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일제강점기 전라남도 여수 지역에서 활동한 독립운동가.

[개설]

김권문(金權文)[1912~1983]은 1930년대 전라남도 여수 지역의 항일운동을 주도한 인물이다.

[활동 사항]

김권문은 여수공립수산학교에 재학 중이던 1929년 8월 상순 전라남도 여수읍 서정(西町) 여운종(呂運鍾)의 집에서 6명의 학생들과 함께 사유재산제도를 부인하고 공산주의 사회 실현을 목적으로 하는 비밀결사 독서회 조직을 결정하였다. 같은 달 여운종의 집에서 열린 회합에도 참여하였다. 이 자리에서 이들은 강령을 결정하고 ‘독서회’를 결성하였다. 이후 독서회 회원들은 회비를 갹출하여 정기 모임을 갖고 교재를 읽으며 연구와 토론을 진행하였다. 김권문은 1930년 1월 12일까지 십수 회에 걸친 모임에 참가하여 활동하다가 ‘사상이 좋지 않음’이란 평가를 받고 퇴학당하였다. 1983년 8월 3일 사망하였다.

[상훈과 추모]

대한민국 정부에서 김권문의 공훈을 기려 2020년 대통령 표창을 추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