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9022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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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歸來亭實記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
유형 | 문헌/단행본 |
지역 | 전라북도 순창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종호 |
간행 시기/일시 | 1994년 - 『귀래정 실기』 간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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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 단행본|자료집|사료집 |
저자 | 귀래정 실기 간행 위원회 |
간행자 | 귀래정 실기 간행 위원회 |
표제 | 귀래정 실기(歸來亭實記) |
[정의]
1994년에 귀래정 실기 간행 위원회에서 간행한, 전라북도 순창 출신의 조선 전기 문신 신말주의 생애와 사적을 중심으로 유시와 유문 등을 정리한 책.
[편찬/간행 경위]
『귀래정 실기』는 우리 조상들과 선열들이 남긴 사적을 통해 새로운 전기를 만들어 가자는 의미에서 출발하였다. 귀래정(歸來亭) 신말주(申末舟)[1429~1503]의 자료집은 많으나 체계적으로 정리가 안 되어 있고, 후대들의 인물과 행적도 자료가 불충분하여 한 권으로 엮을 필요가 있었던 것도 편찬의 동기이다. 더불어 신말주의 학문 세계와 선비 정신은 오늘을 사는 현대인들에게도 창조적이며 값진 삶을 영위하는 데 빛이 되는 길잡이가 될 것으로 여겨진다는 것도 편찬의 동기가 되었다. 귀래정 실기 간행 위원회가 조직되고 편찬 기금을 모아 1994년 5월 10일에 『귀래정 실기』를 편찬하였다.
『귀래정 실기』에는 신말주의 문헌과 삼 형제인 판서공과 이계공, 사어공, 안협공의 문헌도 수록하였으며, 실기에 담을 내용으로 11세조 이하는 대과에 급제하고 문덕이 뚜렷하며,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때 공을 세웠거나 창의한 사람과 일제 강점기에 독립운동을 하였거나 재판 기록이나 서적에 확실한 고증이 있는 사람으로 정하여 수록하였다. 발행처는 귀래정 실기 간행 위원회이고, 발행인은 신태호이다.
[형태]
판형은 신국판이고, 양장본에 면수는 370쪽이다. 표제는 ‘귀래정 실기(歸來亭實記)’이다.
[구성/내용]
『귀래정 실기』의 화보에는 귀래정의 존영과 정부인 설씨의 존영이 나온다. 순창 남산대에 있는 귀래정과 유허비, 십로계 서(十老契序)와 권선문첩 등 다양한 화보로 구성되어 있다. 제1편은 귀래정공(歸來亭公) 편이다. 귀래정 신말주의 생애와 사적은 가계와 낙향과 출사, 유품과 유적을 중심으로 게재되어 있으며, 유시와 유문에는 신말주의 시와 십로계 서, 정부인 설씨의 권선문이 원문과 해제와 함께 실려 있다. 현대 학자들의 논설과 해제에는 「고령 신씨 십로계첩 설씨 부인 작 화조도와 권선문첩 해제」[이강오]와 「조선 여류 예원 사상 신말주 부인 설씨의 지위」[최익한], 「남유기」[정인보]가 수록되어 있다. 고문헌에는 「귀래정기」 서거정, 「귀래정 제영」, 「귀래정 중수기」, 「귀래정 중수 상량문」, 유허 비명, 「귀래정 중수 사실기」, 「영모재기」, 귀래정 연보 등이 게재되어 있다.
제2편은 직계의 명현 및 열사록 편이다. 조선조에는 판서공 신홍과 여암 신경준(申景濬), 백파공 신헌구 등 19명의 행적과 신도비명 등이 실려 있다. 항일 독립운동기에는 장성 3·1 의거 만세 운동과 애국지사 해영 신철휴의 기념비문, 신창우의 기록이 실려 있다. 부록은 방계의 명현 및 열사록으로, 조선조에는 어성공 신담을 비롯하여 21명의 행적이 소개되어 있으며, 항일 독립운동기에는 신규식과 신채호 등 5명의 기록이 실려 있다.
[의의와 평가]
『귀래정 실기』는 신말주의 가계와 유적, 유품, 문헌 등을 중심으로 정부인 설씨의 권선문첩 등 방대한 자료와 기록을 싣고 있어, 한 집안의 역사를 뛰어넘어 역사의 한 부문으로 보아도 무리가 없는 귀중한 자료집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귀래정 실기 간행 위원회에서 규약을 정해 자료를 엄선하였으며, 확실한 근거가 없거나 불충분한 자료는 삭제하여 편집함으로써 『귀래정 실기』의 완성도를 높인 것은 평가할 만하다. 또한 학자들의 객관적인 논설과 해제를 수록하여 고령 신씨 문중의 책을 초월한 순창군의 인물 귀래정 신말주의 고귀한 사료집이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