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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에서 민간인 사이에서 대대로 전승되는 자연적 신앙. 민간신앙은 자연인으로서의 민중이 신앙하는 토속적인 기층 종교 형태를 통칭하는 말로 쓰이며, 민속신앙이라 말하기도 한다. 민간신앙은 인간 본연의 종교적 욕구에서 자연 발생한 동신(洞神)·가신(家神)·무속·독경·자연물·영웅·사귀(邪鬼) 등에 대한 신앙과 점복·예조·금기·주술·풍수지리·민간의료 등을 총칭하는 자연 종교적...
가정신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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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 지역에서 행해지는 가정의 평안과 무사를 기원하는 민간신앙. 가정신앙은 가내의 요소마다 신이 존재하면서 집안을 보살펴 준다고 믿고 그 신에게 정기적, 또는 필요에 따라 의례를 행하며 믿는 것이다. 이를 가신신앙, 가택신앙, 집안신앙이라고도 한다. 인지가 발달하지 않은 시대에 여수의 주민들도 여느 지역과 마찬가지로 가내의 중요한 곳에는 각기 신이 있어서 집안을 보살펴 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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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에서 출산과 육아를 관장하는 세 신령. 옥황상제의 명을 받아 인간 세상에서 아기의 많고 적음, 있고 없음, 해산 등을 주관하는 신으로 ‘삼신할머니’ 혹은 ‘산신(産神)’이라고도 부른다. 환인·환웅·단군의 삼신과 동일하다는 설도 있으나 주로 ‘삼기는(生의 고어) 신’, 즉 생(生)을 관장하는 신으로 이해되며 여수 지역에서는 ‘지앙’ 혹은 ‘지양할매’로 불렀다. 삼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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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에 있는 가옥을 수호하는 신. 과거 대부분의 한국 가정에서는 새로 집을 짓거나 이사를 하게 되면 집을 다스린다는 신인 성주신(成主神)을 봉안하였다. 성주신은 가내의 평안과 부귀를 관장하는 가옥신(家屋神) 중 가장 우두머리의 신으로 일명 성주대감 또는 성조(成造)라고도 하며, 대들보에 존재한다고 하여 상량신(上樑神)이라고도 한다. 전라남도 여수 지역에서 봉안(奉安)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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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에서 출입문에 있으면서 우환이 들지 못하게 지켜 준다는 신. 수문신은 예부터 전해 내려오는 민간신앙으로 집안을 드나드는 대문을 관장하기 때문에 ‘문신’이라고도 부른다. 수문신이 필요했던 것은 모든 것이 들어오고 나가는 대문을 잘 단속하여 부정한 것을 막음으로써 가정이 평화롭고 유복할 수 있다고 믿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여수에서는 신체가 따로 없다. 여수의 벅수는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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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에서 집안에 재복(財福)을 주는 일을 맡은 가택신. 업신은 광이나 곳간과 같이 재물을 보관하는 곳에 존재한다고 믿는 신이다.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업신에 대한 믿음은 강하지 않았고, 신체도 따로 봉안하지 않았다. 업, 업왕신, 업왕, 업위신이라고도 한다. 여수에서는 집안에 들어온 구렁이나 족제비를 업신으로 보았다. 집안에 좋지 않은 일이 생길 때 업신이 구렁이나 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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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에서 바람을 관장한다는 풍신. 바람을 관장한다는 영등할머니를 여수에서는 영등함쎄라 불렀다. 영등함쎄는 해마다 음력 2월 초하룻날 내려왔다가 2월 15일에서 20일 사이에 다시 올라간다고 알려져 있다. 바람은 농사나 어업에 지장을 주기 때문에 이를 피하기 위하여 여수에서는 영등함쎄를 위로하기 위한 제를 지내는 풍속이 있었다. 여수에서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2월 초하루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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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 지역에 있는 말이나 소를 기르는 외양간에 있다는 신. 예로부터 전통 한국 사회와 같은 농경 사회에서 소나 말과 같은 가축은 매우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생산 수단으로서 한 집안 식구나 다름없는 존재로 여겨질 정도로 아주 특별하게 취급되어 왔다. 따라서 소나 말이 병이 들 경우 농사에도 치명적인 손실이 초래되었던 바, 사람들은 소나 말이 병에 걸리는 이유를 외양간에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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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에서 불가사의한 업적을 남긴 영웅을 믿는 마을신앙의 신체. 마을신앙은 마을을 수호하는 신을 신당에 모셔 놓고 마을의 원화소복(遠禍召福)을 위해 정기적 혹은 부정기적으로 마을 단위로 당신제, 동신제 등을 행하는 무속신앙이다. 신당에는 그 마을의 특징에 따라 천신(天神)·산신·산신령·칠성신·지신·서낭신·용신·국사신·도당신·토지신·사해용신 등과 같은 자연신을 모신 곳도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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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의 가정에서 섬기는 가택신. 조상신은 4대조 이상의 어른이 죽어서 된 가택신으로, 선영(先塋)을 가리키는 말로도 쓰인다. 