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70056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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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建築物 |
분야 | 문화·교육/문화·예술,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전라북도 군산시 |
집필자 | 송석기 |
[정의]
군산시에서 인간의 거주를 위한 공간으로 지어진 구조물.
[개설]
군산에 현존하는 건축물 대부분은 20세기 후반에 지어졌다. 상대적으로 좀 더 이른 시기에 지어진 건축물로는 군산 도심 외곽의 읍면 지역에 분포하는 조선 후기에서 1920년대 사이에 지어진 소수의 한옥이 있다. 또한 군산 원도심 지역에는 대한 제국의 군산 개항 이후 지어진 건축물이 다수 현존하고 있는데 대부분은 1930년대를 전후한 일제 강점기에 지어진 주거와 상업 건축물이다. 이들 건축물 중에는 일본이나 서양 건축 양식이 절충된 목조 건축물이 가장 많고 소수의 관공서와 업무 시설이 현존하고 있다.
원도심과 함께 원도심에 인접한 도시 영역인 삼학동, 흥남동, 경암동 등에는 1960년대에서 70년대까지의 시기에 철근 콘크리트로 지어진 수많은 단독 주택과 저층 상업 건축물이 분포하고 있다. 그리고 그 외곽으로 나운동을 중심으로 1980년대 이후 형성된 아파트 단지와 각종 상업 및 업무용 건축물들이 군산시 도심 영역을 형성하고 있다.
[한옥 건축 유산]
군산에 현존하는 한옥 건축 유산은 대체로 19세기 후반에서 1920년대까지의 시기에 지어진 불교 사찰과 서원 및 향교 등과 주택, 재실 등의 건축물이다. 불교 사찰로는 상주사 대웅전과 불주사 대웅전 등이 대표적이고 유교 건축물로는 임피 향교 대성전과 옥구 향교 대성전 등이 있다. 대부분의 주택들은 군산 도심의 외곽에 자리 잡고 있는 주택들로 농업 경제를 기반으로 하여 논과 밭의 경작지를 배경으로 형성된 마을에 자리잡고 있다. 옥구읍을 비롯하여 성산면과 임피면, 옥산면, 서수면 등에 분포하고 있다. 주택 이외에 여러 문중에서 제사를 지내기 위해 건립한 재실은 회현면과 성산면 등에 집중되어 있고 그 외 지역인 임피면과 나포면 등의 면 지역과 도심 내에도 일부 위치하고 있다.
[근대 건축 유산]
대한 제국에 의해 세워진 구 군산 세관 본관을 비롯하여 군산을 대표하는 많은 근대 건축 유산이 내항과 원도심을 중심으로 분포하고 있다. 군산 내항의 구 조선 은행 군산 지점과 구 일본 제18은행 군산 지점 등이 가장 대표적인 예이다. 이외에도 원도심 내의 영화동과 금동, 장미동, 월명동, 명산동 등지에는 1930년 대를 전후하여 형성된 일본식 목조 주거 및 상업 건축물이 상당수 현존하고 있다. 또한 규모가 큰 주거 건축물로서 도심에는 신흥동 일본식 가옥을 포함하여 신흥동과 월명동에 소수의 도시 주택이 남아 있고, 도심 외곽으로는 이영춘 가옥과 개정면, 옥산면 등에 일본인 농장과 관련된 주택이 일부 남아 있다. 이외에도 일본식 불교 사찰인 동국사를 비롯하여 철도역인 임피 역사, 양조장 등의 산업 시설이 현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