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402667 |
---|---|
한자 | 建築 |
영어음역 | geonchuk |
영어의미역 | architecture |
분야 | 문화·교육/문화·예술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경상남도 진주시 |
집필자 | 고정은 |
[정의]
인간의 다양한 생활을 수용하기 위한 구축물의 총칭.
[개설]
건축의 범위와 종류는 매우 광범위하다. 역사적인 건축물에 속하는 궁궐건축이나 관아, 서원건축, 각종 정자 구조물을 비롯하여, 불교에 관련된 사찰이나 탑, 부도, 그리고 현대적인 건축물인 고층 구조물이나, 도로 및 교량까지도 포함된다. 또한 재료에 따라서도 나무나, 돌, 흙, 벽돌, 콘크리트 등을 이용한 구조물 등이 있다.
[진주의 건축]
진주시에서 문화재로 지정된 건축물 중에서 보물은 진주 용암사지 승탑(제372호)가 있고, 사적지로는 진주성(제118호)이 있다. 경상남도 유형문화재로는 진주향교(제50호), 청곡사대웅전(제51호), 응석사대웅전(제141호), 김해김씨비각(제155호)이 있다. 문화재자료로서 영남포정사문루(제3호), 창열사(제5호), 서장대(제6호), 의기사(제7호), 촉석루(제8호), 진주 남악서원(제12호), 고산정(제13호), 충의사(제61호), 진주 도통사(제63호), 용강서당(제64호), 우곡정(제65호), 진주 마진리 이씨고가(제106호), 진양청원리이씨고가(제107호), 청곡사업경전(제139호), 용호정원(제176호), 진주 부사정(제197호), 광제서원(제223호), 증형조판서김준민신도비및신도비각(제306호), 진주 비봉루(제329호), 대각서원(344호), 진주평촌리은헌고택(제345호), 진주옥봉경로당(제359호), 진주검암리운수당(제401호)가 있다.
그 중에서 대표적인 건축물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불교관련 건축물인 보물로 지정된 용암사지부도는 경상남도 진주시 이반성면 용암리 산 31에 소재하는 고려시대의 부도이다. 바닥돌, 기단부의 일부, 탑신 등이 파손되어 새로 복원되어 있으나, 기단부의 천부상 및 연꽃문양 등 화려하지는 않지만 상징적인 의미가 내포된 구조물들로 구성되어 있다. 사리탑의 주인공은 알 수 없으나 양식적으로 보아 고려 전기에 제작되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응석사는 신라 때에 처음 세워진 사찰이라고 전해지나 지금의 불전은 1736년(영조 12)과 1899년(광무 3)에 고쳐지었다는 기록이 있는 것으로 보아 조선시대의 건축양식으로 재구성되었음을 알 수 있다. 목조와가에 다포식의 공포에 팔작지붕을 올렸다. 청곡사 역시 873년(경문왕 13)에 도선국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지지만, 임진왜란 때 불타 없어졌던 것을 1612년(광해군 4)에 포우대사가 다시 지은 것이다. 지금의 대웅전 역시 광해군 재위 시에 지어진 것이다. 정면 3칸, 측면 2칸 규모의 건물로 다포계 양식의 공포 위에 팔작지붕을 올렸다. 이 불전은 경상남도 지역에 남아있는 건물 중에서 가장 오래된 것으로 손꼽힌다.
서원 및 향교 관련 건물을 살펴보면, 진주향교, 진주 남악서원, 용강서당, 광제서원, 대각서원 등이 있는데, 이들은 훌륭한 유학자들의 위패를 모시고 제사지내는 기능과 함께 지방 백성들의 교육을 담당하기 위해 지어진 것으로 목조와가에 팔작지붕을 올리는 것이 일반적이다.
성곽 건축을 살펴보면, 사적문화재로 지정된 진주성은 진주의 역사와 문화가 집약되어 있는 구조물로 제1차 진주성전투와 제2차 진주성전투를 겪으면서 수축을 하였으며, 1925년까지 경상남도의 도청으로 그 기능을 다해왔다. 성의 둘레는 1.7㎞로 내부에는 촉석루를 비롯해 창열사, 의기사, 진주성 북장대, 서장대, 영남포정사, 국립진주박물관, 진주성임진대첩계사순의단, 촉석문, 공북문, 호국사 등의 건물이 배치되어 있다.
주거건축에 속하는 진주 마진리 이씨고가는 조선시대 숙종조에 건립된 것으로 사랑채인 마호당을 비롯하여 안채, 중사랑채, 사당, 솟을대문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이한 점으로 대부분의 가옥이 측면 2칸 규모인데 반해, 안채는 정면 5칸 측면 3칸 규모인 것이 특징이다. 또한 대청마루의 기능을 축소시켜 생활용품을 보관할 수 있도록 벽장을 설치한 점, 부엌 앞면에 방을 마련한 점도 특징이다. 사랑채인 마호당의 경우 누마루 형식의 마루 기능을 잘 살린 점이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