조상신은 조신(祖神)·농신(農神)·산신(産神)·수신(壽神) 등 다양한 성격을 띤 곡신 혹은 삼신과 서로 중복을 이루고 있어서 때로는 구분이 되지 않는다. 다만, 조상신은 자손을 보호한다고 하여 어느 가정에서나 정중히 받드는데, 4대조까지는 기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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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 지역 주민들이 믿고 있는 가택신. 조왕신은 집안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옥황상제께 고하는 임무를 맡고 있는 화신(火神)이다. 부엌신, 아궁이신, 또는 부뚜막신이라고도 한다. 화신이기 때문에 우리의 가옥에서는 부엌에 모시며, 주부들의 신이다. 주부들은 아궁이에 불을 때면서 나쁜 말을 하지 않고 부뚜막에 걸터앉거나 발을 딛지도 않았다. 또 가정이 번창하도록 기원하며 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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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에서 변소를 담당하는 일을 맡은 가택신. 측간신은 측신(厠神) 혹은 칙신 등으로도 부른다. 속신에 의하면, 칙시부인·칙도부인이라고 하는 젊은 여신(女神)이라고 한다. 측간신은 늘 긴 머리카락을 발 밑에 감고 세고 있다가 사람이 갑자기 변소에 들어오면 깜짝 놀라서 세던 머리카락을 뒤집어씌운다고 한다. 머리카락에 씌워진 사람은 병을 앓게 되는데, 이 측간신은 놀라서 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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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에서 집터를 지키는 일을 맡은 가택신. 터주신은 터를 지키는 지신(地神)으로, 일명 토주(土主)·대주(垈主)·터줏대감·후토주임(后土主任)이라고도 한다. 터주신은 집안의 액운을 걷어 주고 재복(財福)도 점지하는 일을 맡고 있다. 신체는 벼를 담고 뚜껑을 덮은 서너 되 들이의 옹기나 질그릇 단지이다. 신체는 원추형 모양으로 엮은 짚더미를 단지 위에 덮어서 뒤뜰 장독대 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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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 지역에서 삼재가 드는 해에 환란을 미리 막으려고 드리는 치성. 삼재란 수재(水災), 화재(火災), 풍재(風災) 또는 병란(兵亂), 역질(疫疾), 기근(饑饉)의 세 가지 재앙을 지칭하나, 여기에서는 12간지로 따져 누구에게나 9년 만에 닥치는 환란(患亂)을 뜻한다. 이를 미리 피해야만 그 불행을 예방할 수 있다는 속설이 있다. 삼재는 다음과 같이 따진다. 사(巳)·유(...
마을신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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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에서 가뭄에 비가 오기를 기원하는 제사. 예로부터 농사철에 가뭄이 심하면 나라와 민간에서 비 오기를 기원하는 제사를 지냈다. 문헌에 의하면 이러한 의례는 이미 삼국시대부터 있었던 것으로 전한다. 민간에서는 산상·냇가 등에 제단을 세워 신역(神域)으로 정하여 정결히 하고 마을 전체의 공동 행사로 제사를 지냈다고 한다. 제주(祭主)는 마을의 장이나 지방 관청의 장이 맡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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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에서 마을을 지켜 주는 수호신에게 마을 사람들이 공동으로 올리는 의례. 마을의 수호와 안녕, 풍요를 위해서 마을 사람들이 공동으로 지내는 동제는 지역에 따라 서낭제와 산신제, 기우제, 장승제, 솟대제, 천제, 단군제, 용수제, 보제, 비제, 무후사제 등으로 불리고 있다. 제의의 명칭이 암시하고 있듯, 동제는 대개 지역에 따라 신앙하는 대상도 다르고, 제의의 형태도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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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에서 마을 수호신인 산신에게 지내는 제사. 산신제는 산제라고도 한다. 『국조보감(國朝寶鑑)』에 의하면, 고려시대 매년 봄가을로 내시(內侍) 및 무당과 여악(女樂)으로 송악산(松岳山)·목멱산(木覓山) 등의 산신에게 제사를 지냈다는 기록이 있다. 유교를 국시로 하였던 조선 조정에서도 산신제의 풍속은 이어졌고, 민간에서도 각 주·읍의 북쪽에 반드시 진산(鎭山)을 정하고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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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 지역 어촌에서 물고기가 많이 잡히기를 기원하며 지내는 제사. 용왕제는 용왕신이 거처하는 우물에서 지내는 경우와 바다에서 지내는 경우가 있다. 바다에서 지내는 경우에는 해신제(海神祭)라고도 한다. 물을 관장하는 신을 용신 혹은 용왕신이라고 하는데, 바다가 생존의 터전이었던 여수 사람들에게 바다에서 지내는 용왕제는 신앙생활과 마찬가지였다. 용왕제의 연원에 대해서는 알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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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 화정면 개도리 화산마을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어를 기원하기 위해 지내는 마을 제사. 화정면 개도리 화산 천제는 매년 음력 3월 1일 밤 10시경 마을 뒤편에 위치한 천제봉의 제단에서 주민들이 공동으로 모시는 마을 제의이다(『한국지명총람』에는 삼월 삼짇날에 제사지낸다고 기록). 주민 제보에 의하면 3월 1일에 천제봉에서 모신 후 하산하여 마을 뒤쪽 산 아래에 위치해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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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 삼산면 거문도에서 매년 음력 4월 15일 풍어를 위해 지내는 제사. 