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남도 여수시 둔덕동에 있는 지역 문화 예술의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복합 문화 공간.

[개설]

‘살롱’은 친교와 좋은 사람들이 만나 소통하는 공간이라는 뜻으로, 여수살롱은 여수 지역 사람들의 만남과 소통의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건립 경위]

들꽃처럼 소중한 향기를 지닌 지역의 문화 예술도 텃밭 같은 문화 공간이 있어야 꽃피울 수 있다는 생각에 문화 기획자인 시인 임호상이 공간을 마련하고, 지역을 사랑하는 각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운영 위원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지역 문화의 융성을 위해 복합 문화 공간 여수살롱을 만들었다.

[변천]

2018년 7월 7일 개관하여 ‘공간이 가진 의미’라는 토크쇼를 시작으로 다양한 인사를 초청하여 인문학 콘서트를 여는 등, 지역 문화 예술인의 아지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층에 복합 문화 공간 여수살롱을 연 데 이어 1층 석교홀[소모임] 공간을 추가로 마련하여 오늘에 이른다.

[주요사업과 업무]

여수 시민들의 다양한 문화 사랑방 역할을 위하여 인문학 강의를 비롯한 폭넓은 주제의 토크쇼, 재미있는 음악 이야기와 하우스 콘서트, 각종 세미나 및 단체 모임, 주제가 있는 소통 행사, 여수살롱 초대석 등을 기획하고 있다. 아울러 다양한 아티스트를 지원, 육성하는 아티스트뱅크 프로젝트와 실험적이고 사회적인 이슈를 중심으로 서브컬처 활동을 주도하는 활동가들과 연대하여 포럼, 세미나 등 담론 형성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문화기획 청년 CEO, 관광두레 팸투어 전문가, 사회적 경제 강사, 청년 사회적 기업가, 청년 마을 기업가 육성 교육과 사회적 기업 창업 스쿨 및 사회적 경제 리더 교육 등 청년과 사회적 기업을 위한 다양한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구성]

여수살롱이 자리한 공간은 3층 건물로, 1층은 석교홀[소모임]을 운영하고 2층은 행사가 있을 때마다 공간에 변화를 주어 운영하는 형태이다. LP 음악 감상, 하우스 콘서트, 유튜브 스튜디오, 대회의·소회의가 가능한 다양한 멀티 공간으로 운영이 가능하다. 차와 간단한 음식을 만들 수 있는 바(Bar)가 있으며, 6,000여 장의 다양한 LP 음반을 소장하고 있다.

[현황]

2021년 7월 7일 여수살롱 3주년 기념행사가 열렸으며, 7월 5일에는 ‘무엇이 도시를 바꾸는가’라는 주제로 동서포럼 류중구 상임대표가, 6일에는 ‘여수는 언제부터 매력적일까’라는 주제로 여수마음학교 김병호 교장이, 8일에는 ‘끝까지 행복하기, 준비가 필요해’라는 주제로 진달래마을 신미경 관장의 특강이 열렸다.

[의의와 평가]

여수살롱은 18세기 지성과 예술을 겸비한 귀족과 예술인의 사교의 장이던 살롱 문화를 21세기 한국형 살롱 문화로 접목한 복합 문화 공간을 조성, 왕성한 서브컬처 활동을 여수를 중심으로 실천해 오고 있는 비영리 단체이다. 다양한 예술가와 전문가들을 초청하여 로컬 문화의 소중함을 인식시키고 있으며 국내외 유명 인사들이 방문하는 문화 공간으로 독보적인 행보를 걷고 있다. 주류 문화에서 펼칠 수 없는 다양한 활동들이 여수에서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는 점은 매우 주목할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