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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301167
영어의미역 Webfoot-Octopus Pot
이칭/별칭 주꾸미통
분야 생활·민속/생활
유형 물품·도구/물품·도구
지역 전라남도 여수시 돌산읍 신복리 신기마을|남면 화태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도기룡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생업도구|어구(漁具)
재질 파이프
용도 주꾸미를 잡는 어구

[정의]

전라남도 여수시 돌산읍 신복리 신기마을과 여수시 남면 화태리 일원에서 주꾸미를 잡기 위해 만든 어구.

[개설]

주꾸미는 평소 은신처를 찾아 자기 몸 크기 정도의 용기 속에 숨어 서식하거나 또는 그 속에 살면서 산란하는 습성이 있는데, 주꾸미소호는 이 성질을 이용한 것이다. 여수 지역에서는 주꾸미소호로 2~4월과 6~11월에 주로 조업한다. 주꾸미소호는 연안의 수심이 10m 이내에서 사용한다. 주꾸미는 주로 2~3월에 많이 잡히는데, 어획이 좋은 장소에서는 매일 1회씩, 보통의 경우에는 2~3일마다 1회씩 조업한다.

[형태]

여수 지역에서 사용하는 주꾸미소호는 소라껍데기의 입구에 구멍을 내어 아릿줄을 꿰고 모릿줄에 약 50~100㎝ 간격으로 연결한다. 어선의 규모에 따라 사용 어구 수는 다르며, 보통 1톤급 내외 어선에서는 총 3,000~4,000개를, 5톤급 내외 어선에서는 총 7,000~8,000개를 200~300개씩 여러 곳에 분산 투승한다. 최고 50,000~60,000개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어구의 손질은 소라껍데기에 붙은 따개비 등을 죽이기 위해서 15일마다 육상에 올려서 말린다.

소라껍데기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서 최근에는 파이프를 이용하는데, 지름이 45㎜의 PVC를 30㎝ 길이로 자르고 10㎝ 간격으로 칸막이를 설치하여 각각에 구멍을 낸 것이 원주형 통이고, 같은 파이프를 10㎝ 길이로 3개를 방사형으로 묶은 것이 방사형 통이다. 둘 다 하나의 통으로 두 마리 이상의 주꾸미를 잡을 수 있기 때문에 소라껍데기보다 성능이 우수하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여수 지역은 많은 도서와 긴 연안이 있어 잡는 어업과 기르는 어업이 성행하였으나 어족 고갈과 바다 환경의 황폐화로 전반적인 침체기에 있다. 주꾸미소호는 주꾸미를 잡기 위해 많이 사용하고 있는 어구로서 여전히 영세 어민들의 소득 증대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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