전라남도 여수시 삼산면에서는 매년 음력 4월 15일마다 어김없이 고두리 영감제행, 풍어제, 용왕제, 거북제 네 가지 행사를 하루에 치르고 있다. 처음에는 거문도, 동도, 서도에서 마을별로 따로따로 지내 오다가, 얼마 전부터는 수산업협동조합이 주관해 합제 형태로 행한다. 거문도 풍어제는 다음과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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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 경호동 내동마을에서 마을의 안녕과 한 해의 무사고를 기원하기 위해 지내는 마을제사. 경호동 내동마을 당산제는 음력 12월 30일 자시에 마을 공동으로 지내는 제사이다. 당산제에서 모셔지는 신을 ‘당산’ 혹은 ‘할머니’, ‘우리당산’이라고 부른다. 당산제를 지내는 제관은 당주 1명과 부당주 1명으로, 음력 12월 29일에 2명을 선정한다. 당주는 제를 주관하는 사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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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 경호동 소경마을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기 위해 지내는 마을 제사. 경호동 소경마을 당제는 매년 음력 섣달 그믐날 자정에 마을 공동으로 모시는데, 이를 ‘당제’, ‘당산제’, ‘도제’, ‘제만 모신다’라고도 한다. 제일과 제시는 예전부터 지금까지 변함이 없다. 예전에는 제를 앞두고 마을에 초상이 나거나 출산한 집이 있으면 마을회의를 통해 다시 깨끗한 날을 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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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 경호동 외동마을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기 위해 지내는 마을 제사. 경호동 외동마을 당제는 매년 음력 섣달 그믐날 마을 공동으로 지내는데, 이를 ‘당제 모신다’라고 한다. 당제를 모시는 당집은 두 곳에 있다. 하나는 마을 들어가는 우측 산 위에 위치한 ‘윗당산’이며, 다른 하나는 마을 안쪽 도로변에 위치한 ‘아랫당산’이다. 마을사람들은 윗당산을 ‘당산할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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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 돌산읍 군내리 남외마을에서 마을의 안녕과 한 해의 무사고를 기원하기 위해 지내는 마을 제사. 돌산읍 군내리 남외 동제는 해마다 음력 섣달 그믐날 오후 6시경에 마을 동쪽 ‘돌끝’에 있는 수백 년 된 팽나무와 마을 서쪽 ‘쇠정목’에 있는 팽나무에서 마을 공동으로 지내는데, 이를 ‘지만 모신다’라고도 한다. 제사 비용은 모두 마을기금으로 충당하고 있다. 현재는 마을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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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 돌산읍 군내리 동내마을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어를 기원하기 위해 지내는 마을 제사. 군내리 동내 당제는 해마다 음력 섣달 그믐날 오후 6시경에 마을 옆 본산 정상에 있는 당집에서 지내는 마을 공동의 제의이다. 당제를 모실 때 들어가는 비용은 20만 원인데, 군내리에 속해 있는 중앙, 동내, 남외, 서외마을 공동의 동계인 ‘대동회’에서 자금지원을 받는다. 이 중에서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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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 남면 연도리 역포마을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어를 기원하기 위하여 지내던 마을 제사. 연도리 최초의 입도조는 경상남도 남해에서 온 진주하씨(晋州河氏)로 전하며, 임진왜란 후 진주김씨(晉州金氏)와 경주정씨(慶州鄭氏) 등이 들어와 마을이 형성되었다. 제주도로 유배를 가는 사람은 이곳 역포를 거쳐 갔다고 하며, 이 때문에 마을 어귀에 역마 터라는 곳이 있었다고 한다. 이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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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 남면 연도리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어를 기원하기 위하여 지내던 마을 제사. 연도리가 있는 연도(鳶島)는 1300년(충렬왕 26)께 진주하씨(晋州河氏)가 최초로 입도하였으며, 그 뒤 1670년(현종 11)께 진주김씨(晉州金氏) 형제와 경주정씨(慶州鄭氏) 등이 들어와 취락을 이루었다고 전한다. 남면 연도마을 당제는 마을 사람들의 평안과 바다에서의 무사고, 풍년과 풍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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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 남면 횡간리 대횡간도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기 위하여 지내던 마을 제사. 횡간도는 빗깐이섬이라고 하는데, 섬의 북쪽을 보았을 때 비스듬하게 생겨서 붙여진 이름이다. 남면 대횡간도 당제는 대횡간도에 목장이 설치되자 국가적 차원에서 말의 성장과 번식을 기원하던 말 신앙이 민간 차원으로 자연스럽게 정착하면서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횡간리에 교회가 들어오고 난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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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 화정면 낭도리 여산마을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어를 기원하기 위해 지내는 마을 제사. 