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남도 여수시 교동에 있는 상설시장.

[건립경위]

1949년 2월 여순사건이 수습된 후, 이승만 정부는 여수 지역에 1억 8500만 원의 이재민 구호 자금을 지원하였다. 같은 해 3월 당시 읍장이었던 김정식은 이재민들에게 영구적인 생활 수단을 마련해 주고자 구호 자금 중 4천만 원을 투입하여 시장을 건립하기 시작하였다. 같은 해 10월 10일 여수시 교동 400번지에 시장이 준공되었다. 규모는 약 2,400㎡이며 목조 단층 건물로 이루어졌다.

[변천]

1964년 낡은 목조 건물을 헐어내고 철근 콘크리트 단층 건물로 개축하였다. 1970년 1월 7일 재정상의 문제로 50여 명의 상인들에게 8천만 원에 4년 연부로 불하하였다. 시장을 인수한 상인조합은 ‘주식회사 중앙시장’이라는 법인체를 조직하였다. 중앙시장은 1975년 11월 18일 상설시장으로 등록하였다.

1982년 3월 15일 상인조합은 6억 5800만 원을 투입하여 같은 해 9월 23일 2~3층 증축을 완료하였다. 1층에는 의류상, 포목상, 주단 가게, 2층에는 속옷 가게, 3층에는 볼링장, 당구장, 탁구장, 롤러스케이트장 등이 입주하였다. 당시 입주 상인은 총 205세대였다.

예전에는 여수시 상권이 모두 교동을 중심으로 이루어졌지만 구 여천 지역의 개발과 시청사 이전, 여수 지역 재개발로 인해 구 여천 지역으로 인구가 많이 유입되었다. 이에 따라 여서동과 구 여천 지역 상권이 크게 팽창하면서 교동 중앙시장의 상권은 많이 위축되었다.

2017년 복합문화공간인 여수 꿈뜨락몰이 중앙시장 2층에 조성되었으며, 2018년 주차환경개선사업을 실시하였다. 2019년 꿈뜨락몰 활성화 및 확장사업과 냉난방기 설치사업을 진행하였으며, 2021년 CCTV 및 방송설비 설치공사를 진행하였다.

[구성]

중앙시장은 의류와 같은 공산품부터 농·수산물, 건어물 등 다양한 상가와 소규모 노점으로 구성되어 있다. 주차장은 49대의 주차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화장실은 8개소이다. 중앙시장의 부지 면적은 2,393㎡, 건물 연면적은 6,387㎡이다.

[현황]

2021년 현재, 노점을 포함하여 총 131개의 점포가 영업하고 있으며, 종사자 수는 123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