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진주시에 속하는 법정면.

[명칭유래]

전설에 의하면 세 고을(동향, 오방, 상미)로 흐르는 세천(細川)이 배암처럼 너울거려 흐르고 있어 지나가던 어느 스님이 사천(蛇川)이라 이름지어 부르다가 지역에서 연도는 알 수 없으나(융희 2년경으로 추정) 뜻있는 선비들이 사(蛇)는 혐오감을 준다 하여 아름다울 미(美)자를 붙여 미천이라 칭하였다고 전한다.

[형성]

조선 전기까지는 진주목(晋州牧) 북면(北面) 독천리(禿川里), 설매곡리(雪梅谷里), 잉옥곡리(芿玉谷里), 미곡리(迷谷里)라 하였다.

순조 32년(1832) 이래로는 독천리(禿川里), 안간리(安磵里), 설매곡리(雪梅谷里)라 하다가 고종 1년(1864) 이후에는 미천면(美川面), 안간면(安磵面), 설매곡면(雪梅谷面)이라 하였다. 1914년 3월 1일, 진주군(晋州郡) 미천면(美川面), 안간면(安磵面), 설매곡면(雪梅谷面) 등을 통합하여 미천면이라고 하였다.

[변천]

1914년 3월 1일 행정구역 개편시 미천면은 반지리(班池里), 향양리(向陽里), 벌당리(伐塘里), 안간리(安磵里), 효자리(孝子里), 미곡리(美谷里), 오방리(梧坊里), 상미리(上美里), 어옥리(於玉里), 용암리(龍岩里), 월암리(月岩里)의 11개 리로 구성되었다가, 1983년 2월에 월암리와 용암리를 대곡면(大谷面)에 이속하여 현재는 9개 리를 소관하고 있다.

[자연환경]

미천면과 의령군 대의면, 칠곡면과 경계를 이루는 망룡산(望龍山)[441m]과 천황산을 중심으로 전반적으로 구릉성 산지를 이루고 있다. 농경지 면적이 16.8%, 임야가 77%를 차지하고 있으며, 농경지 가운데 밭 면적 35.5%, 논 면적 64.5%로 논농사가 우세하다.

[위치와 교통]

동쪽으로 대곡면과 의령군 화정면(華井面)에 접하고, 북쪽으로 산청군 생비량면(生比良面)과 의령군 대의면(大義面)에, 남쪽으로 대곡면, 집현면(集賢面)과 경계를 이루고, 서쪽으로 집현면 및 산청군의 생비량면과 접한다.

33번 국도가 미천면의 서쪽을 지나고, 1006번 지방도가 남북으로 지나고 있다.

[현황]

2014년 12월 31일 기준으로 면적은 54.62㎢, 2016년 6월 30일 현재 인구는 총 938세대에 1,814명(남 892명, 여 922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행정 구역은 9개의 법정리와 19개 행정리, 36개 반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자연마을은 오방, 점촌, 동향, 개심, 장죽, 반지, 정호, 정성, 늘옥실, 덕진, 항골, 광석골, 부수골, 내인, 임곡, 정촌 등이 있다.

주요 기관으로는 명석면 사무소와 우체국, 농협, 보건지소 및 보건진료소 등이 있으며 교육기관으로 미천초등학교가 있다.

문화재로는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191호 진양부원군신도비와 경상남도 기념물 제41호 오방리 조선조 팔각형고분군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