화정면 낭도리 여산 당산제는 음력 1월 14일 자시에 공동으로 지내는 마을 제의이다. 그러나 마을에서는 당산제와 당제 두 용어를 혼용하여 사용하고 있다. 수호신은 제일 처음 마을에 입도한 할아버지와 할머니이다. 마을의 대표자로서 당주 2명만 조용히 제를 모신다. 당주는 당산제를 성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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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 소라면 대포리 신기마을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기 위해 지내는 마을 제사. 소라면 대포리 신기마을 호신제는 매년 공동으로 모시는 마을 제의이다. 제를 지내는 날짜는 음력 8월 15일(추석)로 오전 10시에서 11시 사이에 제를 모신다. 제주는 제를 모시기 일주일 전에 마을회의를 통해서 선정한다. 궂은일을 하지 않은 깨끗한 사람으로서 제주 1명과 집사 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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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 소라면 대포리 장전마을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기 위해 지내는 마을 제사. 대포리 장전 칠성제는 음력 7월 7일 오전 8시부터 9시 사이에 마을회관 앞에 있는 당산나무(귀목나무)에서 공동으로 지내는 마을 제의이다. 이를 ‘칠석제’라고 한다. 당산나무는 ‘당산할머니’ 또는 ‘당산님’으로 부른다. 제관은 제일(祭日) 일주일 전에 마을에서 제일 깨끗하다고 판단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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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 소라면 덕양리 흑산마을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기 위해 지내는 마을 제사. 덕양리 흑산 당산제는 음력 7월 15일 백중날 낮 12시경에 마을 앞에 있는 당산나무에서 지내는 마을 제의이다. 신격은 목신님이며 당산할아버지로 인식하고 있다. 제사는 유교식으로 지낸다. 예전에는 당산나무에서 제를 지내고 난 후 샘에서도 샘제를 지내고 샘굿을 쳤다. 그런데 10여 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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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 덕충동에서 마을의 안녕과 평안을 기원하기 위하여 지내는 마을 제사. 덕충동 그믐제는 매년 음력 섣달 그믐날에 마을 공동으로 제사지내는 것을 말하는데, 이를 그냥 ‘그믐제’라고 부르기도 한다. 제를 모시는 시간은 저녁 7시경이다. 특별히 제관을 선정하지 않고, 모든 제의 준비나 진행은 노인회장이 맡아서 한다. 노인회장이 궂은일을 하지 않은 깨끗한 사람을 뽑아서 제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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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 동문동 종포마을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어를 기원하기 위하여 지내던 마을 제사. 동문동은 종화동과 관문동, 동산동이 합해져서 생겨난 동명이다. 동문동에 속한 종포는 자산(紫山)을 끼고 형성된 마을로 왼쪽으로는 오동도, 앞으로는 돌산도와 마주하고 있다. 동문동 아랫종포마을 당산제는 2000년도까지 지냈으나 그 이후 중단되었다고 한다. 동문동 아랫종포마을에서는 공동 제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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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 동문동 종포마을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어를 기원하기 위하여 지내던 마을 제사. 동문동은 종화동과 관문동, 동산동이 합해져서 생겨난 동명이다. 동문동에 속한 종포는 자산(紫山)을 끼고 형성된 마을로 왼쪽으로는 오동도, 앞으로는 돌산도와 마주한다. 동문동 윗종포마을 당산제는 2000년까지 지냈으나 그 이후 중단되었다. 동문동 윗종포마을에서 지내는 공동 제의는 당산제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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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 남면 두모리 두포마을에서 마을의 안녕과 한 해의 무사고를 기원하기 위해 지내는 마을 제사. 남면 두모리 두포마을은 해마다 마을의 공동제사를 거행하는데, 이를 ‘당제’ 혹은 ‘당 모신다’라고 한다. 매년 정월 초하룻날에 마을 동북쪽에 있는 ‘제당산’의 당집에서 제를 지낸다. 제당산에 모셔진 신을 ‘당할머니’라 부르고 있으며, 상당에 당할머니의 옷이 모셔져 있다.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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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 화정면 백야리에서 정월 초에 말의 무병장생을 기원하기 위해 지내던 마을 제사. 백야도(白也島)는 여수시 화정면에 속하는 도서 마을로, 2005년 5월 백야대교가 개통되면서 고립된 섬마을에서 벗어났다. 백야도는 출토된 유물로 보아 고려시대부터 사람이 살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조선시대 임진왜란을 예견하였는지, 백야도에는 마장(馬場)이 운영되고 있었다. 이에 따라 백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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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 묘도동 묘읍마을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기 위해 지내는 마을 제사. 