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남도 여수시 오림동과 서교동 사이의 도로.

[명칭유래]

2005년 새주소 사업을 위한 도로 이름을 부여하면서 좌수영의 관문의 의미를 살려서 좌수영로라 하였다. 좌수영로는 시민들이 아랫길이라 부르는 도로이다.

[건립경위]

1975년 이전 여수 도심으로 이어진 도로는 ‘윗길’인 충민로가 유일하여, 국동 지역의 경우 시내를 한 바퀴 돌아가야 하는 불편을 겪었다. 이러한 불편을 개선하기 위하여 연등천을 정비하고 일부 주택을 이주시킨 뒤, 1975년 광주권 1차 개발 사업으로 국동어항단지에서 오림동까지의 진입로를 건설함으로써 좌수영로가 만들어졌다.

[현황]

좌수영로는 여수시 오림동 미평로와 서교동 서시장로를 연결하는 2.1㎞의 왕복 3차선 도로이다. 도로 북단에 여수시외버스터미널, 여수소방서, 여수시민회관, 진남문예회관 등이 있고, 도로 남단 부근에는 여수전남병원, 서시장이 있다. 도로가 개설된 당시 여수 신항과 구항을 중심으로 한 항구 지역에 시가지가 형성되어 생활필수품을 공급하는 시장 기능과 행정·교육·문화와 관련된 기능을 수행하였다.

그러나 덕충동고개로 연결되는 윗길과 서교동 서시장으로 연결되는 아랫길을 거치지 않고는 진입할 수 없었고, 외부에서 연결되는 버스가 노선에 따라 윗길이나 아랫길로 따로 진입하게 되면서 승객들이 혼란스러워했다. 이후 버스마다 승객의 편의를 위하여 윗길과 아랫길로 표시하게 되면서 도로의 이름으로 알려졌으며, 새주소 사업으로 도로명이 부여되면서 윗길은 충민로, 아랫길은 좌수영로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