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도
-
국립광주박물관은 2007년 1월 2일부터 4월 6일까지 약 90일에 걸쳐 안도의 조개더미를 발굴 조사했다. 조사 구역 내에서는 무덤 2기, 불 땐 자리 7기, 움집 유구[竪穴遺構] 7기 등이 확인되었는데, 무덤은 얕은 구덩이를 파고 시신을 넣은 뒤 조개껍질이 섞인 흙으로 덮은 토장묘(土葬墓)로 추정된다. 이러한 무덤은 경상남도 통영시 연대도·욕지도 등 남해안과 동해안 지...
-
부산에 살고 있던 이춘송이 1950년 8월 3일 전라남도 여수시 남면 안도리 안도 이야포에서 있었던 미군 전투기의 기총 소사에 의한 민간인 학살 사건을 증언함으로써 그 동안 누구에게도 말 못하고 가슴에 담고만 있어야 했던 가슴 아픈 이야기가 세상 밖으로 나오기 시작했다. 증언자의 부모와 두 동생을 포함한 140~150여 명의 민간인이 이 사건으로 희생되었는데, 증언 내용...
-
전라남도 여수시 돌산읍 군내리는 방답진 시절부터 풍수지리에서 이야기하는 명당이다. 그러나 명당이라고 좋은 것만 있지는 않았던지 나쁜 액을 물리칠 비보(裨補)가 필요했고, 삼정(三井)은 이를 위해 만들어졌다고 전해온다. 군내리의 풍수 이야기 속에는 어떤 이야기가 있는지 알아보자. 군내리 뒷산인 아뒤산 계곡을 옥녀탄금혈(玉女彈琴穴)이라 하는데 이 계곡은 가뭄이 들...
-
전라남도 여수 지역의 공공질서와 안녕을 보장하고 시민의 안전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일 또는 그런 일을 하는 조직. 경찰의 어원은 희랍어와 라틴어에서 유래하였으며 당시에는 주로 질서 있는 공동사회를 의미하였다. 중세의 경우 봉건 영주의 특별 통치권의 일부로서 그 통치권역 내의 사회 질서 유지를 위한 경찰권이 인정되었다. 16세기에 들어와서 경찰이라는 말은 일체의 국가 행정을 의미하...
-
전라남도 여수시에 있는 국가의 감독 아래 일반 사회의 여러 사람들과 관계있는 일들을 처리하는 기관. ‘공공기관의 개인정보 보호에 관한 법률’에 의하면 공공기관은 국가 행정 기관, 지방 자치 단체, 기타 공공 단체 중 대통령령이 정하는 기관으로서 「초중등교육법」 및 「고등교육법」이나 기타 법률에 의하여 설치된 각 학교, 「정부투자기본관리법」 제2조의 규정에 의한 정부 투자 기관, 특...
-
전라남도 여수시 지역에서 풍경·풍습·문물 따위를 유람하는 일. 「관광진흥법」에 의한 관광 사업은 관광객을 위하여 운송·숙박·음식·운동·오락·휴양 또는 용역을 제공하거나 그 밖에 관광에 딸린 시설을 갖추어 이를 이용하게 하는 업(業)을 말한다. 여행업은 여행자 또는 운송 시설, 숙박 시설, 그 밖에 여행에 딸리는 시설의 경영자 등을 위하여 그 시설 이용 알선이나 계약 체결의 대리,...
-
전라남도 여수시 돌산읍 군내리 아뒤산 계곡에 관한 이야기. 전체적인 지형에서 전라남도 여수시 돌산읍의 군내리를 중심으로 지금의 남면과 화정면이 있는 여러 섬을 보면, 이들 지형은 개선장군을 맞이하여 축하연을 베푸는 형세라고 전하고 있다. 그 형세를 풀이해 보면 전라남도 여수시 돌산읍 군내리 뒷산을 황제라 하고, 좌측 신기동 지역의 금병암을 병풍이라 하며 그 앞에 장군봉과 투구봉이...
-
전라남도 여수시 남면 안도리 안도에서 발견되는 신석기시대 고기잡이 도구로는 작살·그물추[漁網錘]·이음돌 낚시 도구(조합식 또는 결합식 어구) 등이 있는데, 이는 당시의 다양한 고기잡이 형태를 보여주는 자료라 할 수 있다. 안도 ‘가’ 유적에서 발굴된 작살은 대표적인 어구인데, 이등변삼각형으로 만들고 나무 등과 묶기 위한 구멍 네 개가 정교하게 파져 있어 투창으로 활용되었...
