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303084 |
---|---|
한자 | 麗水多文化福祉院 |
분야 | 정치·경제·사회/사회·복지 |
유형 | 기관 단체/기관 단체(일반) |
지역 | 전라남도 여수시 관문동 870-1[진남로 133]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유삼 |
[정의]
전라남도 여수시 관문동에 있는 다문화 가족 지원 기관.
[개설]
여수다문화복지원은 다민족, 다문화 시대에 살고 있지만, 이를 대비한 사회적 준비가 부족함을 직시하고 이들이 분야별 구성원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결혼 이주여성 및 다문화가정을 위해 설립된 이곳 복지원은 우선 한국어능력 배양에 힘쓰면서 한국문화에 적응할 수 있는 지원프로그램을 운영 중에 있다. 나아가 자녀 보육과 교육지원을 통해 다문화가정이 건강한 사회 일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마련된 곳이다.
[설립목적]
2000년대 들어서 농어촌에 결혼 이주여성들이 대거 늘면서 해당 지방자치단체들은 다문화 가정에 대한 교육과 관리, 지원에 대한 정책의 필요성을 인식하기에 이르렀다.
여수시도 도농복합 도시이며 섬과 국가산업단지 근로자들이 많아, 2000년대 말 결혼 이주여성이 1,000명에 육박할 정도로 급격히 증가했다. 이에 여수 지역 기업체를 중심으로 이들 이주여성들을 돕기 위한 협의가 시작됐고, 자본금 10억원을 출자해 2009년 9월 10일 사회복지법인 여수다문화복지원을 창립하게 됐다.
[변천]
초대 이사장으로 심장섭((주)재원산업 대표이사)가 취임했으며 같은 해 11월 24일 전라남도로부터 설립 인가를 받은 뒤 12월 23일 개원하게 된 것이다.
[주요사업과 업무]
여수다문화복지원은 결혼이주여성들의 사회, 문화적 교육 지원을 위해 설립된 만큼 실생활에 필요한 한국어 사업, 취업교육 및 연계사업, 여가교육지원사업, 가족복지사업, 자녀지원사업, 문화체험지원사업, 외부지원사업 등 다양한사업을 전문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2019년 기준 각종 프로그램대상자는 10,251명이 이용했다.
첫 번째로 한국어교육사업이 있으며, 한국어 초급, 중급, 고급, 법무부 사회통합프로그램(0~5단계), 이민자법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두 번째로 취업교육 및 연계사업이며, 홈패션, 네일아트, 컴퓨터교실, 다문화이해강사, 운전면허교실이 있다. 세 번째로 여가교육지원사업으로 생활요리교실, 생활과학교실, 비누만들기, 교가교실, 독서교실이 있다. 네 번째로 가족복지사업이다. 가정방문, 부부자조모임, 부모교육, 아버지교육, 임신출산교실, 친정부모 초청, 합동결혼식이 있다. 다섯 번째로는 자녀지원으로 이중언어교실, 다문화이해교육, 다문화 보육시설 운영(꿈나래어린이집)이 있다. 여섯번째로 문화체험지원으로 영화관람, 갯벌체험, 농업체험, 케이크만들기가 있다. 마지막으로는 외부지원사업으로 한화케미칼 요리교실, 한화예술더하기(가야금), 재여외국인 및 다문화가족 한마당, 다문화가족 어울림 한마음 체육대회,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배분사업, 의료지원 연계 등 다문화가정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현황]
지하 1층, 지상 5층 총 958.2㎡ 규모의 여수다문화복지원은 결혼이주여성 및 자녀 10,251명이 이용할 정도로 여수의 다문화가정 대표 지원시설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이들을 돕는데는 사회복지사와 요리사·관리요원 등 총 7명이 기획과 교육, 총무, 관리, 요리업무를 분장하고 있으며 복지원 1층은 결혼이주여성들의 자립활동사업으로 활용하고 있다. 2층(179.13㎡)은 사무실과 교육실, 도서관 등이 들어서 있고, 3층(179.13㎡)에는 식당과 요리교실, 탁아방, 유아실 등을 배치했다.
4층(165.42㎡)의 경우 컴퓨터실, 교육실, 휴게시설이 갖추어져 있고, 5층(165,42㎡)에는 집단상담실과 문서고, 다목적실 등을 갖춰 놓고 있다.
한편 여수다문화복지원은 2020년 5월 외국인주민의 지역사회정착지원 및 사회통합시책을 적극 추진하여 더불어사는 포용적 지역사회구현에 기여한 공으로 행정안전부장관상을 수상하였다.
[의의와 평가]
결혼이주여성을 상대로 전국 최초의 사회복지시설이 설립됐다는 점에서 그 의의를 평가할 수 있다. 특히 이들을 상대로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이해시키지 않았을 경우 이주여성들이 겪는 혼란과 고충, 괴리감은 물론 사회문제화 될 수 있는 가능성에 대비해 관이 아닌 민간인들이 사재를 털어 나선 점 역시 다문화 공동체 인식에 진일보한 배려가 아닌가 생각된다.
또한 동북아 중심도시이자 국제도시로 설계 중인 여수미래에 있어 이들 문화의 다양성을 인정하며 존중하고 있음을 증명해 주고 있어 시민들이 국제도시, 복지도시라는 여수 자부심을 갖는데도 큰 몫을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