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남도 여수시 돌산읍 군내리 송도 조개더미에서 출토된 신석기시대 흑요석제 격지.

[형태]

신석기시대의 흑요석제 격지[剝片]로서 매우 예리한 날이 달려 있다. 격지떼기에 의해 생긴 방사상의 동심원과 때린 점이 잘 나타나 있으며, 윗면에는 자연면이 일부 남아 있다. 날에는 사용으로 인한 흠이 나 있다.

[특징]

흑요석은 밀개로 추정되는 1점 외에는 모두 작은 격지나 조각들이다. 주로 예리한 날을 이용하는 용도에 사용된 것으로 보인다.

[의의와 평가]

흑요석은 화산지대에서 볼 수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함경북도 백두산 일대나 명천·길주·회령·철원평야·울산·장기 부근에 한정적으로 분포한다. 돌산 송도 출토 흑요석은 산지가 매우 제한되어 있어 이 지역의 신석기 문화 교류 문제를 밝히는 중요한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