-
전라남도 여수시 남면에 있는 섬. 금오도에 사람이 살기 시작한 것은 신석기시대부터인데, 이를 뒷받침하는 자료가 남면 유송리 여천(汝泉)마을 동쪽 바닷가에 있는 금오도 조개더미 유적이다. 현재는 밭으로 경작되고 있으며, 조개더미가 드러난 면적은 동서 30m, 남북 15m 정도의 작은 규모이다. 금오도 조개더미 유적은 흑갈색 자갈층 위에 형성되어 있으나 눈으로 확인하기는 어렵다. 금오...
-
전라남도 여수시 남면 안도리 안도마을의 갈치 낚시 선수는 김유성[75세, 2008년] 할아버지이다. 해마다 6월이 오면 안도 부근에는 갈치 어장이 형성된다. 안도에서 갈치를 낚는 방법은 주낙과 낚시가 있다. 갈치 주낙은 동고지 까치섬[鵲島] 부근에서 성행하였으며, 입감은 주로 들망과 석조망에서 구입하였다. 한 박구(둥근 바구니 모양으로 실을 담는 어구)는 약 300m 정...
-
전라남도 여수시에 있는 면. 전라남도 여수시 남쪽에 위치하고 있어서 남면이라고 불린다. 757년(경덕왕 16)에는 승평군 여산현 관할이었으며, 고려시대 995년(성종 14)에는 해양도 승주군 해군절도사 돌산현, 1010년(현종 9)에는 나주목 승주군 돌산현 관할이었다. 조선 전기 1396년(태조 5)에는 순천부 전라좌수사 돌산포진 관할이었으며, 1413년(태종 13)에는 전라도 순...
-
전라남도 여수시 남면 안도리에 있는 섬. 1440년 경 김해김씨가 처음 입도하였으며, 대부도라는 명칭은 섬의 모양이 마치 가마솥[釜]을 엎어 높은 것 같이 생겼다고 한 데서 유래되었다. 최고 지점은 93m 구릉으로 대체로 섬 동쪽은 급경사이고 서쪽은 완경사이다. 해안선이 단조로운 편이며, 남서 해안 쪽에 해식애가 발달해 있다. 지질은 중생대 백악기 중성화산암류가 대부분을 차지하며,...
-
전라남도 여수시 남면 안도리 안도에는 일본식 어장이 많았는데 그 중에서 이스구리라고 하는 어장이 유행했다. 이스구리라는 말은 일본말이라며 김연수[70세, 2008년] 할아버지는 당시를 회상하면서 말을 이었다. 동력선이 없었던 시절 풍선(風船)에 노를 네 개 걸고 남면 일대를 무대로 어로 행위를 하였다고 한다. 사가미라고 하는 지휘선이 그물을 싣고 선두에 자리하고 마미 두...
-
전라남도 여수 지역에서 발견된 동물과 식물에 관한 전설. 여수 지역에는 동식물과 관련된 전설을 가진 지명이 상당히 있다. 산이나 섬 또는 곶 등의 자연 형태가 동물과 비슷하다 해서 생긴 지명, 식물이나 특산물이 많이 나는 지명 등에는 동물의 이름이나 식물과 그 특산물의 이름으로써 지명을 삼았다. 동물과 관련한 지명은 전라남도 여수시 율촌면의 노루[獐]·이리[狼], 삼일면의 고양이[...
-
조선시대에 전라남도 여수시 남면 안도리 안도는 금오도와 마찬가지로 왜구가 침입해 왔던 길목 또는 그들의 휴식 공간으로 활용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명종실록(明宗實錄)』을 보면, 1546년(명종 1) 9월 25일 기사에 전라도수사 김세한(金世澣)의 계본(啓本)을 정원에 내리면서 전교한 내용이 적혀 있다. “바닷물 속에 들어가 조개·미역 등 해산물을 채취하거나 국가의 각급 제사에 쓰는...
-
전라남도 여수시 남면 안도리에 있는 안도는 섬인데도 배들이 보이지 않는 신비로운 섬이다. 그 이유는 두멍안이 있기 때문이다. 두멍안이란 ‘둥구안’이라고도 하는데, 안도섬의 내부 지형이 호수 모양으로 형성되어 있는 것을 말한다. 서고지쪽 섬과 동고지쪽 두 섬이 이야포 등천이라고 불리는 육계사주로 연결되어 나머지 두 섬 사이가 마치 호수처럼 되어 이러한 특이한 지형이 형성되...
