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남도 여수시 율촌면 가장리와 순천시 해룡면의 경계를 이루는 산.

[명칭유래]

자세한 명칭유래는 알 수 없으나, 한자어의 의미로 보아 산 모양이 토끼 형상을 닮은 데서 비롯된 지명으로 추정된다.

[자연환경]

산의 북동, 남서 사면은 경사가 가파르나 북서, 남동 사면은 완만하다. 토봉산의 동쪽과 남쪽으로 연화천이 흐르면서 가장평야를 적시며 여자만으로 유입된다. 이 산은 평촌 뒷산으로, 평촌은 간척지를 의미하는 지명인데 이 일대에 발달한 가장평야는 신생대 제4기 때 해수면 상승으로 바다나 간석지였던 곳이다. 오늘날 토봉산 주위로 넓은 들이 발달한 것도 간석지 발달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이 산이 과거 신생대 제4기 때 간석지 한가운데로 돌출된 조그만 곶[岬]이었을 가능성이 있다.

지질은 중생대 백악기 화성암인 중성화산암류가 풍화된 육산으로, 토양은 신생대 제4기 과거 고온 다습한 기후 환경에서 만들어진 적색토가 넓게 분포하며, 주요 식생은 소나무를 비롯하여 떡갈나무 등 참나무과 나무들이 주로 자란다.

[현황]

율촌면 평촌 뒷산이며, 토봉산의 동쪽과 남쪽으로 연화천이 흐르면서 주변에는 간척으로 이루어진 가장평야가 형성되어 있다. 교통은 남해고속도로 순천나들목에서 여수방면 국도 17호선에서 순천시 해룡면 해룡초등학교까지 간다. 해룡초등학교 사거리에서 우회전하여 상여 방면 지방도 863호선을 따라가다가 율촌면 가장리에서 가장 마을로 진입하면 이 산에 이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