묘도동 묘읍 당산제는 매년 음력 정월 초하룻날 0시부터 오전 6시 30분까지 마을 공동으로 지내는 마을 제의로, 이를 ‘당산제’라 부른다. 제는 음력 정월 초하룻날 자시(0시) 경에 마을 뒤편 밭 한 가운데에 있는 돌(입석)에서 모신다. 이를 ‘원당산’이라 한다. 원당산은 마을 뒤편 산 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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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 묘도동 온동마을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기 위해 지내는 마을 제사. 묘도동 온동 당산제는 매년 음력 섣달 그믐날에 마을에서 공동으로 지내는 제의인데, 제를 지내는 시간은 자정경이다. 제주는 제를 모시기 사흘 전에 마을회의를 통해 선정한다. 선정하는 기준은 생기복덕을 맞춰서 좋은 사람으로 내외간을 선정한다. 예전에는 제주로 선정되면 제를 모시는 날까지 근신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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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 화정면 백야리 백야마을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기 위해 지내는 마을 제사. 화정면 백야리 백야 당산제는 매년 삼월 삼짇날에 마을 공동으로 모시는 제사이다. 모시는 신격은 마을의 수호신으로, 이를 특별히 부르는 말은 없다. 다만 마을의 수호신에게 제를 지냄으로써 한 해 동안 마을이 편안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제주는 제를 주관하여 지내는 사람으로 초헌관, 아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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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 화정면 백야리 화백마을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기 위해 지내는 마을 제사. 화정면 백야리 화백 당산제는 음력 3월 3일 오전 9시에서 10시 사이에 주민 공동으로 지내는 제사이다. 화백마을의 당산제는 이웃마을인 백야마을과 함께 음력 3월 3일에 ‘리민의 날’ 행사와 병행하여 지냈는데 2006년에는 백야대교 준공식 날에 맞춰서 양력 4월 14일에 제를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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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 소라면 봉두리 당촌마을에서 마을 아이의 무탈과 안녕을 기원하기 위해 지내는 마을 제사. 봉두리 당촌 칠성제는 음력 7월 7일 오전 10시 마을 창고 옆에 있는 공터에서 공동으로 지내는 마을 제사이다. 칠석날에 칠성제를 지내는 마을이 있는데, 그 대표적인 곳이 대포리 장전 칠성제이다. 봉두리 당촌 칠성제는 15세가 된 아이가 있는 가정에서 제물을 장만하여 ‘칠성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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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 소라면 봉두리 원봉두마을과 백수동마을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기 위해 지내는 마을 제사. 봉두리 원봉두·백수동 당산제는 매년 섣달 그믐날 모시는 마을 제사이다. 제관은 깨끗하고 착실한 사람으로 매년 3명을 정한다. 제관은 주로 제를 지내기 10여 일 전에 마을회의에서 결정한다. 그러나 요즘에는 제관을 선정하는데 어려움이 있어 노인회원들을 대상으로 일정한 순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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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 소라면 사곡리 복촌마을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 및 아이의 무탈을 기원하기 위해 지내는 마을 제사. 사곡리 복촌 당산제는 매년 정월 대보름날 오전 10경에 마을 뒤에 있는 당산나무에서 마을 주민이 공동으로 지내는 마을 제사이다. 제사는 유교식으로 지내며 당산굿이 뒤따른다. 지금까지 중단된 적은 없지만, 만약 마을에 초상이 나거나 안 좋은 일이 생기면 정월 보름에 지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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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 소라면 사곡리 상사·하사·망동 마을(사곡1구)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사곡리 상사·하사·망동 당산제는 매년 음력 정월 보름 오전 11시경 마을 공동으로 지내는 제의이다. 마을 주민 모두가 협심하여 정성으로 이루어지며, ‘정자나무에 제 모시러 간다’는 표현을 쓴다. 당산나무 그늘 아래 모정이 있어 마을 사람들의 휴식처로 이용되고 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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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 소라면 사곡2구 장척마을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사곡리 장척 당산제는 매년 음력 정월 보름 아침 10시에 마을 주민 모두가 협심하여 정성으로 지내는 마을 제사이다. 이제까지 마을에 큰 우환이 없고 크게 번성한 것이 다 당산제를 잘 모셔왔기 때문이라고 믿는다. 장척마을의 당산나무와 관련된 일화를 살펴보면, 1946년경 250여 년 된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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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 상암동 진남마을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기 위해 지내는 마을 제사. 