-
전라남도 여수시 남면 안도리 안도마을의 당제는 정월 보름 오후 다섯 시 무렵부터 다음날 오전까지 열린다. 제당은 상당과 하당이 있는데, 상당은 한 칸의 시멘트 벽돌에 함석지붕 건물로 마을 뒷산 정상 숲속에 있다. 내부에는 이 마을의 개척 선조인 정씨(鄭氏) 할아버지 내외의 위패가 모셔져 있다. 하당은 방과 부엌으로 된 두 칸 집이다. 제관은 선출하지 않고 동수(洞首) 영...
-
전라남도 여수시 남면 안도리 안도의 어로 활동은 가두리 해상 양식과 어선 어업이 주종이다. 30여 호가 해상 가두리로 우럭과 돔을 양식하고 있다. 해상 가두리 양식면적은 6㏊ 정도이다. 가두리 양식 외에 ‘간여’ 안팎에서 고기를 잡는 어선 어업에 종사하는 어가도 있다. 작업 인원은 2~3명인데, 여수 시내에서 선원을 구해와 조업 후 6:4나 5:5로 나눠먹는 방식이다....
-
목장은 육지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바다에도 바다목장이라는 것이 있다. 전라남도 여수시 남면 안도리 안도에도 옛날 황금 어장을 형성했던 이야포만에 바다목장이 있다. 이 바다목장은 섬사람들의 어려운 경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이며 안도의 미래이기도 하다. 인구 증가와 소득 향상으로 수산물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으나 배타적 경제 수역(EEZ) 설정과 수산 자원 남획 등으로 어...
-
전라남도 여수시 돌산읍 지역에서 일찍부터 성수기를 누렸던 갯바위 낚시가 최근 들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고대구리’라고 하는 소형기선저인망 어업을 강력하게 금지시키면서 여수를 중심으로 하는 남해안의 낚시가 살아나고 있는데 군내리와 금성리 작금마을의 낚싯배 영업은 오히려 어려워지고 있다. 여수시 도심에 낚시점을 두고 있는 낚싯배 사업자들이 속력이 빠르고 시설이 좋은 최신식...
-
전라남도 여수시 남면 안도리 북동쪽에 있는 내해. 자세한 명칭유래는 알 수 없으나, 백금만 사빈의 모래가 희고 반짝인다는 뜻으로, 이를 한자화 한 백금이라는 명칭에서 유래되었다. 지질은 중생대 백악기 중성화산암류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최고봉인 중앙의 상산[207m]을 비롯하여 섬 전체가 산지를 이루나, 비교적 경사가 완만하다. 안도의 주도격인 동쪽 섬과 서쪽 섬이 ‘서고지’...
-
불과 연기를 이용한 전통 시대의 통신 수단. 봉수제도는 봉(烽, 횃불)과 수(燧, 연기)로써 급한 소식을 전하던 통신 수단이다. 서로 마주 볼 수 있는 일정한 간격의 산을 지정하여 밤에는 불빛으로, 낮에는 연기로 신호를 보낸다. 우리나라에서 군사적 목적으로 설치된 봉수제도는 기록상 고려 후기인 12세기에 처음으로 보인다. 봉수는 역마(驛馬)나 인편(人便)보다 시간적으로 단축되었으며...
-
전라남도 여수시 남면 안도리 안도마을은 2007년 전라남도에서 어촌 체험 관광 마을로 지정하였다. 이에 따라 어업 생태 체험, 쉼터, 개매기 체험, 역사 유물 체험 지구 등이 세워질 예정이다. 어업 생태 체험은 어촌을 찾은 관광객들이 바다에서 직접 잡은 고기와 채취한 해산물을 가족이나 마을 주민들과 함께 요리함으로써 관광객들이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만들어진다....
-
전라남도 여수시 남면 안도리 안도마을은 10년 전까지만 해도 농업을 주업으로 하던 섬마을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상황이 바뀌었다. 대부분 주민이 물 부족과 수지타산 때문에 농업을 기피하고 있다. 그나마 일부 고령자들이 보리나 고구마, 마늘을 심는 정도이다. 현재 안도마을에는 방풍과 황금 등 약초 경작 가구가 50호, 고구마를 심는 가구가 70~80호 있다. 고구마는 평균...
