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3B0201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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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 전라남도 여수시 삼산면 서도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박종길 |
봄은 온 산천이 다 풍요로운 계절이다. 그것은 계절과는 별로 관계가 없을 듯한 바다에서도 마찬가지다. 예로부터 어촌에 전해지는 이야기로 삼월삼짇날이 가까워지면 해삼도 꽃을 따먹으러 뭍으로 올라온다고 하였는데, 이 시절이면 해변가에서도 해삼을 쉽게 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해조류도 초봄이 제철이다. 미역, 톳, 참가사리, ‘불둑’이라 부르는 붉은가사리, 참몰 등이 봄에 많이 나는 해조류이다. 이 중에 거문도에서 나는 미역은 수중에서 나는 자연산 돌미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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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문도의 돌미역 채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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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문도의 돌미역 채취
한국인이 아기를 낳으면 산후조리 식품으로 빼놓지 않고 먹는 미역 중에서도 돌미역은 최고로 치는 고급식품이다. 물에서 건져 올린 싱싱한 돌미역은 깨끗한 물에 씻어 된장에 그냥 찍어 먹어도 막걸리 몇 병은 금새 없어진다. 말려진 미역은 프라이팬에 설탕을 약간 넣고 기름으로 튀겨 먹으면 바삭거리면서 씹히는 단맛과 짠맛이 조화를 이루어 술안주로도 그만이다.
서도리에서 돌미역의 채취는 아무나 할 수 없다. 돌미역이 있는 지역은 마을 해녀들이 공동으로 채취권을 사서 공동으로 작업을 하기 때문이다. 산소통을 사용하지 않고 작업하는 해삼, 전복, 꾸죽과 함께 대부분의 해조류도 이에 해당한다. 서도리에는 7명의 해녀가 해녀 배를 운영하는 이영용[49년생] 선장과 함께 돌미역을 채취하여 건조한 다음에 판매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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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미역 건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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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미역 건조
돌미역은 1월부터 4월까지 채취를 하는데 이 시기가 지나면 물러져서 좋은 상품이 되지 못하기 때문에 채취를 하지 않고 가을철에는 아직 덜 자라기 때문에 채취를 하지 못한다. 서도리에서 돌미역이 많이 나는 곳은 코바, 녹산 등대, 용내이짝지 등으로 대부분 해녀가 아니면 채취를 하기 어려운 해안 절벽이다.
채취한 미역은 큰 그물주머니에 담아와서 해변으로 옮겨 미역 7줄기를 붙여서 말리게 되며 이를 ‘한 가닥’이라 부른다. 판매는 40가닥 한 묶음에 현 시세는 7만원 정도이다. 최근에는 대부분의 수산물도 인터넷으로 주문이 가능하게 되었는데 이곳에서 많이 이용되는 판매방식은 인터넷 주문이 들어오면 우체국 택배로 보내 주는 방법을 선호하며, 40가닥이 들어 있는 1박스이면 3~4천원 정도의 운송료가 들어간다. 거문도에서 서울까지의 운송 시간은 보통 이틀 정도로 전날 아침 배로 보낸 택배는 다음날 오후쯤에 서울 고객에게 도착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