상암동 진남 당산제는 매년 정월 초하룻날에 마을 공동으로 모시고 있는데, 이를 ‘당산제’라고 한다. 제일은 정월 초하룻날로, 저녁 7시경에 제를 지내기 시작하여 약 2시간 정도 소요된다. 진남마을에서는 제를 맡아 지내는 이를 ‘유사’라고 한다. 마을 공동재산인 동답을 유사가 경작한다. 한 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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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 삼산면 서도리 서도마을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기 위해 지내는 마을 제사.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장촌을 서도리라고 개칭하였다. 서도마을은 삼산면 소재지에서 4㎞ 떨어진 지점에 있으며, 마을 뒤편에 망산(望山)이 자리한다. 서도리 서도마을 당산제의 신격에 대해서 제관 부부는 당할아버지와 당할머니라고 하고, 마을 사람들은 당할머니 한 분으로 인식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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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 소라면 관기리 하관마을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기 위하여 지내던 마을 제사. 관기리는 마을을 관통하는 지방도 제863호선을 중심으로 윗마을은 상관마을, 아랫마을은 하관마을이라고 한다. 지방도 제863호선이 개통하기 이전에는 상관마을, 하관마을이 한 마을로 당산제도 함께 모셨고, 당산제 후 놀이도 함께 하였으나, 도로를 중심으로 마을이 분리되면서 당산제도 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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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 소호동 항호마을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어를 기원하기 위하여 지내던 마을 제사. 소호동 항호마을은 남동 방향으로 장성마을, 남서 방향으로 소제마을과 인접하며, 마을 앞에 바다가 있다. 소호동 항호마을 당산(堂山)은 마을 뒤편에 자리하고 있다. 소호동 항호마을에서는 당산제를 지내는 것을 ‘제만 모신다’라고 한다. 제의 명칭은 그림이 있는 당집에서 모시는 제사라 하여 영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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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 시전동 선소마을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기 위하여 지내던 마을 제사. 시전동 선소 당산제는 조선 시대 순천부 선소가 있던 자연 마을인 선소마을에서 행하던 제의이다. 시전동 선소 당산제는 1990년대 후반 중단되었다. 시전동 선소 당산제의 신격은 당산할아버지와 당산할머니이며, 당산나무 밑 재단에 진정한다. 당집은 따로 없다. 제관은 1년 동안 궂은일이 없고 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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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 신월동 넘너리에서 마을의 안녕과 한 해의 무사고를 기원하기 위해 지내는 마을 제사. 신월동 넘너리 산제는 매년 섣달 그믐날 밤 9시 경에 마을 뒤편 야산의 중턱에 있는 당집에서 올리는 마을 제의이다. 이를 ‘동제’라고도 부른다. 이 마을 주민들은 주로 어업에 종사하기 때문에 선박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그리하여 바다에 나가는 일이 잦아 바다에서 일을 하는 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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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 남면 심장리 장지마을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기 위하여 지내던 마을 제사. 심장리 장지마을은 우리말로 ‘진작지’라고 부르던 곳으로, 진작지는 자갈밭이 긴 해변을 이루고 있어서 붙여진 이름이다. 마을은 높이 솟은 망산을 배경으로 길게 늘어진 포구에 해안선을 따라 형성되어 있다. 마을 앞은 바다와 접하며, 비다 건너에 안도가 있다. 심장리 장지마을 당집은 콘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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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 화양면 안포리 세포마을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기 위해 지내는 마을 제사. 화양면 안포리 세포 당제는 음력 정월 초사흗날 오전 10시에 마을 사람 공동으로 지내는 마을 제사이다. 이를 일러 ‘당제 모신다’고 한다. 예전에는 제주의 운을 보아 제일을 결정하였으므로 제일이 일정하지 않았다. 제주의 생년월시를 보아 정하였기 때문에 정월 초사흗날 외에 초나흘이나 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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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 오림동 신흥마을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기 위해 지내는 마을 제사. 오림동 신흥 당산제는 음력 1월 15일 0시에 마을 입구에 있는 당산에서 지낸다. ‘보름제’라고도 한다. 지금까지 중단된 적은 없으며, 당산제를 지내는 시각도 예전과 동일하다고 한다. 하지만 예전에 비하면 많이 간소화 되었으며, 사람들의 참여율도 낮아지고, 금기도 약해졌다. 지금은 메를 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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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 화양면 용주리 고내마을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어를 기원하기 위해 지내는 마을 제사. 