-
전라남도 여수시 남면에 있는 섬. 소두라도는 여수반도에 인접한 여러 개의 유인도로 구성된 섬 가운데 하나로 여수반도에서 남동쪽에 위치해 있다. 또한 주위의 화태도, 횡간도, 금오도, 안도, 소리도[연도] 등과 함께 금오열도를 이루고 있다. 온화한 해양성 기후가 나타나며, 상록 활엽 수종을 비롯한 난대성 식물이 발달하였다. 소두라도는 섬의 모양이 콩같이 생겼다고 하여 큰 섬을 대두,...
-
전라남도 여수시 돌산읍 군내리 824번지에 패총(貝塚)이 있다. 송도의 북쪽인 군내리와 송도를 이어주는 송도 쪽 나루터 부근이다. 1979년 조현종 현 국립광주박물관장이 돌산읍 임포리에서 군 복무중 발견하여 보고하고 1986년 돌산도에 대한 지표 조사가 학계에 보고됨으로써 알려지게 되었다. 그 후 1989년 국립광주박물관은 송도 패총 유적 발굴 조사를 추진하여 국립중앙박...
-
전라남도 여수시 남면 안도리 안도에는 신석기시대부터 사람이 살기 시작했음을 알려주는 조개더미 유적이 세 곳 있다. 2007년 3월 27일 안도 조개더미 발굴 현장 설명회를 통해 밝혀진 안도 조개더미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움집 유구는 돌을 채운 움집[集石竪穴]과 조개껍질을 채운 움집[貝殼竪穴]으로 구분된다. 전자는 조개더미 가장 위쪽에서 확인된 것으로 지름 약 210㎝의...
-
전라남도 여수시 남면에 속하는 법정리. 심포마을의 ‘심’자와 장지마을의 ‘장’자를 따서 심장리라 하였다. 심포마을은 깊은 해변을 뜻하는 ‘짚은개[깊은개]’의 한자식 표기이다. 장지마을은 우리말로 ‘진작지’라고 부르던 곳으로, 진작지는 자갈밭이 긴 해변을 이루고 있어서 붙여진 이름이다. 1914년 일제의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여수군 남면 심장리가 되었다. 1949년 여천군 남면 심장...
-
전라남도 여수시 남면 심장리 장지마을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기 위하여 지내던 마을 제사. 심장리 장지마을은 우리말로 ‘진작지’라고 부르던 곳으로, 진작지는 자갈밭이 긴 해변을 이루고 있어서 붙여진 이름이다. 마을은 높이 솟은 망산을 배경으로 길게 늘어진 포구에 해안선을 따라 형성되어 있다. 마을 앞은 바다와 접하며, 비다 건너에 안도가 있다. 심장리 장지마을 당집은 콘크리...
-
전라남도 여수시 남면 안도리에 있는 섬. 섬의 형태가 기러기 모양과 같다고 하여 ‘기러기 안(雁)’ 자를 써 안도(雁島)라고 하다가 1910년 안도(安島)로 개칭되었다. 섬 가운데 자연호가 형성되어 천혜의 선박피난소로 사용되고 있으며, 입구는 좁고 들어갈수록 넓어져 S자형으로 선박이 안전 피항할 수 있는 곳이라 하여 안도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최고봉인 중앙의 상산[207m]을...
-
전라남도 여수시 남면 안도리 안도마을에서 일어났던 학살 사건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여순사건의 배경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1948년 4월 제주도에서 단선단정에 반대하는 제주 4·3사태로 무장 봉기가 발생하여 유격전화되자 정부에서는 이를 진압하기 위해 제14연대를 급파하기로 했다. 이에 14연대 소속의 지창수·김지회 등 좌익계 군인들이 중심이 되어 1948년 10월 1...
-
전라남도 여수시 남면 안도리 안도에 있는 어촌 체험 마을. 안도(安島)는 전라남도 여수시에서 서남쪽으로 34㎞ 떨어진 한려 해상 국립공원 내에 있는 섬이다. 안도 어촌 체험 마을은 이 섬에 조성된 테마 체험 마을이다. 전라남도는 전국 섬의 65%, 해안선의 45%, 갯벌의 42%를 차지하고 있어 어촌 체험 마을 조성에 최적의 여건을 갖추었다. 이에 도시와 어촌 간 인적·물적·문화적...
-
전라남도 여수시 남면 안도리에 있는 신석기시대 조개더미. 조개더미란 수렵·어로·채집으로 생계를 유지해온 선사시대의 인류가 식료로 채집한 조개를 먹은 뒤 버린 껍질이 쌓여 이루어진 퇴적층 유적으로 패총(貝塚)이라고도 한다. 조개더미 안에는 조개 껍질 외에도 당시의 인류가 잡아먹은 동물이나 물고기의 뼈, 실생활에 사용되다가 버려진 토기·석기·골각기들, 일상생활에서 남겨진 재 등도 버려...
