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33146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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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枾田洞船所堂山祭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의례/제 |
지역 | 전라남도 여수시 시전동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정유화 |
중단 시기/일시 | 1990년대 후반 - 시전동 선소 당산제 중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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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례 장소 | 당산나무 - 전라남도 여수시 시전동 |
성격 | 민간신앙|동제 |
신당/신체 | 나무 |
[정의]
전라남도 여수시 시전동 선소마을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기 위하여 지내던 마을 제사.
[개설]
시전동 선소 당산제 는 조선 시대 순천부 선소가 있던 자연 마을인 선소마을에서 행하던 제의이다.
[연원 및 변천]
시전동 선소 당산제 는 1990년대 후반 중단되었다.
[신당/신체의 형태]
시전동 선소 당산제 의 신격은 당산할아버지와 당산할머니이며, 당산나무 밑 재단에 진정한다. 당집은 따로 없다.
[절차]
제관은 1년 동안 궂은일이 없고 깨끗한 사람으로 섣달 그믐이나 섣달 29일에 정한다. 제관으로 뽑힌 사람은 부부가 함께 근신하고 금기를 지키면서 재단과 벅수가 있는 곳 등에 금줄을 치고 금토를 놓는다. 제관 집에서도 역시 마찬가지이다. 또한 산기 있는 산모는 친정이나 친척 집에 가 있도록 한다. 설이 되어도 제관 자식들은 고향에 내려오지 못하게 하고 초사흘 이후에 오도록 하였다.
당산제에 쓸 비용을 ‘제세’라고 하는데, 집집마다 쌀 소승 한 되, 혹은 그만큼의 돈을 걷어 마련한다. 제물은 명태나 미역, 도라지, 고사리와 같이 마른 것과 깨끗한 것으로 제관이 장만한다. 제물을 살 때는 절대 가격을 깎아서는 안 되며, 장만한 제물은 제관의 집 깨끗한 곳에 보관하여 둔다.
당산제는 정월 초이튿날 저녁의 당산제[산제, 벅수제]와 초사흗날의 헌식-벅수굿-마당밟기 순으로 진행한다. 음력 정월 초이튿날 저녁이 되면 마을 사람들은 정숙을 유지한다. 개가 돌아다니고 짖어서는 안 된다고 하여 부엌에 가두어 둔다. 새벽 한 시 무렵이 되면 제관 부부는 산제를 지내기 위하여 제물을 들고 가서 숲속의 당산나무 밑 재단에 진정한다. 메는 당산할아버지와 당산할머니에게 드리는 두 그릇을 장만한다.
제사를 지내는 순서는 가정 제사와 같은 방식이다. 축문이 있어 축을 읽는다. 소지를 올리는 것으로 산제가 끝난다. 산제를 모신 뒤 벅수마다 제사를 지낸다. 각각 음식을 차리고 헌작, 재배하는 식으로 제사를 모신다. 메는 벅수 영감과 할멈에게 드리는 두 그릇을 각각 준비한다. 제물은 각각 따로따로 집에서 들고 나와야 하므로 집과 제단 사이를 네 번 오가야 한다.
정월 초사흗날 아침이 되면 사람들이 헌식을 하기 위하여 마을 앞 광장인 ‘장마당’에 모인다. 제관은 제물을 장만하여 들고 나온다. 용왕에게 제사를 모신 후 짚으로 배 모양의 ‘조마니’를 만들어 음식을 싸서 바다에 띄운다. 이때 마을 사람들은 모두 인사를 하며 마음속으로 숙원을 한다. 헌식을 하면서 매구를 치며 노래를 부르면서 논다. 헌식을 한 뒤에는 벅수에 음식을 차리지 않은 채 굿만 친다. 벅수굿을 친 후 마을 샘에 샘굿을 치고, 마당밟기를 한다. 먼저 제관 집부터 시작하여 각 가정을 돌며 마당밟기를 한다.
[현황]
2010년 여수시의 선소 유적지 공원화가 결정되며 선소마을이 철거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