용주리 고내 당제는 매년 음력 정월 초이튿날에 주민들이 지내는 공동 제의이다. 이를 ‘당산제’, ‘도제’ 모신다고 한다. 당제는 ‘당집’에서 모시는데, 마을 사람들은 당에 당산할아버지가 있다고 말하는 것으로 보아 신격은 당산할아버지라 할 수 있다. 당제는 현재 음력 정월 초하룻날 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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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 돌산읍 우두리 상동마을과 하동마을에서 마을의 안녕과 한 해의 무사고를 기원하기 위해 지내는 마을 제사. 우두리 상동·하동 당제는 매년 음력 섣달 그믐날 밤 11시 경부터 마을 공동으로 제사를 지낸다. 이를 ‘당제’ 혹은 ‘당산제’라고 한다. 제를 지내는 당주는 연세가 많높고 덕망이 있는 사람으로서, 생기를 맞추고 당집에 가서 제를 지낼 만한 사람을 뽑는다. 음력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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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 남면 유송리 송고마을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어를 기원하기 위해 지내는 마을 제사. 유송리 송고 동제는 매년 정월 초에 마을 뒷산의 상당과 마을 앞 소나무 숲에서 마을 공동으로 제사를 지내는데, 이를 ‘당산제’ 혹은 ‘당주 모신다’고 한다. 매년 섣달 그믐날에 택일을 하고 일진을 보아 당주 모시는 사람과 부당주를 선정한다. 당주를 모시면 사업이 잘 되고 복을 받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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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 율촌면 월산리 호산마을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기 위하여 지내던 마을 제사. 월산리 호산마을은 율촌면 소재지인 조화리의 맞은편, 즉 순천-여수 간 산업 도로에서 서쪽으로 약 500m 떨어진 산비탈 밑에 자리하고 있다. 호산마을 주민들은 마을에 처음 정착한 이들이 충주지씨(忠州池氏)였다고 하는데, 정확한 문헌 기록이 없어 확인할 수는 없다. 이후 압해정씨(押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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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 화양면 이천리 이천마을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기 위해 지내는 마을 제사. 화양면 이천리 이천 당산제는 음력 7월 7일 오전 10시경 마을 주민 모두가 합심하여 정성으로 지내는 제사이다. 이를 이천마을 촌제라고도 한다. 이천마을에서는 당산제를 모시기 위해 주민들이 마을회관으로 모인다. 신격은 ‘당산할아버지’로 신체는 팽나무이다. 이천마을은 동회 때 유사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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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 화양면 장수리 자매마을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기 위해 지내는 마을 제사. 장수리 자매 당산제는 음력 1월 3일 새벽 2시경에 제관 혼자서 조용히 지내는 제사이다. 이를 자매마을 ‘촌제’라고도 한다. 당산제를 지내는 곳은 마을회관 옆에 위치한 당집이다. 이곳에 마을의 수호신인 ‘할아버지’가 좌정해 있다. 현재 당산제의 준비과정이나 제의 절차, 금기 등이 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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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 화정면 적금리 적금마을에서 마을의 안녕과 한 해의 무사고를 기원하기 위해 지내는 마을 제사. 적금리 적금 동제는 매년 음력 1월 14일부터 15일까지 주민 모두가 합심하여 정성으로 지내는 마을 제의이다. 이를 ‘당산제’, ‘당제’, ‘산제’ 모신다고 한다. 당산제는 예전에는 정월 초하룻날 자정에 모셨으나 지금은 정월 열 나흗날 저녁 7시에 모시러 올라가서 밤 8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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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 화정면 제도리 제도마을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기 위해 지내는 마을 제사. 제도리 제도 당제는 매년 음력 3월 3일 새벽 5시 경에 마을 공동으로 지내는 제사이다. 이를 ‘당제’ 혹은 ‘삼질’이라고 한다. 삼질이라고 하는 이유는 제를 모시는 날짜가 음력으로 3월 3일이기 때문이다. 제를 지내러 갈 때는 제주와 깨끗한 사람 3~4명이 따라간다. 당집 안에는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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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 화정면 조발리 둔병마을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어를 기원하기 위해 지내는 마을 제사. 조발리 둔병 동제는 매년 1월 14일과 1월 15일에 마을 공동으로 지내는 제사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는 당산제(산신제)와 자신들의 안전과 풍어를 기원하는 하당제(용왕제, 헌석)가 있다.당산제는 음력 1월 14일 오후 10시 경에 마을 뒷산 중턱에 위치한 당집에서 지내고,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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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 화정면 조발리 조발마을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기 위해 지내는 마을 제사. 