-
전라남도 여수시 남면 금오도 심장리와 안도 안도리를 연결하는 다리 국내 최장 경간길이 200m로 가설된 복합 엑스트라 도즈드교(Extra-dosed교)인 금오도~안도간 연도교는 주탑의 높이는 46.2m이며 해수면에서 교량 상판까지는 27.1m의 통과 높이를 유지함으로서 항해하는 선박의 안전을 고려해 형하고를 적용했다. 교량의 주탑과 상판을 연결하는 사재케이블은 모두 36개로 케이블...
-
전라남도 여수시 남면에 속하는 법정리. 1860년 대화재가 발생하여 안도를 뒤덮은 울창한 삼림이 불에 타고 100여 호가 넘는 민가는 단 한 집만을 남기고 모두 불타 버렸는데, 오갈 데가 없던 주민들은 봉산으로 지정되어 살 수가 없던 금오도로 숨어 들어가 오늘날 남면을 일구게 되었다고 한다. 섬과 섬의 안, 즉 안쪽에 있는 섬이라 하여 ‘안섬’이라고 부르던 데서 유래한다. 한때는...
-
전라남도 여수시 남면 금오도와 안도 사이에 있는 물길. 안도수도 일대는 유속(流速)이 최고 1.0Kn 정도로 매우 느릴 뿐만 아니라, 평균수심은 18m 내외를 유지하며 최대 수심은 약 28m 정도이다. 폭은 넓은 곳에서 약 750m 정도이며, 이 해역의 남쪽에 접한 안도에는 천혜의 만이 발달해 있어 유사시 선박들이 안전하게 피항할 수 있는 곳이다. 금오도와 접한 북서 해역에는 암석...
-
전라남도 여수시 남면 안도리에 있는 안도리사무소에서 초등학교와 중학교로 가는 길에 돌다리민박집이 있는데 돌다리민박집 앞에 고인돌 모양의 돌이 놓여 있다. 그리고 그 옆에 공덕비와 함께 돌다리 유래를 적은 비가 있다. 비의 내용을 보면 이렇다. 당시 해마다 홍수가 나 내림천이 범람하여 나무다리가 유실되자 김순점(金順店)이 사비를 들여 해발 180m의 상산 중턱 돌밭에서 너...
-
전라남도 여수시 남면 안도리 안도(雁島)는 여수시에서 남쪽으로 34㎞ 떨어진 곳에 있는 섬으로 북쪽에 금오도가 있고 남쪽에 연도가 있다. 면적은 3.96㎢, 해안선 길이는 29㎞이며, 섬 중앙에 솟은 상산(上山)[207m)]이 가장 높다. 상산 정상에는 봉수대의 흔적이 있는데, 왜구의 침략과 상황을 알리던 요망소로 추정되며 금오도의 심포마을 요망소와 서로 연락을 취했을...
-
전라남도 여수시 남면 연도리에 있는 섬. 지질은 중생대 백악기 중성화산암류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최고봉은 해발 45m로서 섬 전체가 해식애로 둘러싸여 있다. 곳곳에 돌출부가 적어 해안선의 드나듦이 단조로우며, 기후는 대체로 온화하고 비가 많이 내린다. 남면 연도리 소리도 서안 가까이에 있는 사람이 살지 않는 무인도로서 일명 알마도라고도 한다. 이 일대는 신강수도에 속하며,...
-
전라남도 여수시 남면 안도리에 있는 안도는 바다로 둘러싸여 어디서든 파도 소리를 들을 수 있다. 파도에 씻기고 갯바람에 깎인 그들은 숱한 애환과 함께 그들 나름대로의 생활과 언어와 신앙을 가지고 있다. 어업을 생업으로 하는 그들은 거의가 풍어제를 지내고 출어 날에는 오색기를 배에 꽂고 배 위에서 용왕제를 올리는 것이 보통이다. 용왕제의 용왕은 당우(堂宇)가 없어도 바다를...
-
남북국시대 전라남도 여수를 거쳐 간 『입당구법순례행기』를 지은 일본인 승려. 승려 원인(圓仁)은 일본 헤이안시대인 794년에 시모쓰케국[下野國] 쓰기국[都賀郡]에서 태어나 802년 9세 때 불교에 입문하여 808년 15세 때 일본 천태종 개조이며 엔랴쿠사[延曆寺]를 창건한 사이초[最澄]의 제자가 되었다. 호류사[法隆寺]에서 법화경을 강술하고 838년 45세 때 청익승으로 선발되어...
