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정덕성을 시조로 하고 정여조를 입향조로 하는 전라남도 여수시 세거 성씨.

[연원]

영광정씨의 시조는 정덕성(丁德盛)이다. 정덕성은 853년(문성왕 15)에 당나라에서 전라남도 압해도로 유배되었다가 그곳에서 서거하였다. 정덕성의 후손 정진(丁晋)은 고려 때 태학생원(太學生員)을 지내는 큰 벼슬을 했다. 정진의 손자 정찬(丁贊)이 공민왕 때 공을 세워 영성군(靈城君)에 봉해짐에 따라 후손들이 정진을 중조로 받들며 영성의 지금 이름인 영광(靈光)을 본관으로 삼고 세계를 이었다.

[입향경위]

영광정씨 여수 입향조는 정여조(丁汝祚)이다. 정여조는 불우헌공(不憂軒公) 정극인(丁克仁) 파조의 19세손으로 1800년대에 순천 별량면 우산에서 여수로 이거했다. 아들 정기화(丁基和)는 1820년(순조 20) 중흥동 당산마을에 정착하였다.

[현황]

입향조의 손자 대에서 평려동 평려마을과 산본마을 등에 분가하는 등 크게 번성했으나 세거지가 여수산업단지에 편입되어 현재는 돌산읍 금봉리와 여수 신도시 및 다른 지역으로 분산 이주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