조발리 조발 당산제는 매년 음력 정월 열나흗날 밤 10시부터 11시까지 이장 주관으로 자손이나 마을이 편안하고 번성을 기원하기 위하여 지내는 마을 공동 제의이다. 이를 ‘제만 모신다’라고도 한다. 제주는 마을의 어른들 가운데 연세가 많고 덕망이 있는 사람으로, 생기를 맞추고 제를 지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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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 주삼동 주암마을에서 마을의 안녕과 자녀의 무탈을 기원하기 위해 지내는 마을 제사. 주삼동 주암마을에서는 매년 음력 1월 2일 오전 10경에 도제를 모시며, 또한 음력 7월 7일 칠석날 칠석제(칠성제, 진세턱)를 마을 공동으로 지내고 있다. 도제는 유교식으로 지내며 풍물이 뒤따른다. 칠석제는 그해에 6세가 되는 자녀들이 있는 집에서 아동들의 만수를 축원하기 위해 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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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 소라면 죽림리 차동마을에서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죽림리 차동 당산제는 마을 공동으로 음력 1월 중경 오후 4시경에 올리는 마을제사이다. 중경은 10일에서 20일 사이를 말하는데, 10일 안에 좋은 날을 받아서 당산제를 지낸다. 이를 ‘차동마을 촌제’라고도 하며, 마을의 수호신은 ‘당산할아버지’이다. 제관은 3명으로 그 중에 유사가 초헌관의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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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 돌산읍 평사리 계동마을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평사리 계동 당산제는 매년 음력 정월 초하룻날 오전 9시~10시 사이에 마을 주민 모두가 합심하여 지내는 제사이다. 당산제를 모시기 전날인 섣달 그믐날 오후에는 산제를 지낸다. 산제는 부녀회 임원 두 명이 공산에 있는 샘에 명태와 술만 올리는 것으로 간소하게 치른다. 샘 주변에는 금줄을 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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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 호명동 원호명마을에서 마을의 안녕과 자녀의 무탈을 기원하기 위해 지내는 마을 제사. 호명동 원호명 당산제는 음력 7월 7일인 칠석날로 오전 11시경에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공동의 제의이다. 칠석날 당산제를 지내고 난 후에는 진세를 한다. 이는 세 살된 아이를 마을에 신고하는 것으로, 아이가 있는 집에서 장만해 온 음식을 나누어 먹으며 아이가 무...
무속신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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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 돌산읍 둔전리에서 성주신에게 재앙을 물리치고 행운이 있게 해달라고 비는 제의. 돌산 둔전 안택매귀굿은 집을 새로 지었거나 새 집으로 이사하여 새로운 성주신을 모셔야 할 경우에 행하는 제의(祭儀)이다. 성주신에게 올리는 제의는 성주신을 맞아들이는 성주맞이(성주받이)와 재복을 비는 성주굿으로 나뉜다. 성주맞이는 집을 새로 짓거나 이사를 한 뒤 또는 남자 주인인 대주(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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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 지역에서 무당들이 귀신에 의해 병든 환자의 쾌유를 기원하는 굿. 상문살은 사람이 죽으면 그 죽은 사람의 몸에서 나오는 귀신의 기운이다. 그 귀신은 사람을 해치거나 물건을 깨뜨리는 모질고 독한 기운을 가졌다. 속설에 의하면 문상을 갖다 오는 사람에게 붙게 되면 그 사람에게 좋지 않은 일이 발생하게 된다고 한다. 그래서 집안 식구가 상가에 갔다 오면 집에 들어서기 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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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 국동 어항단지 영당에서 어민의 안전과 풍어를 빌면서 행하는 굿. 국동 어항단지에 있는 영당은 이 고장 어민들이 바다에서 재난을 막고 풍어를 기원하던 해신당으로 해마다 정월 대보름이면 풍어굿이 이틀에 걸쳐 열두거리로 열렸다. 무녀들이 영당에 있는 용왕신과 바다에 빠진 귀신을 맞아들여 가설로 설치한 굿당에 안치하고, 부정 없는 마을의 아낙들과 함께 12고리를 맺고,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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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 지역에서 액을 물리치기 위하여 하는 굿. 사람에게는 운이 좋은 해와 운이 나쁜 해가 반복해서 일어난다고 한다. 그래서 정초가 되면 토정비결이나 점 등을 통해 그 해의 운수를 알아본다. 이때 운수가 나쁘다고 하면 갖가지 방법으로 액막이를 행한다. 집 안에서 간단하게 행하는 비손 같은 액막이도 있고, 마을에서 공동으로 행하는 동제도 있다. 또 무당을 불러 굿도 한다.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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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 지역에서 군신을 상징하는 군기인 둑[纛]에 지내던 제사. 둑제는 군신을 상징하는 깃발에 지내는 제사의식으로 고대부터 전쟁의 승리를 기원하기 위해 둑에 제사를 지낸 데서 유래됐다. 우리나라에서는 삼국시대에 처음으로 둑기의 모습이 확인되지만 둑제의 시행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승리의 신인 치우의 머리를 형상화한 둑기는 소의 꼬리나 검은 비단으로 만들어 ‘대조기’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