적과 유물에 대한 설명회가 4월 24일 다시 열렸다. 국립광주박물관에 따르면 3월 27일 이후 유적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두 구의 인골이 추가로 발굴됐고, 이 가운데 3호 인골은 팔목에 다섯 개의 조가비 팔찌를 끼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 이는 앞...
-
전라남도 여수시에 있는 해발고도가 낮고 기복이 거의 없는 넓은 땅. 평야는 형성 원인에 따라 크게 퇴적평야와 구조평야로 나누어진다. 퇴적평야는 하천의 퇴적 작용으로 형성된 평야로 충적평야라고도 한다. 그리고 구조평야는 지질대의 오랜 침식으로 형성된 평야로 침식평야라고도 한다. 전라남도 여수시의 주요 평야로는 여수시 주삼동과 화장동 일대의 여천평야, 돌산읍의 죽포평야·둔전평야, 율촌...
-
전라남도 여수시 남면의 금오도-안도간 연도교 가설 공사로 1313번지 일대 890평에 산재한 안도 조개더미 유적이 훼손될 위기에 처하자 국립광주박물관에서는 2007년 1월 2일부터 4월 6일까지 약 90일에 걸쳐 긴급 발굴 조사를 실시했다. 이 조사에서 흑요석 220여 점이 확인되어 단일 유적으로는 가장 많은 수량이 발굴되었다. 흑요석은 날카로운 날을 얻을 수 있는 화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