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3013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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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厄- |
영어의미역 | Song of Preventing Misfortune |
이칭/별칭 | 「액막이 노래」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지역 | 전라남도 여수시 |
집필자 | 김준옥 |
[정의]
전라남도 여수시에서 정초에 풍물패가 액을 막는 뜻에서 부르는 민요.
[개설]
액맥이는 액땜을 뜻하는 액막이의 다른 이름이다. 인간사에서는 재난이나 질병이 반복되는데 옛날 사람들은 이를 귀신 쓰였다는 인식 아래 불행을 물리치려는 뜻에서 무당을 부르거나 집안에서 비손 정도의 간단한 의례를 행했다. 이는 동서남북중(東西南北中)의 오방(五方)을 관장하는 청제(靑帝), 백제(白帝), 적제(赤帝), 흑제(黑帝), 황제(黃帝)장군에게 비는 의식이며, 이때 「액맥이 노래」를 부른다.
[채록/수집상황]
「액맥이 타령」은 MBC 라디오의 한국민요대전(http://www.urisori.co.kr)에 실린 내용으로 1990년에 전라남도 여수시 삼산면 서도리에서 김성종[남, 당시 67세]의 앞소리를 채록하였다. 「액맥이 노래」는 1995년 10월 10일 정홍수가 전라남도 여수시 미평동의 김향순의 소리를 채록한 자료이다.
[내용]
1. 「액맥이 타령」
"매구야!~ 어 이!/서천국 사파세계 해동조선 전남좌도 군은 여천군 면은 삼산면 아닌가는/ 서도리 안중도 아니요 가문은 신씨 날생 가문인디/ 이 터 명당 부귀공명 물론이요 자손발복도 물론이요 소원성취하시고/ 일년 열두달이면 삼백육십오일 악살희살 모진 놈의 관재구설은 물알로 일시 소멸하고/ 잡귀잡신은 내가 딸딸 몰아서 어따 옇으냐 그라믄/ 아마 일본 오끼나와에다 옇어야 되겄소/ 여 버리고 여기서 잠깐 액을 막는디/ 어루 액이야 어루 액이야 어러 중천 액이로구나/ 동에는 청제장군 장박게 황한량/ 청갑을 쓰고 청갑을 입고 청갑화살을 다 막아낸다/ 공중에서 떨어졌느냐 이배 수살 막고 예방을 허리요/ 어루 액이야 어루 액이야 어루 중천 액이로구나/ 남에는 적제장군 적박게 황한량/ 적갑을 쓰고 적갑을 입고 적갑화살을 다 막어내느냐/ 공중에서 떨어졌느냐 이배 수살 막고 예방을 허리요/ 어루 액이야 어루 액이야 어루 중천 액이로구나/ 서에는 백제장군 장박게 백한량/ 백갑을 쓰고 백갑을 입고 백갑화살을 다 막어내느냐/ 공중에서 떨어졌느냐 이배 수살 막고 예방을 허리요/ 어루 액이야 어루 액이야 어루 중천 액이로구나/ 북에는 흑제장군 장박게 흑한량/ 흑갑을 쓰고 흑갑을 입고 흑갑화살을 다 막어낸다/ 공중에서 떨어졌느냐 이배 수살 막고 예방을 허리요/ 어루 액이야 어루 액이야 어루 중천 액이로구나/ 중에는 황제장군 황박게 황한량/ 황갑을 쓰고 황갑을 입고 황갑화살을 다 막어낸다/ 공중에서 떨어졌느냐 땅에 수살막고 예방을 허리요/ 어루 액이야 어루 액이야 어루 중천 액이로구나."
2. 「액맥이 노래」
"동에는 청제장군 청말위 청안장/ 청갑을 쓰고 청갑옷 입고 청활 화살을 손에다 들고/ 동방에 떠러저서 대기수살을 막어 내세/ 서에는 백제장군 백말위 백안장/ 백갑을 쓰고 백갑옷 입고 백활 화살을 손에다 들고/ 서방에 떠러저서 대기수살을 막어내세/ 남에는 적제장군 적말위 적안장/ 적갑을 쓰고 적갑옷 입고 적활 화살을 손에다 들고/ 남방에 떠러저서 대기수살을 막어 내세/ 북에는 흑제장군 흑말위 흑안장/ 흑갑을 쓰고 흑갑옷 입고 흑활 화살을 손에다 들고/ 북방에 떠러저서 대기수살을 막어내세/ 중앙은 황제장군 황말위 황안장/ 황갑을 쓰고 황갑옷 입고 황활 화살을 손에다 들고/ 중앙에 떠러저서 대기수살을 막어내세."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여수 지역에서 액막이는 대개 정초에 했다. 한 해의 무사함을 빌기 위한 무굿, 비손, 삼재풀이, 제웅 버리기, 달집태우기, 다리밟기 등을 정초에 같이 시행하였다.
[의의와 평가]
「액맥이 노래」는 노랫말이 흐트러져 가사의 뜻을 정확히 알기 어려우며, 요즈음 좀처럼 찾기 어려운 노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