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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독골 전설」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300819
한자 都督-傳說
영어의미역 Legend of Dodokgol Valley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전라남도 여수시 화양면 나진리
시대 조선/조선
집필자 김준옥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전설|지명유래담|인물담
주요 등장인물 진린
관련지명 도독골
모티프 유형 지명을 통해 영웅을 기림

[정의]

전라남도 여수시 화양면 나진리 소장마을에 전해 내려오는 진린 도독과 관련한 이야기.

[개설]

진린 도독은 임진왜란 때 이순신 장군과 합세하여 승리를 거둔 명나라 장수이다. 여수 지역에는 이순신 장군과 관련한 전설이 많고 진린 도독에 대한 이야기도 두어 군데 전해지고 있다.

[내용]

나진리 소장마을에서 동남으로 1.5㎞의 해안에 일명 도독(都督)골이란 곳이 있다. 고려 후기부터 조선 전기에는 왜구의 노략질이 남해안 일대에 빈번해지더니 드디어 1592년(선조 25) 임진왜란이 일어났다. 명나라는 조선왕조의 요청을 받아 원군을 파견하였으며, 명나라 원군의 진린 도독은 왜구를 무찌르고자 현재의 전라남도 여수시 화양면 나진리 소장마을 인근에 진을 치고 있었다.

어느 날 해질 무렵 왜구들이 대량의 병선을 이끌고 가막만 일대를 침범해 오고 있었다. 진린 도독은 적선이 너무 많고 날이 어두워서 나가 싸우기보다 이들을 퇴치할 방법을 마련하였다. 그리하여 근처에 있는 쓸모없는 목선 수십 척을 모아 그 위에 왕겨를 가득 쌓고 굵은 대나무를 가득 놓았다가, 어둠을 타서 목선의 왕겨에 불을 질러 왜선들이 있는 곳으로 띄워 보냈다.

조류를 타고 가막만으로 흘러가던 목선은 대나무에 불이 붙어 대포 같은 소리를 내면서 왜선들에 달려들었다. 날이 어두운지라 겁을 먹은 왜구들은 싸우지 않고 배를 돌려 무슬목 쪽으로 도망가다가 충무공 이순신의 수군에게 전멸당하고 말았다. 이후에 진린 도독이 머물렀다 하여 도독골이라 부르고 있다.

[모티프 분석]

전쟁에서 영웅이 등장하여 그 영웅은 승리할 수밖에 없는 지략을 동원하고 그와 관련된 지명이 남아 있게 된다. 명나라 진린 도독을 존경하고 기리려는 여수 사람들의 심리가 반영된 이야기로 볼 수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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