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30057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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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安山洞長城- |
영어의미역 | Tug-of-war of Jangseong Village, Ansan-dong |
분야 | 생활·민속/민속,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놀이/놀이 |
지역 | 전라남도 여수시 안산동 장성마을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준옥 |
[정의]
전라남도 여수시 안산동 장성마을에서 정월대보름에 하는 줄다리기 놀이.
[개설]
1995년 8월 16일 위개신[남, 74세]이 제보한 바에 의하면, 안산동 장성 줄다리기는 1950년대 중반까지 전승되었다고 한다.
[놀이도구 및 장소]
필요한 줄은 짚을 거두어 만들었으며, 경기는 정월 보름날 마을 앞 당산나무 아래에서 했다.
[놀이방법]
편은 마을 가운데로 난 골목을 경계로 ‘양지등·음지등’으로 나눈다. 마을이 해안을 따라 남북으로 길게 형성되었기 때문에, 실제로는 남북으로 나뉘는 셈이다. 줄은 쌍줄을 드린다. 어느 편이 수줄이고 암줄인가는 정하지 않는다. 서로 어르기를 하다 센 편이 수줄이 되는 것이다. 정월 10일경부터 마을 청년들이 나서서 농사의 형편에 따라 내는 짚을 당산나무 밑에 쌓아둔다. 암줄과 수줄을 함께 당산나무에 걸어서 드린다.
배에서 쓰던 줄도 섞어서 드린다. 3~4일이면 줄이 완성된다. 줄이 만들어지면 줄을 메고 마을 안을 돌아다닌다. 어르고 다니다가 밤에는 당산나무 밑에 잘 감아놓는다. 줄다리기는 보름날 저녁에 한다. 남녀노소 모두 참여하며 자정이 넘도록 한다. 끝나면 줄은 퇴비로 쓰거나 태워버린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안산동 장성 줄다리기는 마을의 터가 너무 세기 때문에 ‘터울림’과 ‘잡귀를 쫓기 위해’ 줄다리기를 시작하였다고 한다. 마을에서는 민족 고유의 큰 명절인 정월 대보름을 기하여 마을제를 지낸 뒤 놀이를 하였던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