-
중국 당나라의 불교를 배우기 위해 선발된 일본 승려[遣唐請益僧] 엔닌[圓仁][794~864]은 838년 6월 13일 당나라에 파견될 사신의 배[遣唐使船]를 타고 지금의 규슈 후쿠오카를 출발하였다. 엔닌은 천태종의 발상지인 천태산 순례가 좌절되자 장보고가 세운 적산법화원에 머물며 당나라 불교를 배울 방도를 찾다가 840년 불교 성지 가운데 하나인 오대산 대회엄사...
-
매주 주말이 되면 금요일 저녁부터 전라남도 여수시 돌산읍 군내리의 주차장에는 빈자리 찾기가 쉽지 않다. 주민들도 자기 주차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플라스틱 양동이나 고무 다라이를 놓아두고 외지인과 실랑이를 벌이기 일쑤이다. 군내리를 출발지로 하는 낚시인들이 많이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군내리에 사는 김형선은 1956년생이다. 군내리를 중심으로 하는 돌산권 낚시의 산...
-
전라남도 여수시 남면 연도리에 있는 섬. 소리도라고도 한다. 여수 시내 남동쪽 약 30㎞ 지점에 있다. 주위에 있는 안도·금오도·대부도 등과 함께 금오열도를 이룬다. 1396년(태조 5) 순천부(順天府)에 속하면서 처음으로 연도라 불렀다. 1300년 경 진주하씨(晋州河氏)가 최초로 입도하였다고 전해지고 있으며, 그 뒤 1670년 경 진주김씨 형제와 경주정씨 등이 입도하여 현재의 취...
-
전라남도 여수시 남면에 속하는 법정리. 소리도(所里島)라 하다가 조선시대 말부터 소리도를 솔개로 풀이하여 솔개 연(鳶)자를 써서 연도라 하였다. 1914년 일제의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여수군 남면 연도리가 되었고, 1949년 여천군 남면 연도리로 바뀌었다. 1998년 여천시·여천군·여수시가 여수시로 통합됨에 따라 여수시 남면 연도리가 되었다. 여수시 남면에 속하는 섬마을로 해안 대...
-
전라남도 여수시 남면 안도와 연도 사이에 있는 물길. 자세한 명칭유래는 알 수 없으나, 신강수도라는 이칭은 연도 북안에 있는 신강여에서 지명이 유래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연도수도라 일컬을 때는 이 해역 아래에 위치한 연도라는 지명에서 유래된 것으로 보인다. 이 일대는 유속(流速)도 협수로에서 최고 2.9Kn 정도로 매우 빠른 편이다. 평균 수심은 35m 내외를 유지하며, 최대...
-
전라남도 여수시 남면 안도리에서 안도민박을 운영하는 문영월[63세, 2008년] 할머니의 고향은 전라남도 화순군 청풍면이다. 섬에서 살 것이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는데 남편의 사업 실패로 30대 초반에 어쩔 수 없이 섬 생활을 시작했다고 한다. 지금은 밖에 나가서 살고 싶어도 무엇을 하면서 살아야 할 것인가를 생각하면 무서워서 못나가겠다고 한다. 처음 여객선을 타고 안...
-
전라남도 여수시 남면 안도리 남서쪽에 있는 내해. 이야포라는 마을 지명에서 유래되었는데, 이야포라는 땅 이름은 어부들이 고기를 잡으면서 노동의 힘겨움을 이기고, 서로 호흡을 맞춰 노동의 능률을 높이기 위해 ‘이야 이야’라고 가락을 맞추는 소리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이야포는 이앳게라고도 부르는 것으로 보아 마을 뒤편에 있는 바닷가라고 보아도 무리는 없을 것 같다. 지질은 중생대 백...
-
전라남도 여수시 남면 안도리 안도의 황금 어장에 일본 어민들을 끌어 들인 사람은 이주회(李周會)이다. 이주회는 1843년 경기도 광주에서 출생하였고, 병법을 배워 오위장이 되었다. 병인양요 때 결사대를 조직하여 프랑스 함대를 내쫓아 대원군의 신임을 얻기도 했다. 연일현감·외무위원을 역임하고 김옥균·우범선과 교류하면서 개국론을 주장하였다. 임오군란 후 대원군 일파로 지목되...
-
전라남도 여수시 남면 안도리 안도에는 어로 방법과 뱃노래에 일본식 방법과 일본식 소리가 혼재해 있어 안도 문화의 성격을 짐작할 수 있다. 이사연[70세, 2008년] 할아버지는 들망의 기억을 재구성해냈다. 들망이란 고정 닻을 놓고 덕배를 기준으로 양쪽 배(마미, 사가미)에서 그물을 쳐 놓고 불배가 멸치를 유인하여 그물 안으로 모으면 양쪽 배에서 그물을 들어 올려 잡는 고...
-
전라남도 여수 지역에 관한 내용이 포함된 9세기 중엽 일본 승려 엔닌의 불교 성지 여행기. 엔닌[圓仁]의 『입당구법순례행기』는 일본인 특유의 꼼꼼한 기록으로 9세기 중엽 당나라의 정치, 경제, 민속, 종교, 법제, 지리 등 사회상 전반을 생생하게 전하고 있다. 신라와 발해 및 일본에 관해서도 정사에 나오지 않는 귀중한 자료를 곳곳에 남기고 있다. 특히 일본으로 귀국하던 중에 기착한...
-
종교적이든 세속적이든, 또는 전국적이든 지방적이든지 간에 축제는 특별한 사회적·심리적 요구들을 충족시키면서 사회의 공동체를 결속시키는 역할을 한다. 여수시에서 열리는 축제들 역시 다른 지역 축제와 마찬가지로 여수만의 독특한 문화와 특산물을 자랑하는 측면이 강한데, 이는 곧 문화적 자긍심과 연결됨으로써 축제에 참가하는 여수 지역민들을 심리적으로 결속시키는 역할을 한다. 2006년 1...
-
여수반도와 도서로 이루어진 여수시는 동쪽으로는 여수수도(麗水水道)를 끼고 경상남도 남해군이 있고, 서쪽은 순천만을 끼고 고흥반도의 동남쪽과 바다로 경계를 이룬다. 또한 남쪽은 남해바다, 북쪽은 순천시와 접하고 있다. 여수반도의 동남단 앞바다에는 대경도(大鏡島)와 소경도(小鏡島)·가장도(加長島)·야도(冶島)·오동도(梧桐島)·돌산도(突山島) 등의 섬들이 천연의 방파제를 이루고 있다....
-
전라남도 여수 지역 주민들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지형·지질·기후·자연재해 등의 자연 지리적 환경. 자연지리학은 지표면에서의 자연현상을 지역적인 관점에서 연구하려는 지리학의 한 분야이다. 인간의 생활 무대인 지역의 자연환경을 연구함으로써 그 지역의 지역성을 파악하는 데 연구 목적을 두고 있다. 여수 지역의 자연환경을 구성하는 여러 요소들을 살펴보는 자연 지리적 연구를 통해 여수의 지...
-
여수는 옛날부터 전복이 유명했다. 여수의 역사책인 『호좌수영지(湖左水營誌)』에 의하면 섬에다가 잠수군(潛水軍)을 두고 전복을 잡아 말려서 진상하고 생전복은 역마를 통해 서울로 보냈다는 기록이 보인다. 안도의 전복은 육상 수조나 해상 가두리에서 양식하는 것이 아니라 전복의 종패를 바다에 뿌려 해저에서 자연 상태 그대로 키운 것이다. 전복을 관리하는 책임자는 현재...
-
전라남도 여수시의 지질·산·평야·하천·해안 등 지표의 특징적인 형태. 여수 지역은 전반적으로 오랜 침식을 받은 육지가 많고 구릉성 산지와 만의 해안선 사이에 긴 여수반도가 형성되어 있다. 해안은 침수 해안으로 만의 입구가 길고, 해안선의 드나듦이 복잡한 전형적인 리아스식 해안을 나타내고 있다. 전라남도 동부 지역 산지를 형상하고 있는 소백산맥은 지리산 노고단[1,507m]을 중심으...
-
도산(島山) 안창호(安昌浩)[1878~1938]는 나라의 미래를 보고자 하면 그 나라의 청년을 보라고 했다. 전라남도 여수시 남면 안도리에 있는 안도는 작은 섬이지만 지역 사회에서 많은 인물을 배출하였다. 이런 인물을 키워내는 데 축이 되었던 단체가 안도소년단이었다. 안도소년단은 1931년 안도리 916번지에 살며 의사를 했던 강대원의 처남 목일선이 서울에서 휴양차 내려...
-
전라남도 여수시에서 인간의 의사·지식·감정 또는 각종 자료를 포함한 정보를 공간적으로 주고받는 작용이나 현상 또는 그 수단이나 기술의 총칭. 넓은 뜻으로는 통신은 인체나 재화(財貨)의 위치적 또는 공간적 이동을 의미하는 운수(transportation)에 대응해서, 서신을 대상으로 하는 우편, 전류나 전파를 매체로 하는 전기 통신, 공간과 수중을 통한 음향 통신, 빛·연기·수기(手...
-
조선시대 전라남도 여수시 전라좌수영 내에 있던 창고. 포량창은 전라좌수영 내에 설치된 3칸 창고로, 고자(庫子), 사령(使令), 포군(砲軍), 포수(砲手)에 대한 부료(付料)와 각종 피물의 첨가(添價) 등을 관리하였다. 포량창(咆粮倉)에서는 돈 1,700냥을 생식(生殖)하여 부료(付料) 및 피물(皮物) 첨가로 하고 색리(色吏)를 회계색으로 겸정하고 요조(料租) 1석, 고자(庫子)...
-
전라남도 여수시 남면 안도리 안도마을은 조개더미 위에 마을이 형성된 집촌이다. 그래서 늘 식수가 부족하고 가뭄이 들면 하나 있는 큰 샘 앞에 줄 서서 기다려야 했다. 흉년이 들어 끼니를 걱정해야 했던 시대인 1967년부터 1970년에 미국에서 원조한 밀가루로 안도리 98번지(음달) 일대를 저수지로 만들기 위해 둑을 쌓고 마을까지 약 1.5㎞를 관으로 연결하여 골목골목마다...
-
전라남도 여수시 지역에서 배를 이용하여 사람이나 화물을 실어 나르는 일. 바다에서 사람이나 물건을 한 곳에서 다른 곳으로 이동시키는 수단이나 활동과 관련된 제반 사항이 해상 교통이며, 무엇보다도 선박의 발달 과정과 깊은 관계가 있다. 여수 지역의 해상 운송의 발달 과정은 통나무, 갈대 잎, 가죽 등을 이용한 원시적인 방법에서 바람을 이용한 돛단배(풍선)가 출현하였다. 이어 산업혁명...
-
전라남도 여수시에서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바다의 영향을 받아 이루어진 지형. 여수 지역은 다른 지역에 비해 파랑 에너지가 적어 육지부에서는 해식애 발달이 미약한 편이나, 도서 지역을 중심으로 특히 연근해보다는 외해로 나갈수록 해식애와 해식동이 잘 발달되어 있다. 특히 외해는 파랑의 침식 에너지가 강해 시스택과 여(礖)가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여수반도는 지구조운동에 의한...
-
전라남도 여수시 남면 안도리 안도선착장에는 2006년 1월에 GS칼텍스에서 기증한 풍향대가 있다. 기단 위에 스테인리스를 이용해 3층으로 꾸민 10m 높이의 시설이다. 바람의 방향을 알려주는 풍향대는 1918년 안도어업협동조합에서 처음 세웠으나 낡아져 20여 년 전에 보수했지만 또 녹이 쓸고 제 구실을 못하던 것을 GS칼텍스에서 지역 주민 만족 사업의 하나로 제작해 준...
-
전라남도 여수시 남면의 금오도-안도간 연도교 가설 공사로 1313번지 일대 890평에 산재한 안도 조개더미 유적이 훼손될 위기에 처하자 국립광주박물관에서는 2007년 1월 2일부터 4월 6일까지 약 90일에 걸쳐 긴급 발굴 조사를 실시했다. 이 조사에서 흑요석 220여 점이 확인되어 단일 유적으로는 가장 많은 수량이 발굴되었다. 흑요석은 날카로운 날을 얻을 수 있는 화산...
-
전라남도 여수시 화양면 안포리의 자연마을. 힛도는 바다 지명이 육지의 지명으로 바뀐 대표적인 예이다. 힛도는 원래 백야도[화정면 백야리]와 화양반도 사이 좁은 해협을 지칭하는 이름이었다. ‘흰섬’이라고도 불렸는데 해양 지명 중 도진(渡津)[나루터를 중심으로 발달한 취락]의 대표적인 예이다. ‘힛’은 백야도가 하얗게 보였기 때문에 붙여진 접두사이며, ‘도’는 명량(鳴梁)이나 노량(露...